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73327834 / 176쪽 168 x 23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헤르만헤세
-
무라카미 하루키
-
기탄교육 연구소
-
최진영
- 7,200 →7,200원
- 14,400 →14,400원
- 5,400 →5,400원
- 10,800 →10,800원
반디앤루니스 리뷰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어린이를 위해 직접 쓴 인류 이야기
〈멈출 수 없는 우리〉 시리즈 4권 완간!
초판 한정, 저자 사인 수록!
인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어디로 가게 될까?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인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어린이를 위해 직접 쓴 인류 이야기 〈멈출 수 없는 우리〉가 4권으로 완간됐다. 인류가 어떻게 지구의 가장 강력한 종이 되었는지에서 출발해 불평등과 문화의 충돌, 과학과 기술의 발전, 인공지능과 미래까지 인류가 걸어온 길을 하나의 큰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방대한 인류의 역사를 한 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링이다. 콜럼버스, 갈릴레이, 다윈, 제인 구달 같은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고, 엉뚱하고 기발한 비유와 생생한 장면을 만나다 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와 과학의 이야기가 어느새 재미있는 모험처럼 펼쳐진다.
유발 하라리가 어린이에게 역사를 직접 들려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과거의 사건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멈출 수 없는 우리〉는 인류의 과거를 흥미롭게 들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린이가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고 스스로 질문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도록 이끈다.
출판사 리뷰
〈멈출 수 없는 우리〉 시리즈 4권 완간
인류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보이고,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생기면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해서도 질문하게 된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어린이에게 직접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인류의 웅장한 역사, 그 마지막 이야기!
《사피엔스》를 쓴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어린이를 위한 인류 이야기를 쓰다
유발 하라리는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의 차이, 21세기 과학과 기술이 제기하는 윤리적 문제 등을 연구해 왔다.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등을 통해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온 세계적인 역사학자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류의 역사를 직접 썼다. 〈멈출 수 없는 우리〉는 인류가 어떻게 지금의 세상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책이다.
하라리는 어린이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인류 역사의 큰 그림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멈출 수 없는 우리〉는 한 나라나 특정 시대의 역사에 머물지 않는다.
“인류는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지금의 세계에 도착했을까?”
이 질문에서 출발해 인류 전체의 이야기를 바라본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많이 아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정보가 믿을 만한지 질문하고, 증거를 살피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는 일이 있다.
〈멈출 수 없는 우리〉 4권, 인류의 과거에서 미래로
인류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보이고,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생기면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해서도 질문하게 된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어린이에게 직접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인류의 웅장한 역사, 그 마지막 이야기!
〈멈출 수 없는 우리〉 시리즈는 1권에서는 ‘인간은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인간만의 특별한 힘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2권에서는 ‘왜 세상은 공평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부와 불평등의 역사를 들여다보았다. 또 3권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살펴보며 인류가 서로 만나고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 4권에서는 인류가 ‘우리는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으로 이야기를 확장한다.
‘과학과 탐험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새로운 지식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과학과 기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을까?’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가 등장한 지금,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4권은 이러한 질문을 따라가며 인류의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까지 바라본다.
“우리는 모른다”라고 인정하는 순간, 새로운 탐험이 시작된다
4권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우리는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약 50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세상의 중요한 질문에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우리가 아직 모르는 중요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것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 가운데 하나였다고 이야기한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은 올리브나무를 재배하는 법, 염소를 기르는 법, 배를 만드는 법, 책을 쓰는 법 등 수많은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도, 어떤 책도 모든 것을 알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그보다 훨씬 중요한 발견이었다.
과학 발견의 첫걸음은 바로 “우리는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모른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질문을 던지고,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고, 새로운 지식을 찾아 나설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가 과학 혁명으로 이어지면서 인간의 삶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4권은 과학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질문하고,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답을 찾아 나가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유발 하라리는 과학자나 탐험가가 되고 싶다면 첫걸음은 “우리는 모른다”라고 말할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에 답이 없다면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알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를 왜 배워야 할까?
이 책의 한국어판 서문에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질문이 담겨 있다.
“사람들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진실일까? 아니면 오래전 누군가가 지어낸 이야기일 뿐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신, 국가, 돈, 사랑처럼 아주 오래전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와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들은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역사 공부의 의미는 단순한 암기와 다르다. 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는 일이다.
저자는 역사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나 전쟁, 왕들의 목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세상이 변화해 왔는가’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언제나 존재했던 것은 아니며, 사람들이 세상을 만들어 왔다면 사람들은 다시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린이에게 역사를 알려 주는 중요한 이유다. 어린이가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세상은 원래 이런 것’이라는 생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기도 하다.
