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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코믹

2014년 10월 6일 오늘의 책

코스믹코믹

아메데오 발비, 로사노 피치오니 | 푸른지식 | 2014.09

분류 : 청소년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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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책소개 한 편의 미스터리 소설과 같은 빅뱅이론의 탄생 과정을 추적한다 이 책에는 20세기 우주과학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 속 과학자들을 빅뱅이론을 완성하는 과정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두 천문학자가 우연히 초단파를 발견하고 그 소리가 지구가 아닌 저 멀리 우주에서 오는 소리였으며 빅뱅이론의 결정적인 증거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은 마치 한 편의 미스터리 소설처럼 흥미진진하다. 책에도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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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흔적

 

우주배경복사, 빅뱅, 우주 팽창 등의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구 밖을 나간 적도 없기에 우주는 불가사의한 이야기의 집합체일 수 밖에 없다. 《코스믹코믹-빅뱅을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천체물리학자가 직접 쓴 만화를 곁들인 과학책이라 궁금증이 더했다. 어려운 천체물리학을 만화로 본다면 그나마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이야기는 1964년 미국 뉴저지에 있는 벨연구소의 전파학자, 아노 펜지어스와 로버트 윌슨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어느 날 도무지 알 수 없는 미세 소음을 감지하면서 혼란에 빠진다. 소음은 안테나 자체의 문제도 아니었고 지구 내부에서 감지되지도 않았다. 이들은 소음을 무시하지 않고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리고 이 소음이 빅뱅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결정적 증거란 사실을 알게된다.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1978년에는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우리가 잡은 신호는 어느 특정한 지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공간에서 오는 것이었다.
우주는 빅뱅이 일어난 직후에 아주 뜨거웠고,
수십억 년이 흐르는 동안 팽창하면서 냉각됐다.
우리는 뜻하지 않게 우주 초창기부터 남아 있던 열을 측정한 것이었다.
절대 0도에서 약 3도 정도 높은 열이었다. (...)
나와 밥은 가모프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주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고고학 자료'를 발굴한 것이다. (본문 중)

 

 

일이 이렇게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내일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삶이 우리에게 준 기회를 잡으려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다음으로 다른 학자들이 계속해서 확실한 빅뱅의 흔적을 찾아냈고,
그 흔적들을 가지고 아주 미세한 온도의 변화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
그 온도차가 은하계를 만든 최초의 씨앗이었다. (본문 중)

 

지금도 약 138억 년 전에 존재했던 빅뱅 폭발의 흔적들이 지극히 미세한 소음으로 존재하고 있단다. 빅뱅이 남긴 위대한 자취인 셈이다. '우주의 팽창'이 점점 빨라진다는 사실에 대한 관찰 또한 대단하다. 아인슈타인이 가설을 세웠다 철회했던 '척력을 지닌 물질'이 팽창 속도의 원인이라니! 언제쯤 우주 존재에 대한 진실이 완벽하게 밝혀질까?

 

책에는 1920년 4월 26일,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국립학술원 회의'에서 제기된 커티스와 섀플리의 논쟁도 담겨있다. 이 자리에서 섀플리는 나선 성운은 우리 은하 바깥에 있는 별들의 집합체라는 가설을 세운 뒤, 관찰하고 증명한 사실을 발표한다. 커티스는 우리 은하의 크기가 약 30만 광년이라는 가설을 수십 억 광년으로 확대하며 나선형 성운과 다른 은하계에 대해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두 과학자의 경쟁적인 발표는 별에 대한 연구 영역을 우리 은하계(Galaxy)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한편,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의 천문학 관측으로 팽창하는 우주의 증거들을 밝혀낸 사실은 언제 들어도 감동이다. 허블은 끈기있는 관측으로 안드로메다 성운까지의 거리를 측정했다. 많은 나선 성운이 모두 외부 은하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우주의 팽창을 증명하기도 했다.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과 척력이론, 일반상대성이론은 또 어떠한가. 참고로 일반상대성이론이란 질량이 공간을 휘게 만들고, 중력이 이 휘어지는 현상의 표시라는 것이다. 조지가모프의 빅뱅이론도 있다. 빅뱅을 비롯해 우주배경복사 등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까지 무수히 많은 과학자와 전파망원경 전문가들의 공로가 있었다니. 그들의 집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서 언급한 우주배경복사란 빅뱅 직후, 뜨거웠던 우주가 팽창과 함께 냉각되면서 균일한 온도의 열이 우주 전체 모든 방향에서 초단파 방출하는 것이다. 우주배경복사는 빅뱅이론의 강력한 증거이자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주의 크기, 은하계별의 밝기인 광도 측정, 별까지의 거리 측정, 나선형 성운에 대한 이야기 등 만화로 접하니 빅뱅이야기가 조금은 쉽게 와 닿았다. 더불어 138억 년 전 아주 작은 빛에서 우주가 시작된 이야기를 통해 과학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주는 지금도 팽창을 계속하고 있고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고 한다. 우주의 가속팽창이 마냥 좋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우주 팽창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두렵기도 하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책읽는 봄덕'님은?

뒤늦게 책이 좋아졌어요. 책 만 권을 읽기로 작정했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쓸수록 동화나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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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1 ]

  • 책읽는봄덕

    감사합니다. ~~ 이렇게 다시 읽으니 책을 다시 잡고 싶네요~^^[ 2014.10.06 15:28:30 ]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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