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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뭐라고

2019년 1월 8일 오늘의 책

글쓰기가 뭐라고

강준만 | 인물과사상사 | 2018.11

분류 : 인문/교양/철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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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취미입니다!”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의 작가 강준만 교수가 알려주는 글쓰기 10계명 글쓰기의 고통에 속지 마라 강준만 교수가 들려주는 글쓰기 특강으로 지난 30년 동안 300권 가까운 책을 펴내며 쌓은 글쓰기 비법 30가지를 소개한다.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강준만 교수가 제안하는 핵심은 이렇다. “주눅 들지 마라”, “뻔뻔해져라”, “글쓰기의 고통에 속지 마라”. 강준만 교수는 보통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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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담겨있는 글쓰기 책

 

글쓰기가 뭐라고 서평을 쓰는 것조차 평가받는 기분이 드는 걸까? 단어는 겹치지 않고, 맞춤법 챙기고, 띄어쓰기 신경 쓰는 정도면 충분할 텐데 왜 그리 부담을 느끼는 걸까? 도대체 글쓰기가 뭐라고. 글쓰기 책이 서점이 많아졌다.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이래도 저래도 글을 써야 하는 상황 탓인지, 아니면 글쓰기와는 상관없는 입시교육만 받아온 결과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저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표면에 드러나나 짐작하는 정도다.

 

왜 사람들은 글쓰기를 어려워할까? 정답이 있는 문제도 아니고, 사람에 대해서, 혹은 어떤 일에 관해 쓰면 되는데 뭐 그리 어렵다고 고통을 느끼기까지 할까? 이 부분이 오랜 시간 궁금했는데 역시나 저자 강준만 선생이 해결해주었다. 문학적인 가치를 기준으로 두고 글을 쓰기 때문에 닿을 수 없는 기준에 못 미쳐서 괴로워한다고 말이다. 문학 작가가 아니므로 글에 대해서 산고를 느끼며 쓰지는 않는다. 더 잘 쓰고 싶은 욕망이야 차고 넘치지만 무리해서 주제를 넘지 않는다. 그렇게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 답을 『글쓰기가 뭐라고』에서 들었다.

 

일단 한 줄 써보고, 내일도 쓰고, 모레도 쓴다. 그리고 또 쓴다. 복문이든 단문이든 일단 쓴다. 그리고 고민한다. 지속해서 써야 할 말이 생기고 글쓰기가 는다. 남들 다 아는 얘기라고 생각하여 주눅들 필요도 없고, 그냥 아는 데로 아는 만큼 그렇게 열심히 쓰면 된다. 전문가는 그들의 세상이 있고 평범한 이들이 그 기준에 맞춰서 고뇌하느라 글을 쓰지 못할 이유가 없다. 각주는 강준만만큼 달지 않으면 성공하는 거라 했던 부분은 웃음이 난다. 한때 미국식 글쓰기를 훈련해서 이 정도의 각주가 뭐 그리 문제가 되나 싶기도 하고, 하늘 아래 혼자서 훌륭한 생각을 독점하고 싶었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글쓰기가 뭐라고』는 글에 관한 이야기인데, 분명 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소재는 글이고 글을 잘 쓰려는 노력과 방법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듣는 책인데 이상하다. 세상이 담겨 있다. 현재의 우리가 어떠한지, 우리 모습이 어떻게 비치는지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글쓰기가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느끼게 한다.

 

글쓰기는 글을 쓰는 행위다. 누군가는 의견을 사실처럼 말하고, 사실을 의견처럼 말하는 기만을 매끄럽게 해내기도 한다지만 글을 쓰고 또 읽고 쓰고 하다 보면 그런 비문(?)은 잘 걸러지게 된다. 문해력 2급(토론이 어려운 수준)이라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글쓰기도 중요하지만 일단 읽는 거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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