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96770297 / 324쪽 122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유시민
-
수전 손택, 조너선 콧
-
이어령
-
깅형곤
- 14,850 →14,850원
- 13,050 →13,050원
- 19,800 →19,800원
- 11,700 →11,700원
반디앤루니스 리뷰
그림을 만나는 동안에는 마음이 좋다. 기존의 침침한 색채가 좀 더 밝아진다거나 전혀 다른 사람처럼 바뀐다거나, 때로는 심술궂은 표정으로 우스꽝스럽게 연출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도 대상을 곱씹으며 그의 존재를 부각하는 과정으로서의 행위가 좋았다. 바꾸어 말하면 나와 당신이 어떤 의미로 교류를 시작한다는 신호다. 사실 그림에 포획된 사물들은 모두 내 이웃 인간이며 자연 사회다. 대상 자체에 대한 상상도 크지만 내가 겪었거나 겪어갈 수 있는, 나에게 넘겨진 경험들인 것인데, 경험의 장면을 그린 후 짧은 대화를 건네 보는 것이다.
_ 「보는 이의 말」 부분
P. 22
아픔을 눌러 가며 터벅터벅 걷는 어르신의 걸음에서 접질린 발목보다는 헌 가방, 통신기, 보온 모자가 눈치 없게 아파 보인다. 놓아지지 않는, 아픔을 머금는 물건들!
_ 「1 _ 그림자 사냥꾼의 수첩」
P. 150
삼복더위에, 자른 파인애플 한 봉지 들고 가는 장면을 와삭하며 씹는다. 나무가 아닌 풀이라는 파인애플! 고작 몇 개로 여름 풀(pool) 맛을 즐길 수 있다. 어푸어푸~
_ 「2 _ 호두나무의 잠」
P. 246
바지를 걷고 물에 발을 담근다. 그리고 천진한 사람이 된다. 평소 날카로운 분이라도 물에 발을 담그면 어린이 같은 심성이 된다. 물에 약 타나?
_ 「3 _ 만남의 장소들」
P. 306
매해 말 예술가는 찬 개울을 지나가야 한다.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길을 가는 이유는 하얀 도화지를 더럽히고 싶은 마음과 그렇다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마음의 사이에서 정신을 놓쳤기 때문이다.
_ 「4 _ 집에 가는 길」
바라보는 이의 말
1 _ 그림자 사냥꾼의 수첩
2 _ 호두나무의 잠
3 _ 만남의 장소들
4 _ 집에 가는 길
보는 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