‘왜 사람들은 전쟁을 할까?’
‘왜 어떤 사람은 궁전에 살고 어떤 사람은 그 궁전을 청소하러 갈까?’
‘왜 우리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정말 당연한 것일까?’
어린이들이 던지는 이런 질문은 어른들이 익숙해져 버린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하라리가 어린이에게 인류의 역사를 직접 들려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인류의 가장 놀라운 이야기를 한 권에 담다
이 책에서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갈릴레오 갈릴레이, 찰스 다윈, 제인 구달 등 인류가 새로운 지식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역사는 과학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인류는 어떻게 자신이 사는 세계의 모습을 알아냈을까?’
‘어떻게 질병의 원인을 찾아냈을까?’
‘식물은 무엇을 먹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아냈을까?’
‘번개로부터 사람을 지키는 방법은 어떻게 발견했을까?’
이번 책은 이러한 질문을 따라가며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모른다” → “그러면 어떻게 알아낼까?” → “직접 찾아보자”라는 사고방식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이는 단순히 역사와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어린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과학은 우리에게 더 큰 ‘파이’를 만들어 주었을까?
과학과 기술은 인간의 삶을 놀랍도록 빠르게 바꾸었다. 기계는 더 많은 물건을 만들어 냈고, 의학의 발전은 수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했다. 인간은 이전보다 훨씬 많은 지식과 자원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4권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도 함께 보여 준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많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지만, 인간은 여전히 서로 싸우고 갈등한다. 기술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이 무엇을 알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가 나타났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오늘날 가장 뜨거운 주제 가운데 하나인 인공지능을 다룬다. 컴퓨터는 체스와 바둑에서 인간을 이기기 시작했고,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 주었다.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가 등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공지능은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환경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반면 인간이 충분히 주의하지 않는다면 위험한 결정을 내리거나 인간에게 해로운 방식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질문도 등장한다.
‘인공지능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감정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4권은 이러한 질문에 섣불리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 준다.
생생한 그림과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인류의 역사
〈멈출 수 없는 우리〉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방대한 인류의 역사를 한 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링이다.
인류의 역사는 수천 년에 걸쳐 이어져 온 수많은 사건과 인물, 과학과 기술, 사회의 변화가 얽혀 있어 어린이가 한눈에 이해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어려운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거나 지식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왜 그랬을까?”,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그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라는 질문을 따라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독자는 콜럼버스와 갈릴레이, 다윈과 제인 구달 같은 실제 인물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새로운 지식이 발견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한다. 그러다 보면 역사 속 사건들이 서로 따로 떨어진 지식이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 속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여기에 유발 하라리 특유의 재치 있는 비유와 상상력이 더해진다. 개 머리를 가진 인간, 끝없이 커지는 마법의 파이, 인간보다 똑똑해지는 컴퓨터처럼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들이 등장해 복잡한 역사적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실제 역사적 사건과 장소, 인물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이야기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일부 상상 속 인물을 등장시키고, 역사적 사실을 어린이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생생한 장면과 이야기로 풀어낸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는 ‘역사를 공부한다’기보다 ‘인류의 놀라운 이야기를 읽는다’는 느낌으로 수천 년의 역사를 따라가게 된다.
특히 4권에서는 ‘우리는 모른다’는 깨달음에서 시작해 과학과 탐험, 새로운 발견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이야기가 쉼 없이 이어진다. 하나의 질문이 또 다른 질문을 낳고, 새로운 발견이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 내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인류의 역사가 얼마나 흥미롭고 역동적인 이야기인지 느끼게 된다.
과거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서다
〈멈출 수 없는 우리〉가 다른 어린이 역사책과 구별되는 지점은 역사를 과거에서 끝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살펴보는 이유는 과거의 사람들을 평가하기 위해서도, 수많은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다.
이 책은 역사를 통해 세상은 언제나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고, 따라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 이는 4권의 마지막 메시지와도 정확하게 연결된다. 우리는 아직 세상을 구하는 방법을 모른다. 사람들이 사랑을 더 많이 느끼게 하는 방법도, 전쟁을 끝내는 방법도, AI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세상을 구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는 알고 있다. 우리 자신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이 있다. 역사의 다음 페이지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유발 하라리는 독자에게 미래의 정답을 알려 주지 않는다. 대신 그 페이지를 누가 써 내려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바로 너야.”
