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1일 오늘의 책
박용후 | 쌤앤파커스 | 2018.10
분류 :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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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전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당연함을 부정하라! ‘모든 것이 마땅히 그래야 한다.’라고 받아들인다면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함의 틀에 갇히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 당연한 것이 미래에도 당연한 것은 결코 아니다. 관점의 변화는 당연함의 부정으로부터 나온다. ‘크리에이티브creative’라는 단어의 시작은, ‘당연함에 던지는 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_본문 p. 16 저자 박...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같은 내용도 인식하는 내용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반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책 중에 최인철의 『프레임』이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도 『프레임』에서 이미 접한 내용이다. 프레임이 심리학의 입장에서 관점을 설명하고 있다면, 이 책은 마케팅이나 홍보의 입장에서 관점을 설명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업의 광고나 홍보물은 단순히 제품을 알리려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책에 있는 내용 중 하나를 예로 들자면, 마시면 목에 시원한 느낌을 주는 청량음료. 보통 차갑게 해서 마시는 음료라 추운 겨울에는 손이 덜 갈 수 있다. 하지만 코카콜라를 한겨울에 마신다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 그럴까? 코카콜라에서 폴라베어 이미지를 활용하여 코카콜라가 겨울과 잘 어울리는 음료라는 이미지를 계속해서 고객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도 코카콜라는 잘 어울린다는 관점을 만든 것이다.
What: 관점은 관성 밖의 것을 보는 힘
저자는 익숙한 대로 보지 말고 새롭게, 그래서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한 방식으로 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남들과 다르게, 튀게 보면 되는 걸까? 그렇지 않다. 기존과 차별화하되 지켜야 하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그 원칙에 관해 책에 나온 여러 가지 내용 중 인상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하나,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주되 단순해야 한다. 매우 훌륭하면서도 꼭 필요한 서비스지만, 이용하는 과정은 단순하고 심플한 것을 제공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둘, 사람들은 착한 사람에게 끌린다. 기술적인 마케팅보다는 진심이 담긴 배려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지지를 얻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셋, 당연하지만 기발한 것이어야 한다. 기발하기만 하면 안 된다. 누구나 동의할 수 있을 만큼 당연하면서 약간의 의외성을 가진 것. 그런 것들이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인기를 끌 수 있다.
How: 관점을 디자인하라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관점을 디자인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블루오션을 찾아낼 수 있을까? 저자는 도움이 될 법한 방법을 여러 가지 제시하고 있다. 그 중 인상적인 구절을 소개해 본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관적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구체적으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우선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10개 정도 골라보자. 돈이나 취업도 좋고, 좋은 성적도 좋고, 결혼도 좋고, 친구도 좋다. 그리고 각각의 단어에 대해 정의를 내려보자. 사전적인 뜻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정의를 만들어보라는 이야기다.
내 인생의 주어는 내가 되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바로 ‘관성대로 사는 것’이다. 관성대로 살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의 주관을 가져야 한다.
자, 여기부터 시작해보자. 여러분의 인생을 주관식으로 보는 것, 여러분 인생의 손님이 아니라 주인공이 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10년 넘게 객관식 시험에 익숙해진 인생. 그러다 보니 학교를 떠난 그 뒤의 인생도 객관식처럼 정해진 답안이 있다고 여기고 그것을 쫓아 살아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남의 만들어둔 기준대로 사는 인생이라면 예의가 없다는 글이 눈길을 잡았다. 나는 한 번뿐인 내 인생에 예의를 지키며 살고 있을까?
이 책은 5년 전에 발간되었다고 한다. 흘러간 세월 동안 변하고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여 이번에 개념 확장판이 나왔다. 그리고 곧 새롭게 쓰인 『관점을 디자인하라 Ⅱ』가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요즘같이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 더구나 상업의 최전선에 서 있는 마케팅이라는 분야에서는 5년은 긴 시간일 것이다. 두 번째 책에서는 1호 관점 디자이너로서 저자가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기대해본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kittynbu'님은?
한 번뿐인 인생, 뭐니뭐니해도 공자님 말씀처럼 책 읽는 것이 가장 많이 남는 거라고 생각하는 활자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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