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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형이상학 서설 고전의 세계 리커버

원제 : Prolegomena zu einer jeden kunftigen Metaphysik, die als Wissenschaft wird auftreten konnen

임마누엘 칸트 저 | 염승준 역 | 책세상 |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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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형이상학 서설 - 고전의세계 리커버 임마누엘 칸트 저 | 책세상 | 2023년 07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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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1311941 / 264쪽 / 264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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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순수이성비판》의 좀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세 가지 점에서 《순수이성비판》과 차별화된다. 첫째, 《순수이성비판》보다 4분의 1 정도로 분량을 줄여 서술의 방대함이 가져온 불명료성을 제거했으며 둘째, 구체화되고 이론적인 문제제기의 모든 사유 과정을 따랐고 셋째, 설명과 논의 방식에서 《순수이성비판》에서의 종합적 방법 대신 분석적 방법을 채택했다.

특히 논의 방식의 변화는 대중성을 제고한 칸트의 전략적인 선택으로 《순수이성비판》이 “학문이 자기의 모든 분절들을, 하나의 전적으로 특수한 인식능력의 구성물 조직으로서, 그 자연스러운 결합에서 제시되도록” 하기 위해 전적으로 ‘종합적 교습방식’에 따랐다면, 《형이상학 서설》은 “마치 사람들이 찾아야 하는 것이 주어져 있는 양 전제”하고 그 조건들을 탐색하는 분석적 방법에 따라 서술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로써 비판철학의 요점이 보다 쉽고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칸트 비판철학 입문을 위한 안내서 《형이상학 서설》로
형이상학의 새로운 역사를 읽는다

칸트가 자신의 주저 《순수이성비판》을 ‘좀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쓴 책.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프롤레고메나》(2013)의 개정판이며, 제목을 《형이상학 서설》로 변경함과 함께 본문 전체를 검토해 오류를 바로잡고 역자 주와 해제를 보완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유구한 철학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난해한 철학 저서를 꼽으라고 한다면 어떤 책을 꼽을 수 있을까? 어렵지 않은 철학책이 있을까마는 그 영향력이나 중요도 면에서, 또 피해 갈 수 없다는 점에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보다 독자를 힘들게 하는 책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순수이성비판》의 난해함은 칸트 당대에도 유명했는데 당시 가장 저명한 철학자 가운데 한 명인 모세스 멘델스존은 칸트에게 《순수이성비판》출간 5년 뒤에도 여전히 책을 통독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신경을 지치게 하는 이 책을 “죽기 전에 면밀하게 생각할 희망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쓴 반어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순수이성비판》은 철학의 대상을 이성 밖의 존재들로부터 ‘인간 이성능력 일반’으로 옮겨옴으로써 서양 철학사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 책이다. 하지만 출간 당시부터 서술의 방대함이 야기한 ‘불명료함’, 기존의 철학 체계와 상충하는 ‘특수한 언어 사용’ 등으로 대중의 무관심과 학계의 몰이해에 부딪혀야 했다. 무엇보다 칸트를 실망시킨 것은 아마도 당대의 가장 저명한 학자들인 테텐스, 헤르츠 그리고 멘델스존으로부터 아무런 반응도 이끌어낼 수 없었다는 점일 것이다.
이에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의 요지를 좀 더 분명하고 간명하게 서술해 이성 비판의 전체 개관을 시도하고자 기획한 책이 바로, ‘머리말’, ‘학문으로의 안내’, ‘연습’ 등의 의미를 담은 이 《학문으로서 출현 가능한 미래의 모든 형이상학을 위한 서설》(약칭 《형이상학 서설》)이다. 《순수이성비판》 1판(1781)이 나온 2년 뒤에 출간된 이 책에서 칸트는 새로운 내용을 첨가하거나 변형을 시도하진 않지만 주저인 《순수이성비판》에서 전제되는 이론을 보다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형이상학 서설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스스로 철학하는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철학의 본령인 ‘형이상학의 학문으로서의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탐구하는 책이다. 이를 위해 칸트는 순수이성의 전체 범위를 그 경계와 내용에 있어서 완벽하게 그리고 보편적 원리에 따라 규정하는 작업, 곧 순수이성의 비판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그는 형이상학에 대한 독단적이고 회의론적인 답변은 근거 없고 불확실한 것에 불과함을 밝혀내고 학으로서 형이상학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칸트는 《형이상학 서설》이 주저 《순수이성비판》을 읽고 난 후에 보충으로서 유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칸트 스스로가 자신의 철학 요체를 담아낸 책이니만큼 칸트 비판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안내서는 또 없을 것이다.

