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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09195 / 320쪽 / 32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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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쿠소함’과 그를 둘러싼 문화를 다루는 『쿠소필리아』가 비평적 산문 시리즈 KRITIK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쿠소(くそ)’는 일본어로 ‘똥’을 뜻하는 말이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질 낮은 영화를 가리키는 속어로 굳어진 표현이다. 완성도가 형편없고, 개연성이 처참하고, 때로는 제작진의 무능과 무모함이 고스란히 화면에 박제된 영화들. 우리는 그런 영화를 보며 어처구니없어 웃고, 그러다 어느 순간 이상하게도 그 영화를 아끼게 된다. 『쿠소필리아』는 이 기묘한 애착, 즉 ‘쿠소를 향한 사랑(-philia)’의 정체를 파고든다.
영화/게임평론가 박동수는 〈디 워〉를 둘러싼 한국적 소동과 함께, ‘쿠소영화’의 대명사가 된 상어 시리즈 〈샤크네이도〉와 <체인소 맨: 레제편>을 지나, 브루스 리를 모방한 아류들이 한 장르가 되어 버린 ‘브루스플로이테이션’, 아프리카에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 〈아프리칸 쿵푸 나치스〉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망작을 종횡으로 가로지른다. 더불어 익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의 계보를 짚고, 게임 실황과 밈(meme)의 시대에 쿠소영화가 어떻게 새롭게 소비되는지까지 추적한다.
저자의 의도는 단순히 흥밋거리로 망작, 괴작, 저예산 영화, 조악한 영화를 모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간다.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 예술과 오락, 프로페셔널리즘과 아마추어리즘, 비평과 밈, 영화와 게임 사이에서 이 책은 21세기 관객 문화의 새로운 감각을 포착한다. 이 쿠소함에 대한 기록과 보고는 완성도로 환원되지 않는 사랑의 감각을 드러낸다.
출판사 리뷰
프롤로그: 쿠소필리아 53
‘쿠소함’이란 무엇인가?
쿠소영화와 장르: 독립, 컬트, 익스플로이테이션 71
너무 나쁘기 때문에 좋은 87
크랩! 아류작과 목버스터 109
CGI 시대의 쿠소영화 133
쿠소영화의 계보들
죠스에서 샤크네이도까지 155
복제되는 몸, 증식하는 액션들
: 이소룡과 와칼리우드 185
우리의 쿠소영화를 찾아서 219
쿠소필리아의 밤과 낮
게이머의 쿠소영화 251
이상한 영화를 주말마다 보여주는 친구 271
쿠소의 성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85
에필로그: AI 슬롭 VS. 쿠소영화 306
참고 자료 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