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일 오늘의 책
임영주 | 메이트북스 | 2018.08
분류 :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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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좀 제발 이쁘게 하지?’ 어떻게 해야 이쁘게 말할 수 있을까? 우리의 말 습관을 주제로 한 이 책의 에세이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말의 원래 모습을 잘 살려 따뜻한 삶을 살고 싶은, 이쁘게 잘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감의 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말 좀 제발 이쁘게 하지?’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을 것을 권한다.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 우리 모두 ‘성질’과 ‘성격...
이 책을 펴면 제일 먼저 나오는 안톤 체호프의 명언인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은 위엄 있는 말로도 설득하지 못한다’가 이 책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즉 부드럽고 이쁘게 말하는 방법이 가장 설득력 있고, 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이 책은 크게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장은 몇 개의 에세이가 실려 있어서 총 44개의 에세이를 통해 이쁘게 말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1장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말을 잡고 있으면 고인 물처럼 되므로 떠나보낼 말은 잘 가려서 얼른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붙잡아둘 말은 달아나지 않게 잘 간직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왜요?’는 다음 말을 끌어내는 말이지만, 따지는 “왜요?”는 말문을 막히게 한다고 지적합니다.
저자는 특히 말을 밉게 하는 것은 말의 원형을 비틀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 쓰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서 내키는 대로 말을 쏟아내는 현대사회의 소통방식에 대해서도 ‘솔직한 화법’이라는 핑계로 말의 본질을 잊게 하고 마음대로 말을 쓴 부작용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개념 중의 하나는 I-message와 You-message입니다. 상대에 대한 요청이 클 때 You-message는 상대를 탓하거나 질책하는 방향이 되기 때문에 ‘나는~’으로 시작하는 I-message가 좋다고 합니다. 반대로 칭찬 등 상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는 ‘네 덕분에’라는 You-message가 필요합니다. 즉 남 탓을 하려는 말이 나올 땐, 얼른 “내 생각에는”이라는 I-message로, 고마움을 표현할 땐 망설이지 말고 “네 덕분에”라는You-message로 표현할 준비를 미리 해야 합니다.
흔히 예의를 차리고 경직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는 형식적인 이쁜 말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와 ‘너’가 아닌 ‘우리’가 같이 행복해지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말은 습관이자 연습, 훈련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 책이 말하는 이쁘게 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말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유명한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처럼 인생을 헤쳐나가는 지혜로서 20년 넘게 ‘언어교육’을 가르치는 말하기 전문가가 전하는 ‘이쁘게 말하는 이야기’를 부담 없이 들어 보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goyooug'님은?
독서로 정신적인 부유한 삶은 물론 현실적인 부유함도 이루는 블로그 ‘책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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