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2일 오늘의 책
로맹 가리 | 문학과지성사 | 2015.11
분류 : 시/에세이/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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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설이 아니다, 살아 있는 목소리다! 공쿠르 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작가 로맹 가리 스스로 목숨을 끊기 몇 달 전 라디오방송에서 직접 들려준 마지막 고백! 전투기 조종사, 외교관, 성공한 소설가, 영화감독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과시하고, 누벨바그의 여신 진 세버그와의 사랑과 결혼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로맹 가리. 노년에는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이중생활을 하며 다시 한 번 작가로서 최고의 정점에 올라, 한 작가에게 두 번...
이 대담은 1980년 로맹 가리가 죽기 몇 달 전에 촬영된 것으로 라디오-캐나다의 [말의 고백]이라는 프로그램을 위해 장 포셰가 제작했다. 방송에 공개된 것은 1982년 2월 7일이었다. -편집자 주
로맹 가리는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기 몇 달 전 라디오방송에 출연했다. 이 책은 그때의 이야기다. 짧은 자서전과 같은 이 책은 총 118쪽, 4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다.
"어쩌면 어머니의 경이로운 환상에 순응한다는 생각에 대한 반발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겁니다." (95쪽)
전투기 조종사, 외교관, 영화감독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로맹 가리는, 정말 놀랍게도,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이중생활까지 했다. 로맹 가리라는 이름으로 받았던 공쿠르상을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수상하기도 한다. 에밀 아자르의 정체는 그가 죽은 뒤에 밝혀졌기에, 이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로맹 가리는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왔다. 생활이 넉넉지 않아 그는 천 가지 일을 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사람에 버금가기 위해 그는 자신의 삶에 충실했던 것 같다. 그는 어느 기자에게 줄 자료를 모으기 위해 사창가에서 인터뷰를 이백 건이나 한 적도 있다. 이렇게 간접적으로 경험했었기에 『자기 앞의 생』에서 그들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영향일까,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여성이었다. "여성들, 여성을 향한 사랑이야말로 내 삶의 큰 동기이자 큰 기쁨이었습니다. (…) 그러니까 나의 모든 책, 내가 어머니의 이미지에서 출발해 쓴 그 모든 것에 영감을 준 것은 여성성, 여성성에 대한 나의 열정입니다." (114,115쪽) 얼마 전에 읽었던 『여자의 빛』도 그러하고, 『자기 앞의 생』에서 그가 보여준 어떤 생명에 대한 지속성을 '여자'라는 매체를 통하여 이어가는 모습이 모두 다 그의 열정과 그가 생각한 여성적 가치 때문이었나 보다. 그의 삶 자체가 소설 같다는 것을 여기서 또 볼 수 있었다.
♦ 연관 도서: 『여자의 빛』, 『자기 앞의 생』, 『레이디 L』
"아무래도 이 책은 로맹 가리의 삶을 알고 싶은 분들이 선택하실 것 같아요. 그의 책을 다시 읽는다면 여기 대담에 담긴 그의 삶을 더욱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서로 그의 저서 중에서 여성성이 두드러진 대표적인 책을 적어봅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매 순간에 감사하며 삶을 여행중인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