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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발터 벤야민 저 | 심철민 역 | 도서출판b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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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036203 / 158쪽 / 193g / 131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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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발터 벤야민 사상이 난해하다는 편견은 접어라! 그의 텍스트를 좀 더 친근하게 마주하라!” 도서출판 b에서 발터 벤야민의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 심철민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아직 소개되지 않은 고전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나 새로운 번역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고전을 소개하는 도서출판 b의 ‘b판고전’ 시리즈의 한 권이다. 전 세계적으로 ‘벤야민 르네상스’ 현상을 가져온 그의 가장 핵심 논저가 이번에 전면 새롭고도 친절한 번역으로 나왔다. 이 책은 본문이 100여 쪽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에게도 이젠... “ 발터 벤야민 사상이 난해하다는 편견은 접어라! 그의 텍스트를 좀 더 친근하게 마주하라!” 도서출판 b에서 발터 벤야민의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 심철민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아직 소개되지 않은 고전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나 새로운 번역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고전을 소개하는 도서출판 b의 ‘b판고전’ 시리즈의 한 권이다. 전 세계적으로 ‘벤야민 르네상스’ 현상을 가져온 그의 가장 핵심 논저가 이번에 전면 새롭고도 친절한 번역으로 나왔다. 이 책은 본문이 100여 쪽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에게도 이젠 일상어가 된 ‘아우라(Aura)’ 개념을 비롯, 이 아우라에 의거한 예술의 자율성이 붕괴되어 있는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의 성격 문제, 그리고 사진, 음악, 영화가 오늘날 대중의 지각양식을 어떻게 변모시키고 있는지 등의 진단과 전망을 담고 있다. 벤야민에 따르면, 예술은 이제 더 이상 정신집중과 관조의 태도로 임하는 전통적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정신을 분산시키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유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집단적 수용 매체이다. 그러나 예술작품의 이 같은 대중적 수용 흐름이 마냥 낙관적이고 민주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 현상은 자칫 파시즘의 세력권 하에 놓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정치를 미화하는 정점인 전쟁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벤야민은 이 논저의 말미를 이렇게 매듭짓는다. “파시즘이 행하는 정치의 미화란 이러한 것이다. 이 파시즘에 맞서, 공산주의는 예술의 정치화로써 대답한다.” 벤야민의 이 논저는 같은 제목 하에 1935년부터 1939년까지 집필한 총 다섯 개의 판본(초고본, 세 차례의 개고본, 그리고 프랑스어본)이 존재하지만, 본 역서는 세 차례의 개고본 각각을 1판, 2판, 3판이라 칭하고 이 중 가장 마지막 판본인 3판(1939년)을 번역 저본으로 삼았다. 3판이 통상 정본이라고 간주되는 것은 그 이전의 모든 판본들을 대체로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벤야민 자신이 망명 도중 생을 마감한 해(1940)의 일 년 전까지도 이 텍스트의 교정 작업을 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3판을 저본으로 삼되, 그러나 1판, 2판과 3판 간의 내용적 변화 추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끔, 본서에서는 별도로 ‘부록’을 두어 ‘판별 내용대조’가 가능하도록 했다.

저자 소개

독일 출신의 유태계 언어철학자, 번역가, 좌파 지식인으로서 한때 20세기 독일어권 최고의 비평가로 자처하기도 했다. 베를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 프라이부르크, 뮌헨 대학 등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중 나중에 평생의 친구이자 유대사상에서 지적 동반자가 된 게르숌 숄렘을 만난다. 전쟁을 피해 스위스로 간 그는 1919년 [독일낭만주의 비평개념]에 대한 연구로 베른 대학에서 최우등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하거나 번역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는 괴테의 소설에 대한 비평문 [괴테의 친화력]을 통해 당대의 보수적인 문예학의 풍토를 비판하기도 한다. 1924년 교수자격 논문인 [독일 비극의 원천]을 집필 하지만, 아카데미 세계로 진출하려던 계획은 결국 좌절하고 만다. 같은 해 알게 된 연인 아샤 라치스 이외에 나중에 베르톨트 브레히트에게서 유물론적 사유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평, 번역, 방송 활동을 펼쳐나간다. 1928년 출간된 철학적인 아포리즘 모음집 [일방통행로]는 그가 즐겨 왕래하던 프랑스에서 당시 태동한 초현실주의 운동에서 받은 영향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나중에 그의 정신적 유산의 관리자가 된 테오도르 아도르노를 비롯해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를 알게 되면서 이들과 지적 교분을 나눈다. 파시즘의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 유럽에서 스스로 <좌파 아웃사이더>로 이해한 그가 택한 길은 교조적 마르크스주의에 거리를 두고, 유대신학적 사유와 유물론적 사유, 신비주의와 계몽적 사유 사이의 미묘한 긴장을 유지하면서 아방가르드적 실험정신에 바탕을 둔 글쓰기를 통해 현대의 변화된 조건 속에서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었다. 초현실주의를 비롯해 마르셀 프루스트, 베르톨트 브레히트, 프란츠 카프카, 카를 크라우스, 샤를 보들레르, 니콜라이 레스코프 등에 대한 글 이외에 그는 [생산자로서의 작가]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등 정치적 성격을 강하게 드러내는 글을 발표한다. 1940년 벤야민은 당시 뉴욕에서 사회연구소(프랑크푸르트 학파)를 이끌던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지원을 받아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기 위해 프랑스를 탈출하던 중 스페인 국경 통과가 좌절되자 자결한다. 그로써 그가 13년간 매달렸던 프로젝트, 즉 마르크스의 <상품물신>의 구상을 상부구조(문화) 전체에 적용하여 19세기 자본주의와 모더니티의 근원을 고고학적으로 탐구하려던 필생의 저작 [파사주](Das Passagen-Werk)는 미완으로 남는다. 스탈린-히틀러의 밀약을 접한 충격에서 쓴 유물론적 역사철학의 결정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는 그가 남긴 최후의 글이다. 게오르그 짐멜의 에세이적 글쓰기 스타일이 엿보이는 벤야민은 뛰어난 산문가였고, 모더니티, 매체미학, 언어철학, 역사철학에 대한 글들을 비롯해 인문사회과학의 다양한 모티프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는 그의 사상은 70년대 전집 발간 이래 21세기 들어서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으며, 자크 데리다, 조르지오 아감벤 등 현대철학자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트리어대학교 등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역서로는 [신화철학 1,2](공역), [조형미술과 자연의 관계]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셸링 [예술철학]에 나타난 예술 개념의 분석-자연, 역사, 예술의 관계를 중심으로],[칸트의 주관성미학에서 셸링의 예술철학으로] 등이 있다. 

