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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서문문고137

시리즈 : 서문문고 [111]

세익스피어 저 | 김재상 역 | 서문당 | 199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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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2433373 / 21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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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햄릿(The Tragedy of Hamlet)≫은 작가가 인생과 우주를 통찰하고 기교와 표현이 성숙했던 시기의 작품이다. 최초의 출판은 1603년으로, 이것은 관객의 속기에 의한 표절판이었다. 또한 최초의 공연도 이 무렵이었다. 그 후 1603,4년경에 출판된 B사절판은 앞의 것보다 분량이 거의 배가 된다. 부왕(父王)을 독살한 숙부에게 왕위와 어머니를 빼앗긴 주인공이 부왕 명령에 의해 겪는 복수의 줄거리는 13세기 초 덴마크로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영국에서는 ≪原 햄릿≫이라는 제목으로 각색된 바 있는데, 이것은 스페인의 비극 작가 토머스 키드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셰익스피어는 이것을 참고로 해서 ≪햄릿≫극을 제작한 것이 분명하다. ≪原 햄릿≫이 당시 유명했던 유혈 복수 비극 인데 비해,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복수에 초점이 주어지고 있으면서도 그 처리 방법이 전혀 달라지고 있으며, 오직 주인공 햄릿의 인간상의 규명을 추구하고 있다. 민감한 햄릿은 덴마크의 궁성에 숨어 있는 부패를 피부로 느끼고 있으나, 망부(亡父)의 망령에 의해 폭로된 무서운 비밀을 알고부터는, 현왕에 대해 분노를 느끼면서도 망령의 진실성 여부에 의문을 품고 고민한다. 어머니의 조급한 재가(再嫁)에 대해서 증오를 느끼고, 어머니의 사랑을 숙부에게 빼앗긴 데 대한 원한은 뼈에 사무치며, 어머니에 대한 증오는 전 여성에 대한 증오로 확대되어 애인 오필리어조차 버리고 마는 결과를 낳는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여성의 상징인 생식력에 대해서 조차 저주를 하게 된다. 한편 숙부인 왕의 범죄에 대해서는, 극 중 극에 의해 그 확증을 잡은 햄릿은 어머니의 침실로 찾아가서 어머니를 맹렬히 비난하여 그녀의 마음을 두 갈래로 찢어 놓고, 그리고 주제넘은 중신(重臣) 폴로니어스를 왕으로 착각하여 살해한 다음 마침내는 하늘의 대리(代理)로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하는 자기의 임무를 깨닫는다. 이제 극은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지금까지 우유 부단했던 햄릿은 회의와 번민과는 작별하고 행동의 인물로 변한 양 맹활약하며, 또 신의 섭리란 확신 아래 그의 일생의 막이 내려짐과 더불어 국가 사회의 대질서는 다시 회복되게 된다. ≪햄릿≫은 분명 당시 유명했던 유혈 복수 비극임엔 틀림없으나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해설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세익스피어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거장. “한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로 불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상연되며 늘 새롭게 해석되고 사랑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문학은 물론, 세대와 분야를 불문하고 문화 전반에 방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부유한 상인이자 유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586년 무렵 고향 스트랫퍼드를 떠나, 1589년 첫 작품 『헨리 6세』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그즈음부터 이미 왕실로부터 두터운 후의를 입을 만큼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계층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1600~06년경에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를 차례로 발표하며 세계문학의 위대한 걸작들을 남긴다. 1610년경 스트랫퍼드로 돌아가 『폭풍우』 등을 발표하며 지내다가 1616년 그곳에서 사망하고 묻혔으며, 평생 37편의 희곡과 154편의 쏘네트, 2편의 이야기시 등을 집필했다. 당대를 풍미한 극작가로서 천재적인 언어 능력과 사회를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었고, “만 사람의 마음을 지녔다”라고 일컬어질 만큼 인간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로 타계한 지 400년이 지나도록 최고의 작가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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