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9일 오늘의 책
프란치스카 무리 | 심플라이프 | 2018.05
분류 : 인문/교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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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서른셋, 결혼을 할지 말지 기로에 서는 나이, 이 책을 읽은 다음 결정해도 늦지 않다! “자유롭게, 아름답게, 성숙하게” 혼자를 즐기는 법 세상의 모든 ‘혼자’들을 위한 본격 안내서 “자유롭게, 아름답게, 성숙하게” 혼자를 즐기는 법 혼자 있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가? 점점 친구가 줄고 혼자될 것이 두려운가? 외롭게 혼자 늙을 것 같아 두려운가? 결혼할지 혼자 살지 고민인가? 그렇다면 이 책이 바로 당...
혼술과 혼밥을 바라보는 시선은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막상 혼자 밥을 먹고 왔다고 하면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아무 일도 없이 혼자 밥을 먹는 것은 아직 이상한 일일까?
이혼 후 저자가 느낀 혼자가 주는 시간의 힘과 자유에 대한 이야기인 책 『혼자가 좋다』는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들이 열거되어 있다. 혼자가 되어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꼭 한 두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그 혼자만의 시간이 계속 영원하다면 그것이 행복할 것인가에 대한 답도 있다. 저자는 사회에서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독신으로 가족 구성원에서 따로 떨어져나와 혼자 살아가는 싱글의 삶에 대해 찬양하지만 다양한 삶에 그것이 정답일 수는 없다.
얼마 전 모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에 ‘대가족일수록 행복지수가 높고 오래 산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 기사를 읽으며 궁금했다. 그와 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은 이 기사를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라는 것일까?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회는 늘 혼자 있는 사람들을 혼자 두려고 하지 않는다. 결혼이 늦으면 왜 결혼이 늦는지, 애를 낳지 않으면 왜 애가 없는지, 한명만 낳으면 혹은 그 한명이 아들이라면 엄마에게는 딸이 있어야 한다며 딸을 낳기를 강요한다. 결국 누구의 선택이 아닌 나의 선택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선택의 옆에 놓인 참견은 때론 나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통계를 믿지 말기를 권한다. 무엇보다 당신 자신의 생의 감정과 경험에 어긋나는 통계는 믿지 말라.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독신자들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수명도 길다고 말하는 연구들이 있다. 그럴 수도 있다. 그것은 누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40대 후반에 불행한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난생처음으로 해방감을 누리며 오로지 자기 자신이 되어 살고 있는 중년 여성에게 묻는 것과, 그전까지 집안 살림을 온통 다 맡아 해주고, 온갖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해주던 아내를 잃은 뒤로 냉동 피자와 담배로 연명하고 있는 중년 남성에게 묻는 것은 천지 차이다. (45쪽)
저자는 혼자 있는 삶에 있어 외로울 것이라는 시선을 주지 말 것을 원한다. 혼자 있으므로 얻어지는 것이 많은데 혼자 있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알지 못하니 그 참견은 거둬 두는 것이 어떨까? 둘이 함께 있어 행복했다면 싱글만이 얻을 수 있는 행복 또한 많다.
싱글이 된 지 오래되었든 얼마 안 되었든 간에, 자신이 무엇에서 해방되었는지를 의식하라. 외로움이 엄습하면 파트너 관계를 전반적으로 미화하고, 예전에 자신이 경험했던 관계를 그리워하게 된다. 하지만 기억은 속이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예전에 힘들었던 감정들을 떠올려보라. … 헤어지고 난 뒤 어느 정도 지나면, 슬픔과 아픔이 다 물러가고 더 이상 과거를 동경하지 않는 시점이 온다. 대신에 안도감, 기쁨, 호기심이 솟아난다. 이 시가에 얻는 보물은 소중하다. 나는 다시금 온전히 나의 것이 된다. (61쪽)
그간 주도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면 혼자가 된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인생을 살아보길 바란다. 그런 부분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았지만 그 내용은 어쩌면 이 부분을 위한 얘기가 아니었나 생각되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독일인인 그녀도 혼자인 삶에 대해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혼자인 그녀가 마지막까지 혼자 있을 생각을 하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개인이 주어진 환경에서 선택한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주변의 참견이 없고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그 중요한 포인트를 서로 인정해주는 삶. 그런 차이를 이해해주는 삶을 살고 싶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오후즈음'님은?
때로는 책읽기로 가끔은 여행으로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에 매일 속삭이며 살아가고 있는 보통의 리뷰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