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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귤꽃향기

추선숙 저 | 도서출판 유니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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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979360 / 170쪽 14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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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나는 5 년 전, 마음이 고장 났다.
아픔이 많은 것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다. 평온했던 일상도, 웃음
도, 마음의 여유도 예전 같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알게 되었다. 고통이 꼭 불행은
아니라는 것을.
상처는 나를 멈추게 했지만, 동시에 나를 돌아보게 했다. 익숙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 한 번쯤은 나 자신을 위해 살아보라고 등을
떠밀었다.
그래서일까.

제주에서 혼자 한 달을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저 ‘언젠가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어느새 현실이 되었다.
그렇게 나의 한 달 제주 살이가 시작되었다.
거창한 목표나,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하루
하루를 느리게 걸으며 바람을 맞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좋아하는 풍경 앞에 머물고 싶었다.
그런데, 참 신기했다.
그 평범한 시간들이 지친 마음을 조금씩 다독여 주었다.
알아가는 재미
먹는 재미
노는 재미
보고 걷는 재미.
잊고 지냈던 삶의 소소한 기쁨들이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왔다.
인생은 참 아이러니하다.
삶은 늘 예상 밖의 곳에서 새로운 길을 내어 준다.
나를 힘들게 했던 시간이 결국 나를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이끌었으니 말이다.
살다가 힘겨운 날이 오면 나는 가끔 이 시간을 꺼내 볼 것이다.
마치 메마른 마음에 스며드는 자양분처럼,
다시 살아갈 힘을 건네주는 따뜻한 기억으로,
귤꽃 향기처럼 오래 마음에 머무는 시간으로…
이 글은 그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눈부신 풍경
맛있는 음식에 대한 추억
무엇보다 천천히 회복되어 가던 한 사람의 마음 이야기다.
오래도록 그리워하게 될 2026년 봄의 제주.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만난
조금은 단단해진 나 자신.
이제 그 봄의 기록을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이 글은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쉼이 될 것입니다.
혼자 떠난 여행은 때로는 낯설고 외로웠지만,
그 길 위에서 저자는 새로운 자신을 만났습니다.
스쳐 지나간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마음속 생각들은
한 편의 글이 되어 저자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저자는 글을 쓰며 깨달았습니다.
같은 풍광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것을.
흩어져 있던 마음을 한 줄씩 글로 옮기는 동안,
스스로에게 다시 걸어갈 용기가 차곡차곡 쌓였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글쓰기는 지나온 시간을 다정히 돌아보고,
지친 어깨를 토닥여주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여행은 끝났지만, 삶은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한다고.
저도 여러분도,
각자의 길에서 다시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 줄 한 줄 써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추선숙
평소 꽃을 좋아해 플라워 디자이너가 되었고,
나만의 멋진 글씨를 찾고 싶어 캘리그라피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을 좋아합니다.

길 위에서 마주한 풍경은 오래도록 마음에 머물렀고,
여행에서 만난 순간과 감정은 어느새 한 편의 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 책은 제주에서 만난 자연과
그 안에서 받았던 위로와 사랑을 담았습니다.
잠시 쉬어가고 싶은 누군가에게는 제주 한 달 살기의 작은 길잡이가 되고,
여행 중 마음에 새겨진 시(詩)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2025년 문학적 글쓰기 과정을 수료하고,
문학 동인 시집 『내 가슴에 문학의 꽃을 피우다』를 발간하며
작가로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꽃을 가꾸고, 글씨를 쓰고, 길을 걷고,
마음을 글로 피워내며 오늘도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윗세오름(사진 제시)

영실 ? 윗세오름? 남벽 분기점 ? 어리목 구간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하루였다.
오늘의 목표는 윗세오름을 지나 남벽 분기점까지 가는 것.
쉽지 않은 길일 거라 생각했다. ‘과연 내 체력이 버텨줄까?’
걱정도 했지만, 마침내 남벽 전망대에 닿았다.
윗세오름을 지나 고개를 넘자 꽃분홍 진달래가 반겨준다.
한두 그루가 아니다.
넓은 들판 가득 피어난 진달래는 카메라 화면에 모두 담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다.
결국 사진보다 마음에 먼저 담아 두기로 했다.
바람에 흔들리던 꽃 빛과 봄 내음까지 함께.
영실 시작점에서는 귀인 같은 인연도 만났다.
7시간 30분의 긴 산행 동안 힘이 되어준 그분 덕분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걷는 내내 든든했고, 기쁨까지 가득 안고 돌아왔다. “감사합니다. 다음 산길
어디쯤에선가, 또 웃으며 만날 수 있겠지요?“

산길 인연/추선숙

산길에서 만난 사람아
짧은 인사 한마디에도
마음이 따뜻했네

가파른 오르막 함께 오르며
식물 이야기, 여행 이야기
구름처럼 흘려 보냈네

능선 위를 스치는 바람 따라
웃음 한 자락 머물다 갔네

산행 마치고 헤어진 뒤에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것은

찰나처럼 스쳐 간
고운 인연 하나 때문이네

목차

작가의 말

1부 길 위에서 만난 제주

제주 오름(윗세오름 등 9개소)
제주 올레 올래-(올레6,7코스)
제주 숲길(한라수목원 등 4개소)

2부 제주의 시간 속으로

제주 미술관(도립 미술관 등 6개소)
제주 박물관(국립 제주 물관 등 4개소)
제주 역사관(삼성혈 등 4개소)

3부 바람따라 길따라

시장 탐방(제주 민속 오일장, 동문 시장)
섬 여행(우도, 가파도)
풍광(박수기정 등 6개소)
해수욕장 및 포구(함덕해수욕장, 법환포구 등 4개소)

4부 제주의 맛과 사람을 만나다

테마(탐라도서관 등 3개소)
제주의 맛(삼대 국수회관 등 3개소)
카페(델문도 함덕 등 5개소)
4월 제주 축제(고사리 축제 등 4개소)

5부 오래 기억될 순간들

꼭 가보고 싶은 곳(배룡정원 협재 등 5개소)
이마음 저마음(종달리 등 16 작품 詩)
소개하고 싶은 것(탐나는 전, 나우다 관광증, 옵서비스)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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