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7일 오늘의 책
린더카니 | 북섬 | 2008.11
분류 :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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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논픽션 분야 베스트셀러!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방식으로 회사를 이끄는 CEO에 대한 이야기. -맥라이프 스티브 잡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은 팬들을 위한 환상적인 기회다. -USA투데이 누군들 스티브 잡스의 일하는 방식이 궁금하지 않겠는가? 놀라운 발상의 책! -비즈니스위크 청바지와 티셔츠 속에 감춰진 뜨거운 열정으로, 침몰하던 애플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기까지! 스티브 잡스만의 일하는 방식을 말하다...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려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는 호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인데, 가끔씩 엿보이는 부정적인 글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맥킨토시 외에 최근 애플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 디자인과 기능이 뛰어난 제품들은 스티브 잡스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바로미터다. 모두 그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은 그의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기질을 잘 보여준다. 얼마 전 그의 프레젠테이션 방식에 대해 설명해 놓은 책을 볼 수 있었다. 핵심만을 간결하게 정리하여 전달하고, 조명의 위치, 발걸음 수까지 체크하는 일련의 행동들 속에서 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 그만의 독특한 방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애플의 제품들 속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에서 발견한 이미지들로 그를 이해해도 되는 것일까. 그만의 방식, 그만의 철학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느끼고 싶었다.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북섬, 2008년)은 스티브 잡스의 이력에 대해, 그리고 그가 일하는 방식과 철학에 대해 알게 해준 좋은 책이었다.
“애플의 핵심은 기업이 아닌 사람들을 위한 컴퓨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또 하나의 델이나 컴팩이 아닙니다.” (55쪽)
Think Different!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 복귀하면서 ‘Think Different' 캠페인을 펼친다. 이 문구는 스티브 잡스를 나타내는 가장 적합한 문장일지 모른다. 그가 1976년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Think Different‘는 시작되었다. 애플에서 쫓겨나 픽사를 설립하고 이를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만들어낸 것도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애플에 복귀하여 그가 한 일은 모든 제품군을 점검하여 과감하게 정리한 것이다.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시도했고, 성공을 거뒀다. 제품의 기능 면에서도 다양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철저히 소비자 중심으로 사고했다. 사소한 기능 하나에서부터 디자인, 포장 박스, 매장에 디스플레이까지 세심히 신경을 썼다.
‘Think Different’는 창의성을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집중한다. 그러나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다. 아이팟은 애플의 것이 아닌, 소니의 것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워크맨이라는 대명사를 만들어낼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소니는 음반이 mp3로 바뀌어가는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혁신에 대해 잡스가 즐겨 인용하는 말이 있다.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하는 도용한다’라는 피카소의 유명한 말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잡스는 여기에 이렇게 덧붙인다. ‘따라서 우리는 위대한 아이디어들을 도용했다는 사실에 한 점 부끄럼이 없다.’” (227쪽)
사람들은 그를 통제에 집착하는 괴짜라고 부르기도 한다. 뛰어난 여러 가지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나쁜 평가를 받는 이유는 이러한 부분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일 때문에 만나 뵐 수 있었던 모 유통회사의 CEO도 스티브 잡스와 성향이 유사했기에 십분 이해가 된다. 그러나 그가 지닌 장점들, 그처럼 일하는 방식은 내게 분명 귀감이 된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섬세함은 많은 이들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꽃다지'님은?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책만 보는 바보.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꽃다지, 하나일 때보다 여럿일 때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그 식물처럼 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