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9일 오늘의 책
카를로 로벨리 | 쌤앤파커스 | 2019.06
분류 : 자연과학/공학
- 정가
- $32.00
- 판매가
- $17.60 (45%↓)
- 적립금
- $0.35 (2%P)
카를로 로벨리가 이끄는 ‘시간이 없는’ 우주를 향한 여행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양자중력 이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세 번째 책이다. 앞서 출간된 ≪모든 순간의 물리학≫,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에서는 양자중력 이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공간에 대해 다뤘다면, 이 책에서는 ‘시간’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고 알고 있는 시간은 대체 무엇일까?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정확히 ...
시간이란 무엇인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면 그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처음에 짐작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질문 자체가 틀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우리는 보통 시간이 단순하게, 기본적으로 어디서든 같이 세상 모든 사람의 무관심 속에 과거에서 미래로, 시계가 측정한 대로 똑같이 흐른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이 모두가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본문 중)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시간관의 해체에 집중하는 책이다. 현대 물리학의 커다란 성과는 말한다. 통념과 달리 절대적인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상대적인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우연한 사건과 관계의 연속으로 정의되는 우리란 희미한 존재, 그리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개념으로도 정의할 수 없는 시간의 등장을.
결국 시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성립되려면, 절대적인 시간의 존재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이 전제 자체가 틀렸으므로 질문 역시 틀린 셈이다. 하지만 우리의 언어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시간관의 부산물이다. 카를로 로벨리는 따라서 새로운 언어를 제안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자연은 자연 나름대로 존재하고, 우리는 조금씩 천천히 자연을 알아가고 있다. 우리의 문법과 직관이 우리가 알아낸 것과 잘 맞지 않는다면 우리는 맞춰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문 중)
하지만 역시 언어의 한계 때문인지, 그의 말이 시종 모호하고 좀 잡을 수 없어서 실패처럼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 실패에 그가 말하고픈 시간 개념의 핵심이 있는지도 모른다. 언어의 실패란 결국 전통적인 시간관의 실패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것으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잠깐이나마 언어라는 만화경으로 우린 시간이란 환상을 볼 수 있다. 그 환상적인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겼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펜벗 9기 독립기관'님은?
과학 전문 출판 편집자가 되고 싶은 아직은 예비 출판인.
미디어&관련기관추천
more
-
구름에 달 가리운 방금 전까지 인간이었다 - 레이디가가
미야베 저 | 북스피어
-
강우근 저 | 창비
-
벵하민 저 | 문학동네
-
설탕 : 2500년 동안 설탕은 어떻게 우리의 정치, 건강, 환경을 변화시켰는가
윌버 저 | (주)도
-
있었던 존재들 : 경찰관 원도가 현장에서 수집한 생애 사전
원도 저 | 세미콜론
-
곽재식 저 | 교보문고
-
대화의 대화 : 우리의 대화는 불가능하다 - 모임의 모임
요조 저 | 중림서재
-
헤르만 저 | 뜨인돌출
-
일꾼의 말 : 나다운 방식으로 일하고 먹고살고 (개정판)
강지연 저 | 시공사
-
공부머리 대화법 : 말로 할 수 없다면 모르는 것이다 특별한 인재들의 비밀
강환규 저 | 도마뱀출
문학상추천
more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은행나무
-
크러스 저 | 알마
-
한강 저 | 문학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