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5일 오늘의 책
조지프 스티글리츠 | 열린책들 | 2017.12
분류 :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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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스티글리츠의 최신작 분열하는 유럽 뒤엔 가 있다 유로에 발목 잡힌 유럽 경제 통합을 넘어 정치 통합의 이상을 꿈꾸던 유럽이 흔들리고 있다. 1999년 모든 유럽인의 축복 속에 출범을 알린 공동 화폐 는 이었다. 그러나 회원국들의 다양성과 격차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통합을 서둘러 진행한 결과, 유로는 통합의 도구가 아닌 분열의 도구로 변질됐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스티글리츠는 오늘날 유럽의 겪고 있는...
재작년 가장 큰 이슈는 영국이 EU를 탈퇴한 일이었다. 서양의 모태가 되는 모든 것들의 기반이 되는 유럽이 EU라는 거대한 틀 아래에서 경제 통합에 이어 정치 통합을 꿈꿔 왔지만 영국의 탈퇴 이후로 EU연합은 된서리를 맞았다.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유럽이 한 덩어리로 유로를 통화로 쓰는 것이 여러 나라를 쉬이 오갈 수 있어 편리했다. 그러나 회원국들의 입장에서는 각기 다른 나라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은 채 서둘러 이뤄진 경제 통합으로, 화합이 아닌 잦은 분열을 일으키는 사태로 변질되고 점점 연합의 둘레가 헐거워지고 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국가가 동일환 통화로 묶이면서 많은 자본이 흘러 들어왔으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가 터지자 상황은 반전됐다. 그 많던 자본들은 저만치 쓸려 내려갔고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차례로 구제금융 위기가 일며 하나, 둘 경제침체가 나타났다. 결국 유럽 전체가 긴축정책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했다. 그리고 2016년 영국이 돌연 EU 탈퇴를 선언하면서 유럽의 국가들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탈퇴를 한 영국 또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았지만 많은 국가들과 함께 연합의 테두리 안에 있는 것보다 영국만의 다양성을 고수하는 것이 더 큰 이익이라고 판단했고, 많은 것을 감수하며 연합에서 나온 것이다. 영국이 탈퇴를 하면서 그간 보이지 않던 연합의 균열이 드러났다.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과 같은 재정이 좋은 나라가 뒷받침해야만 EU연합이 활성화된다는 점, 그렇기에 그들이 연합의 유지와 존속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말이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이런 경제적 원인을 찾으면서 유럽연합이 긴축정책으로 돈을 덜 쓰고, 묶어 놓기보다는 재정을 풀어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째든 서로가 서로에게 이익이 되려고 만든 유럽연합은 각각의 국가가 자생하지 못한 채 흑자가 나는 나라에게 묻혀 간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유로를 쓰고 있는 나라는 서로에게 불만이 자꾸 쌓여간다. 한때 유럽연합은 거대하고 이상적인 유럽 프로젝트였으나,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그들은 너무나 큰 몸집 때문에 회생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과연 영국의 선택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함께 모여 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 서로 힘을 보태 나아갈 수 있는지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저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매력적인 제안을 그들은 과연 나락으로 떨어지는 통합의 시스템에서 지속 가능할지 궁금하다. 그동안 유럽 연합에 대해, 유로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많은데 그는 이 위험한 상황에서 날카롭게 상황을 진단하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더는 몰락의 길로 들어서지 않기를 바라며 그들이 어떤 방향으로 바꿔야 할지 다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이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물방울'님은?
책도 하나의 인연이라 생각하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