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3일 오늘의 책
김려령 | 창비 | 2019.05
분류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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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삶을 뒤흔든 ‘일주일’ 순식간에 독자를 잡아끄는 김려령의 힘 힘겨운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한숨 돌리기 위해 찾은 이스탄불, 낯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도연과 유철은 단박에 서로에게 끌려 사랑에 빠진다. 둘은 뜨겁게 행복한 일주일을 함께하지만, 서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함을 알고 있었기에 연락처 하나 묻지 않고 조용히 헤어진다. 그렇게 몇년 뒤, 도연과 유철은 K시의 한 행사에서 작가와 국회의원의 모습으로 우연히 마주치고, 이를 계기로 예전...
좋아하는 작가들의 이름을 차례로 넣다가 발견한 김려령 작가님의 신작 『일주일』. ‘두고 온 일주일이 불현듯 나타났다’는 표지의 말과 ‘성숙한 사랑과 결혼에 대해 가장 뜨거운 온도로 이야기한다’는 책 소개까지. ‘오, 김려령 작가님의 새로운 이야기를 듣게 되겠네!’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
주인공은 작가인 도연. ‘넌 그냥 딜도였어. 니가 내 사랑을 알아? 몰라. 모르는데 어떻게 사랑해. 널 위해서 희생할 각오도 했었다. 너의 뭐로 나한테 뭘? (중략) 나한테서 돌려받을 희생 말고 날 위해 그냥 떠나주는 희생은 손해라서 안 되니? 희생으로 장사해?’(68쪽) 라고 생각하는. 여자 남자 관계든 부모 자식 관계든 솔직하고 명쾌한 타입.
또 다른 주인공인 정치인 유철. ‘유철은 겸손하고 예쁜 기품이 있었다. 골격처럼 기품도 저마다의 것을 타고난다. 거지도 기품이 좋아야 동냥 잘하는 수하를 거느리는 법이었다.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 억울한 요소 하나 없이 태어나는 인간은 없다. 억울한 것을 다른 것으로 보완하며 살 뿐이다. 그중 대체나 보완이 가장 어려운 것이 기품이었다.’(173쪽)고 묘사되는. 참을 만큼 참고, 때가 되면 결단을 내리고 뒤돌아보지 않는 타입.
둘은 우연히 만났고, 행복하게 함께 했고, 미련 없이 헤어졌다. 그리고 다시 만났다. 단순히 둘만의 관계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이리저리 얽힌다. 풀릴 듯하다가 어려워지고, 좋은 듯하다가 슬퍼진다. 인생이 그렇듯이.
주인공이 작가라서 작가의 자전적인 면이 많이 들어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남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전 부인의 경우 널리 알려진 정치인과 또 다른 정치인의 부인의 언론에 알려진 캐릭터와 흡사해서 이런 식의 인물 설정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가볍게 후루룩 단숨에 읽은 작품.
오늘의 책을 리뷰한 'yellow0811'님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좋아하는 wehavefunto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