어린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많이 갖는다는 뜻이 아니다. ‘정말 그럴까?’ 하고 질문하고,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는 힘을 갖는 것이다. 〈멈출 수 없는 우리〉는 과거를 알려 주는 역사책인 동시에, 어린이가 자신이 살아갈 세상을 스스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질문을 던졌고, 답을 찾으며 지금의 세계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그래서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인류의 다음 이야기는 아직 쓰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를 써 내려갈 사람은 바로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이다.
신을 믿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읽는 거룩한 책이 옳다고 주장했지만, 한 가지 생각만큼은 같았어. 정말로 중요한 질문은 이미 답이 있으며, 정말로 중요한 발견은 이미 다 이루어졌다는 생각이지. 세상을 다스리는 왕과 성직자들은 중요한 모든 걸 안다는 자부심이 넘쳐났어. 그러니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에 시간과 돈을 낭비할 마음이 없었지.
그런데 500년 전쯤 스페인과 그 주변 나라들에서, 우리가 아직 모르는 중요한 것들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났어. 그들은 인생의 중요한 질문에 모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그런 책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이 깨우침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발견이었어. 수천 년 동안 인간은 많은 것을 발견했지. 올리브나무를 기르는 법, 염소를 치는 법, 배를 만드는 법, 책을 쓰는 법까지. 하지만 어떤 발견도 인간이 아직 모르는 것이 있다는 발견보다 중요하지는 않았어. 세상에는 어떤 사람도, 어떤 책도 모르는 중요한 무언가가 여전히 존재했지.
과학은 이렇게 탄생했어. 과학 발견의 첫걸음은 “우리는 모른다”라고 말하는 거야. 모른다고 말하려면 용기를 내야 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지. 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해. “우리가 모르는 중요한 뭔가가 있어. 어떤 책도 해답을 보여 주지 못한 중요한 질문이지. 그러니 새로운 지식을 찾아 나서자!”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 과학자들이 새로운 지식을 차근차근 찾아 나서면서 새로운 대륙과 음식, 약과 무기 같은 발견이 이어졌지. 이 발견 덕분에 인간의 삶은 모든 면에서 눈에 띄게 바뀌었어. 작은 변화가 아니라 순식간에 일
어난 거대한 변화였지. 이 변화를 ‘과학혁명’이라고 불러.
_ 본문 24~25쪽
지금까지 들려준 과학혁명 이야기는 놀랍고도 멋진 동화처럼 들렸을 거야. 모른다는 걸 인정하고 새로운 지식을 찾아 나서면 질병과 번개, 심지어는 소행성으로부터도 우리를 지킬 수 있다는 이야기였지. 하지만 현실은 좀 더 복잡해. 사람들은 때때로 과학 지식을 잘못 사용해서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지.
우리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지식이 있다는 건, 우리에게 더 큰 힘이 생겼다는 뜻이야. 그런데 우리가 새로운 지식과 힘으로 나쁜 짓을 하기로 마음먹으면 어떻게 될까?
엄청나게 날카로운 칼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생각해 봐. 그 칼 덕분에 우리는 더 많은 힘을 갖게 되겠지? 아주 예리한 새 칼로 저녁 식탁에 놓을 채소를 자르는 건 좋아. 의사가 새 칼로 수술을 해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다면 더 좋은 일이지. 하지만 범죄자가 똑같은 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 지난 역사에서도 새로운 지식이 때때로 아주 나쁜 일에 쓰이곤 했지.
_ 본문 64쪽
거대한 제국들이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을 치르고 있을 때, 과학자들은 원자도 우주에서 가장 작은 물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어! 원자 하나하나는 훨씬 더 작은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었지. 과학자들은 그것을 ‘아원자 입자’라고 불렀어. 아원자 입자는 여러 종류가 있어. 양성자, 중성자, 전자 같은 것들이야. 원자 안에서는 엄청나게 강한 힘이 작용해서 아원자 입자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붙잡고 있지. 그 사실을 알게 된 과학자들은 궁금해졌어.
“만약 원자를 쪼갤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들은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온갖 책과 연구 자료들도 찾아보았지. 그러고는 결론을 내렸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직 아무도 몰라! 그래도 원자를 쪼개서 관찰하면 정말 흥미로울 거야.”
원자를 쪼개는 건 아주 어려웠어. 원자를 붙잡고 있는 힘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강했기 때문이지. 하지만 마침내 과학자들은 우라늄과 플루토늄이라는 희귀한 물질들에 특별한 성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어. 바로 원자를 쪼개기가 비교적 쉽다는 거였지. 우라늄과 플루토늄 원자가 쪼개지는 순간 원자 안의 입자들을 붙잡고 있던 힘이 갑자기 ’쾅‘ 하고 풀려나면서 아원자 입자들이 순식간에 사방으로 날아갔어. 아주 작은 원자 하나를 쪼갰을 뿐인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난 거야.
