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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5990180 / 224쪽 / 291g / 14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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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수학, 과학 다음은 문학이다!
AI 시대, 문학에서 인간의 가치를 찾는 네 명의 아이들이 온다
문학 x 성장 x 미스터리 소설 〈문학특성화중학교〉
뜨인돌출판사에서 20만 청소년의 사랑을 받은 특성화중학교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문학특성화중학교』를 새롭게 선보인다.
주인공 도담과 친구들은 문학특성화중학교에 입학한 지 열 달도 되지 않아 유례없는 위기를 맞는다. 인간의 창작을 비효율로 규정하고 모든 창작을 AI에게 맡기겠다는 ‘창작금지령’이 발표된 것이다. 학교에서 문학이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던 아이들은 정부의 감시를 피해 비밀 방송을 시작하는데….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까지 만드는 시대, 『문학특성화중학교』는 “AI는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라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질문을 십 대들의 모험 속에 담았다. 또한 『1984』 『데미안』 등 10권의 세계 고전을 이야기 곳곳에 녹여 오늘의 고민과 연결하고, 일러스트레이터 단디의 명랑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창작이 금지된 학교의 모습을 생생하게 펼쳐 낸다. 효율이라는 명분 아래 창작할 기회마저 사라진 세상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가장 은밀하고 뜨거운 문학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하자고, 방송. 계속 두려움에 지고 싶어?”
창작이 금지된 학교에서 시작된 가장 위험한 비밀 방송
창작금지령을 막기 위해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도담은 오랫동안 가꿔 온 채널 ‘도담책방’을 떠올리고 방송을 시작한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만 기쁨도 잠시, 방송은 곧 저지당하고 도담은 결국 채널을 삭제하고 만다.
“도담아. 방송 하자. 계속 두려움에 지고 싶어?” (146쪽)
그런 도담을 일으켜 세운 것은 친구들이다. 도담, 소유, 곤, 하늘은 창작금지령에 반하는 행위를 할 시, 채널의 삭제뿐만 아니라 존재가 삭제될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다시 한번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방송을 시작하려 하는데….
『문학특성화중학교』는 ‘방송’이라는 장치를 중심으로 감시와 추적, 위기와 반전을 빠르게 이어 간다. 거창한 무기 대신 카메라와 방송 장비를 든 평범한 중학생들의 저항은 낯설면서도, 현대의 독자에게는 누구보다 익숙한 방식이다.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에서 시작된 방송은 친구들을 움직이고, 마침내 창작금지령에 반대하는 사람들까지 불러 모은다. 거대한 세상을 단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지금 자신이 가진 도구로 세상에 맞서는 도담과 친구들의 비밀 작전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어느새 다음 방송을 기다리는 애청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1984』부터 『데미안』, 『필경사 바틀비』까지
고전은 시험 문제가 아니라 앞길을 비추는 등대가 된다
문학특성화중학교 학생들에게 고전은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 막막한 상황에 용기를 불어넣고, 앞길을 비추어 주는 등대다. 창작금지령으로 쓰고 말할 자유가 사라진 상황에서는 조지 오웰의 『1984』를 떠올리고, 『필경사 바틀비』의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창작금지령에 따르지 않을 자유를 인지하기도 한다. 도담은 『작은 아씨들』 속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힘을 얻기도 하고, 소유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통해 절망의 시기를 견디기도 한다.
도담은 그 순간 광장, 아이들, 드론, 흩어지던 사람들, 다시 모이던 얼굴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소설 속 문장도 기억났다.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함이다.’ 이 문장이 작가 카뮈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이겠지? 카뮈는 괜찮아질 거라고 쉽게 말하는 대신 인간이 함께 페스트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거야. (187쪽)
이 책에서 고전은 ‘읽어야 하는 명작’이 아니라, 오늘의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도구이다.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보다, 도담, 소유, 곤, 하늘 네 명의 아이들이 당면한 문제를 고전을 통해 비추어볼 수 있는 수단으로 소개하며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문학은 책상 앞에서 작품명과 의미를 외울 때보다 한 사람의 삶과 연결될 때 비로소 독자 안에서 살아 움직인다. 『문학특성화중학교』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고전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 대신, ‘주인공들을 도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독서의 새로운 출발점을 건넨다.
AI가 나보다 더 잘 쓴다면, 인간이 계속 써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잘 쓰는 것’보다 중요한 창작의 이유를 묻다
『문학특성화중학교』 속 세상은 클릭 한 번이면 몇 초 만에 글이 완성되고, AI가 쓴 글이 인간을 제치고 백일장 대상에 당선되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때로 AI보다 부족하다 여겨지는 인간의 창작은 비효율적인 걸까? 타고난 글솜씨로 문학특성화중학교의 장학생으로 입학한 도담에게 AI 로봇 태리의 등장을 통해 그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러니까 그런 글을 쓴 헤밍웨이라면 태리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소유가 물었다. 당연하지, 라고 말하고 싶은데 도담은 망설여졌다. 태리가 쓴 『바다』라는 소설이 떠올라서였다.