머리말

원저의 3판을 이번에 전면 새롭게 번역하게 된 데에는 크게 두 가지 동기가 작용했다. 우선 첫째로, 기존 우리말 번역본들 곳곳에서 불명료한 표현과 비문, 오역된 문장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거듭 읽어도 계속 그 뜻을 알 듯 말 듯한 것은 독자의 이해력 부족 탓도 또 벤야민의 비의적 문체 탓도 아니다. 한 문장씩 읽어나갈 때 그 의미가 명료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본서는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최대한 정확한 번역을 기하고자 했다.

-<옮긴이 후기>에서

 

책 속에서


예술의 기술적 복제가능성 시대가 예술을 그 제의적 기반으로부터 분리시킴으로써, 예술의 자율성이라는 가상은 영구히 소멸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소멸과 함께 생겨난 예술의 기능 변화는 19세기 사람들의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영화의 발전을 체험한 20세기에 와서도 오랜 기간 이 기능 변화는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한 상태였다. -(47쪽)

사진이 예술인가 아닌가라는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지혜를 기울여왔지만, 확실한 성과는 얻어지지 않았다. 이보다 마땅히 앞서 고려되어야 했던 문제, 즉 사진의 발명에 의해 예술이라는 것의 성격 전체가 변화한 것은 아닌가라는 선결문제를 등한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47쪽)

역사의 전환기들마다 인간의 지각기관이 직면하는 과제는 단순한 시각적 수단들, 즉 관조를 통해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 그것은 촉각적 수용으로부터, 즉 습관화를 통해 점차 해결되는 것이다. 정신을 분산시킨 사람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 예술작품에 대한 정신 분산적 수용은 통각의 근본적 변화들의 징후로서 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점차 주목할 만한 현상이 되고 있지만, 바로 영화야말로 이러한 수용을 숙련화하는 최적의 도구이다. 영화는 그것이 지닌 쇼크효과의 방식으로 이 새로운 수용형식을 받아들인다. -(94-95쪽)

제국주의 전쟁은 기술의 반란이다. 자연자원을 제공하라는 기술의 요구를 사회가 거부했기 때문에, 기술은 ‘인적 자원’에서 그 징수를 행하고 있는 것이다. … 파시즘은 마리네티가 공언하고 있듯이 기술에 의해 변화된 지각을 예술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전쟁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 파시즘이 행하는 정치의 미화란 이러한 것이다. 이 파시즘에 맞서, 공산주의는 예술의 정치화로써 대답한다. -(102쪽)

목차

목차
머리말....9
1절 [기술적 복제가능성]....13
2절 [진본성]....19
3절 [아우라의 붕괴]....26
4절 [제의와 정치]....32
5절 [제의적 가치와 전시적 가치]....38
6절 [사진]....44
7절 [예술로서의 사진과 영화]....46
8절 [영화와 테스트 성과]....52
9절 [영화배우]....53
10절 [회화, 연극, 영화]....61
11절 [회화와 영화의 관객]....68
12절 [영화에서 예술과 과학의 상호침투]....73
13절 [영화와 지각공간의 심화]....76
14절 [다다이즘과 영화]....82
15절 [대중, 정신 분산, 영화]....90
추기....97
|부록| 판별 내용대조....105
옮긴이 후기....147
찾아보기....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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