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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눈물

2011년 1월 10일 오늘의 책

아프리카의 눈물

마쓰모토 진이치 | 평단문화사 | 2010.11

분류 : 시/에세이/기행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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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루뭄바의 꿈은 환상이었나? 1960년 6월 벨기에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독립했다. 파트리스 루뭄바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벨기에가 개입한 쿠데타로 감옥에서 암살당했다. 그가 옥중에서 남긴 유언은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아이들아! 나는 이제 너희들을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너희들에게 말해두고 싶구나. 콩고의 미래는 아름답다고!” 그 후 루뭄바 정권을 무너뜨린 모부투 정권은 독재정권이 되었다. 콩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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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아프리카


아프리카 하면 가난하고 질병이 끊이지 않는 후진국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유명인들의 아프리카 봉사기 같은 프로의 영향도 있겠지만 실제로 아프리카는 여타의 선진국보다 발전이 덜 된 게 맞고, 아직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개발이 이루어진 다른 나라에 비해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이기도 합니다.

석유와 광물 등의 주요한 자원을 가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최빈국에 속하는 독립 국가들이 넘쳐나는 곳이 아프리카입니다. 한때 아프리카의 나라들 중에는 농업국으로서 농산물을 수출하는 나라도 있었고, 부족사회이기는 했으나 나라의 체계를 잡아가고 있던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프리카가 왜 현재 최빈국에 머물러 있는지, 국민들은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으로 만난 책이 마쓰모토 진이치의 <아프리카의 눈물>이었습니다. 40여 년간 기자로 근무했다는 저자는 현재 아프리카 독립국들의 상황과 아프리카의 광대한 자원을 노리고 유입되는 외국인들, 또 가난을 견디지 못해 탈출하는 아프리카인들의 삶을 조명하며 우리가 왜 아프리카를 주목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매스컴에서 다뤄지는 아프리카의 상황은 참혹하지 그지없습니다. 아이들은 온갖 질병에 노출되어 있고, 당장 먹을거리는 부족합니다. 그런데 먹을거리를 구할 일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자리가 없는 것이죠. 아프리카에서 가장 축복받은 독립국가라는 짐바브웨나 그나마 상황이 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대다수 국민들이 일자리가 없어 당장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독립한 후, 탐욕스러운 정부 지도자들에 의해 나라의 체계가 파괴되고 외국의 원조는 정부로 흘러들어간 후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겁니다. 그런 정부를 탓해보지만 결국 생계를 위해서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을 버려야 하는 이들의 삶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누가 평생의 삶을 버리고 타지로 떠나고 싶을까요? 저자가 소개하는 참혹한 아프리카의 실상에 눈을 돌리고 싶을 때쯤, 그는 아프리카의 희망을 조심스럽게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지만, 정부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돕겠다는 단체와 개인들이 서서히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잠바브웨의 농업 NGO인 ORAP는 대가 없는 원조가 아닌 노동의 대가를 농민들에게 지불해주고,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단체입니다. 시에라리온 내전 때 병사였던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공공 교통수단인 승합택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바이크 택시, 세네갈의 어민들이 찾아낸 생굴 판매 등. 아프리카의 미래가 지금까지와는 다를 거라는 희망을 조심스레 제시합니다.

허나 이런 모든 운동과 행동들이 간혹 아프리카 정부의 제지를 받는 것도 간과하지는 않습니다. 기득권들은 국민 스스로의 자립이 정부의 체계에 혼선을 가져오고 그들의 부를 위협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의 지도자들 중 누구도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대통령은 없다’라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아프리카 정부의 대부분은 국민의 부를 빼앗기만 할 뿐, 어떤 지원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 스스로 자립을 위한 운동을 하고 생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민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각종 비리에 연류되는 것을 서슴지 않고, 잘 살아보겠다는 개척정신이 부족한 아프리카의 국민성에 비추어 보았을 때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 없이도 아프리카의 국민 스스로가 움직인 이상, 그들의 미래는 지금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눈물>을 통해서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은 조금 더 반성하고 현 상황을 타파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이 도서가 그의 기자 생활 중 1학기 기말 보고서였다면, 그의 2학기 기말 보고서에서는 아프리카의 희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의 아프리카가 눈물의 대륙이었다면 앞으로의 아프리카는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토토실~*'님은?
언젠가 내 이름으로 된 수필집 하나 갖는 게 소원인,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유쾌한 독서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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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 ]

  • 안녕하세요? 라이클럽님! 저는 다큐멘터리와는 상관없는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1.01.10 08:53:52 ] 신고하기

  • 다큐멘터리와는 관계없는 책이죠?[ 2011.01.10 06:09:03 ]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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