‘어쩌면 태리가 헤밍웨이를 이길지도 모르지. 아니야, 그래도 태리는 절대 헤밍웨이를 이길 수 없어. 태리는 전쟁도 겪어 본 적이 없잖아. 헤밍웨이는 경험을 썼단 말이야. 간결한 문체와 강렬한 이야기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야. 무엇보다 인간의 투쟁과 존엄성을 탐구해 낸 헤밍웨이의 글을 태리가 이길 순 없어.’ (37쪽)
도담은 감시를 피해 친구들과 비밀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간다. 창작의 가치는 완성된 결과물에만 있지 않다는 것, 서툴더라도 직접 경험하고 느끼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는 것, 어떤 경험이든 느끼며 인간으로 남는 것. 도담에게 창작이란 ‘경험과 감각을 통해 인간임을 놓지 않는 과정’이다.
이 이야기는 AI와 인간 중 누가 더 뛰어난지를 겨루는 이야기가 아니다. AI가 무엇이든 더 잘할 수 있게 된 시대에, 인간에게는 무엇이 남아 있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쓰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고, 문학이 없다 해도 세상이 멈추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효율적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쓰고, 읽고, 상상하고, 생각을 표현할 기회까지 사라진다면 인간은 무엇을 남기게 될까?
『문학특성화중학교』는 그 답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진 않는다. 대신 두려움 속에서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아이들, 오래된 고전에서 자신의 삶을 발견하는 아이들, 완벽하지 않지만 끝내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기를 선택하는 아이들을 보여 준다. 그렇게 한 페이지씩 아이들과 함께 달리다 보면 독자 역시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될 것이다. 나는 나에게서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 내 목소리로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 등장인물 소개
도담
가장 외로웠던 시절, 문학을 통해 세상과 다시 연결된 크리에이터. 타고난 글솜씨로 문학특성화중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불의를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지만, 겁이 없는 편도 아닌지라 행동에 나서기 전 늘 고민이 많다.
곤
문학특성화중학교의 얼음왕자. 잘생긴 외모로 은근한 인기를 끌지만, 친구들에겐 늘 짧게 답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대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로봇 누아와 함께 다닌다.
하늘
어디서든 이목을 끄는 학교의 유명 인사. ‘안녕’ 대신 ‘호이’라고 말하며 휘황찬란한 보드를 타고 학교를 누빈다. 엉뚱해 보이지만, 친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려 늘 싸움의 중재자가 된다.
소유
전직 아이돌 연습생. 솔직하고 꾸밈없는 화법으로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친구가 어려움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서는 의리파다. 화려한 외모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지만, 더 멋진 글을 쓰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 청소년 사전 서평단의 추천사
- 『문학특성화중학교』는 문학, 로봇뿐만 아니라 초능력 같은 판타지적 요소도 갖춘 책이다. 중간중간 책 내에서 나오는 문학을 소개해 주는 코너도 정말 유익하다!
_중학교 3학년 한현서
- 책 속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을 접하다 보니 "이 책도 한번 읽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실제로 다른 작품까지 찾아 읽고 싶어졌다. 한 권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책으로 관심이 이어진다는 점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_초등학교 6학년 고은주
- 나의 창작활동이 로봇이 재료가 되기 위한 일이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면 나는 좌절을 했을 것이다. 도담이처럼 끊임없이 저항하지 못했을 거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굽히지 않고 창작을 위해 시위하는 도담이와 친구들의 용기에 감탄했다.
_초등학교 4학년 조은채
- 나도 나에게 소중한 것을 찾아야겠다. 금지가 되어도 그것을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울 만한 무언가를 찾고 책 속의 주인공처럼 용기 있게 내 입장을 밝히고 싶다.
_초등학교 4학년 김하윤
- 한 가지 확실한 건, 책을 시작할 때부터, 중간중간마다 있는 질문에 하나하나 신중히 생각해 보고 답할 때도, 소개된 책 중 몇 권은 읽어보고 싶어서 책 읽다 말고 메모장을 켜 메모해 둘 때도, 도담이와 곤이의 러브 스토리에 내적 환호를 지를 때도,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쓰고 있을 때조차도 나는 즐거웠다는 것이다.
_중학교 3학년 류가인
- 평소에 <과학특성화중학교>와 <수학특성화중학교> 시리즈를 엄청 좋아해서 세 번씩이나 다시 읽을 정도였다. 주인공 아이들이 과학과 수학 지식을 이용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문학특성화중학교'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었다! … 쉴 틈 없이 사건들이 계속 터져서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고, 이야기 중간중간에 내가 몰랐던 책까지 알게 되어 더 좋았다.
_중학교 1학년 조효은
- 나는 문학을 좋아하는 중학교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의 마지막에서 아이들의 눈은 ‘두려움과 기대, 분노와 설렘이 뒤섞인 눈. 인간의 살아있는 눈빛’으로 묘사된다.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할 때 인간은 로봇이 이해할 수 없는 인간다움을 드러낸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사랑을 배우고, 완벽하지 않은 모양의 인간의 독창성을 배운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문특중 문학 수업’과 ‘문특중 토론 시간‘은 더 많은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들고, 친구들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해주어 인상 깊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항상 긍정적인 대답을 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불완전한 선택의 기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_중학교 3학년 이세은

등장인물
프롤로그
창작금지령
모두가 곤에게 관심이 많아
『1984』 조지 오웰
종이쪽지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컷
광장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채널온
『변신』 프란츠 카프카
무언가가 시작될 때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태리와의 만남
『마지막 잎새』 오 헨리
『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
마지막 수업
도서관으로 모여라
불법 방송
과자를 나눠 먹는 밤
궁금했어
『페스트』 알베르 카뮈
인간과 로봇의 세계
『데미안』 헤르만 헤세
살아 있는 언어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