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책오늘의책
  • 미디어 & 기관 추천책미디어 & 기관 추천책
  • 문학상수상작문학상수상작
  • 이럴때이런책이럴때이런책

조선 선비의 산수기행

2016년 9월 5일 오늘의 책

조선 선비의 산수기행

유몽인, 최익현 외 | 돌베개 | 2016.07

분류 : 소설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적립금
$0.40 (2%P)

출판사 서평 “청산(靑山)도 절로절로 녹수(綠水)도 절로절로~” 방 안에 누워 읽는 팔도의 명산 유람 조선 시대 선비들이 팔도의 명산 20곳을 유람한 기록이다. 산을 찾을 시간이 없는 독자들은 방 안에 누워 이? 책을 읽으며 선비들이 보았던 나무, 숲, 계곡, 폭포를 쫓을 것이고, 어쩌면 이 책을 읽고 직접 산을 찾아가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자연과 내가 하나 되는 물아일체의 경험을 하게 되리라 믿는다. 아름다운 산, 잊혀진 물...

상세보기 >

사랑채에 누워 명산을 유람하다


처서가 지나며 더위도 한풀 꺾였다. 이제 가을 산에 단풍이 들면 수없이 많은 사람이 산을 찾을 것이다. 굳이 가을 단풍까지 가지 않더라도 휴일이나 주말이면 산은 등산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빈다. 모두 몸으로 직접 자연을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보고자 하는 것이리라. 이렇게 산을 찾는 행위는 보통 ‘건강’을 위해 이뤄진다. 몸은 자연 속에 있지만 정작 자연보다 자신의 몸에 주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와는 다른 의미로 산을 찾았던 사람이 있다. 조선 시대를 살았던 사대부들이다. 글 속에 파묻혀 살던 선비들은 지팡이를 짚고 때론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산에 올랐고,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기존사람이 남긴 기록이라도 보면서 그 아쉬움을 달랬다. 조선 시대에는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고, 또 사회적, 신분적 제약 등으로 마음먹은 대로 산을 유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이런 조건에서도 그들은 왜 그토록 산을 포함한 자연과 어울리기를 좋아했을까?

조선의 선비들은 ‘지자요수인자요산 智者樂水仁者樂山 :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공자의 말에 바탕을 두고, 또 ‘등태산이소천하 登泰山而小天下 : 태산에 올라가면 천하가 조그맣게 보인다’는 맹자의 ‘호연지기浩然之氣’ 도의에 근거를 두며 바르고 큰마음을 얻고자 산수를 가까이하고자 했다.

이를 근거로 산수유람의 결과를 글로 남겨 스스로 즐기고, 다양한 이유로 산수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산수유람을 권하고자 산수 유람기를 기록했다.

이 책 『조선 선비의 산수기행』은 정원림의 ‘동국산수기’를 바탕으로 하여 전송열, 허경진이 새롭게 엮은 책이다.

유몽인-두류산, 최익현-한라산, 김효원-두타산, 정상-월출산, 안석경-치악산, 채제공-관악산, 조호익-묘향산, 주세붕-청량산, 고경명-무등산, 이황-소백산, 심광세-변산, 서명응-백두산, 김창협-금강산,임훈-덕유산, 김창흡-오대산, 이복-금오산, 정구-가야산, 이정구-삼각산, 이동항-속리산, 이인상-태백산 은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오른 산이다.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유명인에서부터 처음 만나는 사람도 있다.

대저 산수기는 반드시 그 땅을 밟고 그 모습을 보아서 마음으로 실체를 터득한 다음에야 붓을 잡고 쓸 수 있다. 높은 것은 높게, 낮은 것은 낮게, 깊은 것은 깊게, 얕은 것은 얕게, 그 변화를 조금이라도 놓치지 않는다.

산을 올랐던 이들이 유산기를 기록하며 삼은 기준으로 보인다. 각 편마다 말미에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본문에 첨부된 지도는 조선 영조 때 제작된 ‘해동지도’를 도판으로 사용하고 있어 보다 풍부한 이해를 돕는다.

자연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았던 조선 선비들의 유산기에는 선비들의 감정과 의지가 세심하게 담겼다. 유산기를 기록하는 선비의 마음과 다양한 이유로 산을 찾는 현대인의 마음이 만나는 접점에 자연이 있다. 다가온 가을에는 선비들이 오른 산과 오늘날 산을 비교하며 산을 올라보는 ‘남다른 맛’을 경험하길 바란다.

| 펜벗 인터뷰

1. 공자는 지자요수인자요산(智者樂水仁者樂山)이라 했습니다. 무진기행 님은 산과 물 중 어느 곳을 더 좋아하시나요?
인자요산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산이 더 좋습니다. 관심 있는 들꽃들을 보러 다니면서 느끼는 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생명과 만날 때 신비감도 있지만 산 속에 들어서면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는 듯한 감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책 속에 특히 인상 깊게 보신 대목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고경명의 유서석록으로 내가 사는 곳 주변의 산을 소개한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무등산의 옛 이름을 만나 반가움도 있지만, 옛사람이 직접 발로 쓴 글 속에 등장하는 지명과 지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3. 품이 넓은 어머니와 같은 지리산, 우리나라의 지붕인 백두산… 무진기행 님을 닮은 산은 어떤 산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를 평등하게 품어주는 산, 바로 무등산을 닮고 싶습니다. 빛고을 광주와 상서로운 산 무등산은 서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역과 시민을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그 상징의 중심에 차별 없는 산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무진기행'님은?
한 명의 저자는 곧 하나의 세상이기에 저자의 눈으로 보는 새로운 세상은 언제나 설렘과 더불어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해줍니다.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 [무진기행 님의 테마북 – 조선 선비들의 휴(休)]

| 펜벗 큐레이션 Vol.15 '휴'

 

오늘의 책 메일링 서비스

오늘의 책을 친구에게 추천하기

싸이월드 공감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덧글 [ 0 ]

등록하기

오늘의 책 전체보기

이전이전

2 0 2 6 1 0

다음다음

2026년 10월 오늘의 책 입니다.

GO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28

29

30

1


일상의 유토피아

2


평생 월급을 만드는 저수지 투자법

3


그곳에 아이는 없었다

4


슬픈 행성

5


은둔

6


한국 교회 트렌드 2027

7


루미너스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미디어&관련기관추천미디어&관련기관추천

more

문학상추천문학상추천

mor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