과학자들은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어.
“원자 한 개가 아니라 아주 많은 원자를 한꺼번에 쪼개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_ 본문 101쪽
마리아가 난로 옆에서 몸을 녹이며 말했어.
“너무 추워! 이 약한 잔불로는 물 한 잔 데우기도 어려워. 꼭 얼음 괴물이 내 귀와 손가락을 물어뜯는 것 같아!”
베르날도 마찬가지였지.
“나도 추워! 하지만 방법이 없잖아.”
마리아가 한 가지 방법을 제안했어.
“숲에서 나무를 베어 오자. 그러면 불이 활활 타올라 따뜻해질 거야!”
“마리아, 그건 욕심이야. 모든 마을 사람이 그 숲에서 장작을 얻는다는 걸 몰라? 너 혼자 따뜻하게 지내려고 나무를 베어 버리면, 다른 사람들에게 돌아갈 장작이 그만큼 줄어들어. 네가 따뜻해지는 만큼 이웃 사람들은 더 추워지지. 빵집 주인이 빵과 파이를 구울 장작마저 사라지면 사람들은 배가 고파서 굶어 죽을 거야.”
“하지만 부자들은 궁전 같은 집에 장작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는다고 들었어.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속옷만 입고 지낼 정도로 불을 많이 지핀대!”
“나도 그렇게 들었어. 부자들은 정말 욕심이 많아! 그래서 우리 같은 가난한 사람들은 몸을 녹일 장작마저 부족하지. 하지만 정말로 부자들처럼 살고 싶어? 네가 부자들처럼 장작을 독차지하면 죽은 뒤 지옥에 갈 거고, 악마들이 벌로 너를 불태울 거야! 그러면 다시는 춥지 않겠지…….”
“그럼 부자들은 다 지옥에 가겠네? 천국에 가는 부자도 있지 않을까?”
“단 한 명도 없어! 토마스 신부님에게 물어봤더니, 부자들에 대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알려 주셨어.”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부자가 천국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이 더 쉽다고 하셨어. 따뜻한 궁전에서 욕심쟁이 부자로 사느니 차라리 얼어 죽는 게 나아.”
_ 본문 109-110쪽
“안녕, 수다쟁이야! AI가 뭔지 설명해 줄래?”
수다쟁이가 대답했어.
“물론이지. AI는 인공지능을 뜻해. 어렵지 않아. 먼저 ‘인공’이 무슨 뜻인지부터 설명하고, 그다음에 ‘지능’이 뭔지 설명할게. ‘인공’이란 사람이 만들었다는 뜻이야. 사람들이 만들어 낸 모든 도구와 기계는 인공적인 물건이지. 예를 들어, 칼은 무언가를 자르는 인공적인 도구야. 호랑이의 이빨도 비슷한 일을 하지만 칼은 사람이 만들었다는 점이 다르지.”
“이제 알겠어! 그러면 베틀은 옷감을 짜는 인공적인 기계겠네. 거미가 짜는 거미줄과 베틀의 차이는 베틀은 사람이 만들었다는 거야.”
“그렇지! 다음으로, 지능이란 ‘게임에서 이기기’ 같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이야. 바둑이나 체스 같은 게임에서 이기는 게 목표라면, 바둑돌이나 체스 말을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할 지능이 필요해. 또 새로운 묘수를 생각해 내려면 훨씬 높은 지능이 필요하지. 칼과 베틀은 지능이 없어. 왜냐하면 스스로 결정을 내리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 못하니까. 칼로는 누군가를 해칠 수도 있고, 수술해서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채소를 자를 수도 있지. 하지만 칼이 그 결정을 내리지는 않아. 칼은 그런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지능이 없거든.”
“아하. 그럼 베틀도 마찬가지겠네. 나는 베틀로 다양한 옷을 짤 수 있어. 언젠가는 베틀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옷을 짤 거야. 하지만 그 옷을 생각해 내는 건 베틀이 아니라 내 지능이지.”
_ 본문 153쪽
역사 연대표
이 책에 대해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작고 푸른 구슬
1장 위대한 발견
2장 누군가가 남들보다 많은 걸 알고 있다면
3장 허공에서 만든 파이
4장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
감사의 말
역사 세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