형이상학의 가능성 탐색을 위한 이성의 훈육

《형이상학 서설》은 《순수이성비판》의 좀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세 가지 점에서 《순수이성비판》과 차별화된다. 첫째, 《순수이성비판》보다 4분의 1 정도로 분량을 줄여 서술의 방대함이 가져온 불명료성을 제거했으며 둘째, 구체화되고 이론적인 문제제기의 모든 사유 과정을 따랐고 셋째, 설명과 논의 방식에서 《순수이성비판》에서의 종합적 방법 대신 분석적 방법을 채택했다. 특히 논의 방식의 변화는 대중성을 제고한 칸트의 전략적인 선택으로 《순수이성비판》이 “학문이 자기의 모든 분절들을, 하나의 전적으로 특수한 인식능력의 구성물 조직으로서, 그 자연스러운 결합에서 제시되도록” 하기 위해 전적으로 ‘종합적 교습방식’에 따랐다면, 《형이상학 서설》은 “마치 사람들이 찾아야 하는 것이 주어져 있는 양 전제”하고 그 조건들을 탐색하는 분석적 방법에 따라 서술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로써 비판철학의 요점이 보다 쉽고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본 역서는 이마누엘 칸트의 《형이상학 서설》가운데 서문과 부록 그리고 §1∼5 및 《순수이성 비판》의 ‘초월적 변증론’에 상응하는 “초월적 주요 물음에 관하여 셋째 부분 : 어떻게 형이상학 일반이 가능한가?”를 옮긴 것이다. 이 부분을 우선 옮긴 이유는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는 순수 사변 이성의 인식 원리들과 인식 요소들 간의 유기적 관계를 여기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대학 철학과 세미나의 경우 《순수이성비판》의 ‘초월적 변증론’ 바로 전 단계인 ‘순수 지성의 종합적 원칙들’을 다루는 데만 총 8학기 4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학생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초월적 변증론’이나 ‘초월적 방법론’까지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순수이성비판》의 마지막 장인 ‘초월적 방법론’부터 시작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형이상학 서설》가운데서도 형이상학과 관련된 부분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칸트 철학의 본령을 이해하는 전략적 방법이라는 것이 역자의 설명이다.
《형이상학 서설》의 §40∼56에 해당하는 “어떻게 형이상학 일반이 가능한가”는 형이상학의 논의 대상인 인간 영혼의 이념들, 우주론적 이념들, 신학적 이념들의 가능성에 대해 묻고 있다. 칸트는 경험을 통해서는 얻어질 수 없는 이러한 초월적 이념들은 ‘이성의 사변적 사용’에서뿐만 아니라 ‘실천적 사용의 유용성’을 통해서 그 객관적 실재성이 증명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유용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이성의 엄격한 자기비판과 자기인식을 통한 이성 훈육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을 통해 칸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모든 독단주의에 맞선 도전, 이성주의와 경험주의를 종합하다

칸트는 당대의 형이상학이 독단적 교조주의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고 이성을 비판의 법정에 세움으로써 재래의 형이상학을 혁신하고자 했다. 기존의 관념론자들이 오직 순수 지성과 이성의 관념들 중에만 진리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칸트는 순수 지성 혹은 순수 이성에 의한 사물 인식은 순전한 가상이며 오직 경험으로 가능한 현상 속에서만 진리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자신만의 초월적 관념론을 주창했다.
관념론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의 철학을 관념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공간과 시간이라는 형식 속에서 경험을 통해 주어지는 현상들은 ‘경험적 실재성’과 ‘초월적 관념성’을 동시에 갖기 때문이다. 이 초월적 관념성이 바로 인간의 자연 본성이 그 해명을 요구하는 형이상학의 원천이 된다. 칸트는 이를 순수 이성의 이념들이라 부르며 어떤 경험을 통해서도 주어질 수 없는 이 순수한 이성개념들의 객관적 실재성을 탐색한 것이다. 그 결과 경험 밖에 존재하는 이 이념들의 실재성은 시공간적 제약이나 자연필연성으로부터 인간 존재를 자유롭게 해줄 실천적 의지의 원천으로서 이성의 사변적 사용에서의 유용성이 있을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범주의 객관적 실재성은 이론적이고, 이념의 객관적 실재성은 단지 실천적이다”라는 칸트의 언명은 이를 표현한 말이다.
칸트는 또한 형이상학의 역사를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전쟁의 역사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는 형이상학이 이 양극단의 오류에 또다시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자 순수이성의 비판을 감행했다고 말한다. 칸트가 자신의 고유의 철학에서 사용하는 개념들은 기존의 이성주의, 경험주의, 관념론으로부터 차용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의 철학을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종합이라고 할 때, 종합의 의미는 절충적 의미의 종합이 아닌 전혀 새로운 지평에서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칸트의 비판철학은 모든 학문의 정수로서 철학의 지위를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대 철학의 토대이자 출발점으로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임마누엘 칸트

저자 : 이마누엘 칸트

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넘긴 나이였다. 쉰일곱에 첫 번째 주요 저술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46세가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소크라테스 이후 오랜 세월 이어진 고전 철학을 반성하면서 현대의 정신 세계를 자극하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냈다. <순수이성비판>을 출간한 후 4년 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집필했다.

1804년 죽음에 임박한 노철학자는 늙은 하인 람페에게 포도주를 한 잔 청해 마시고는 “에스 이스트 굿(Es ist gut)”이라는 말을 남긴 뒤 영원한 평화에 들었다. 그 말은 “좋다”라는 뜻이었다. 장례식은 16일 동안 계속되었다. 땅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그의 빈소를 찾았으며, 하늘에서는 2월의 별자리들이 그를 맞이했다. 칸트의 묘비명에 새겨진 문장은 이러하다. 그것은 <실천이성비판> 맺음말의 첫 구절이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커져만 가는 존경과 경탄으로 내 마음을 새롭게 채워 주는 두 가지가 있으니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요, 내 안의 도덕법률입니다.”

역자 소개

  • 역자 : 염승준

역자 : 염승준

원불교 교무로 서양철학을 전공했다. ‘자아’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하여 인식과 존재의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에 대한 답을 얻고자 원불교 성직의 길을 택했고,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하여 수학했다. 대학 시절 이화여자대학교 한자경 교수의 책을 접한 후, 성직자의 신앙과 수행이 철학자의 ‘철학함’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으로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재학 시절에 베를린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어 훔볼트 대학에서 폴커 게르하르트Volker Gerhardt 교수의 지도로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에서의 생명개념〉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원불교학의 학문적 방법론에 관한 연구와 칸트 사상의 실천적 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염승준

형이상학 서설

머리말
형이상학 서설
맺음말
부록

해제 - 인간 이성의 도야를 위한 형이상학 | 염승준
옮긴이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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