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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각본

박찬욱, 김현석, 이무영, 정성산 저 | 을유문화사 | 202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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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476223 / 152쪽 / 198g /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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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끈,
21세기 한국 영화 부흥의 포문을 연 걸작

각본 최초 발간
박찬욱의 영화 세계를 한 번에 조망하는
가장 높고 아름다운 전망대,
‘박찬욱 각본 컬렉션’ 출간

21세기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 감독 박찬욱의 작품 세계를 망라한 각본 선집이 출간되었다. 이 선집에는 그의 대표작 아홉 편의 각본이 담겨 있는데, 특히 국내 관객들에게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공동경비구역 JSA〉, 개봉 당시 영화광들에게 충격적인 인상을 남긴 〈복수는 나의 것〉, 해외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열광을 끌어내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끌어올린 〈올드보이〉 세 작품의 각본은 최초로 정식 소개되는 것이다.

여기에 〈친절한 금자씨〉, 〈박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아가씨〉, 〈헤어질 결심〉, 〈어쩔수가없다〉 각본은 새로운 표지 및 본문 디자인을 통해 박찬욱 감독의 세계를 더욱 일관적으로 선보인다. 차분하면서도 무게감을 갖춘 암회색 표지 위에 떠 있는 강렬한 영화 속 이미지는 우아하고 탐미적인 미장센과 강렬한 스토리라인의 조합을 상징하며, 책들을 품고 있는 박스 역시 어두우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내보이는 암회색으로 통일감 있게 디자인했다. 마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속 소품처럼, 그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사물이 되도록 구성한 박찬욱 각본 컬렉션은 영화와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 소장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아이템이다.

또한 이번 선집을 통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세계를 한 번에 관통하는 경험은 각각의 각본을 따로 볼 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 준다. 어떤 작가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또한 박찬욱 감독 자신이 경력을 더해 감에 따라 그의 영화 속 이야기들이 어떤 식으로 변화해 왔는지 연결해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복수는 나의 것〉에서 ‘유괴범이 받은 돈’은 어느 순간 영화에서 사라져 버리는데, 〈친절한 금자씨〉는 바로 그 부분을 무척 상세하게 설명한다. 유괴라는 콘셉트를 공유하는 두 영화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복수는 나의 것〉 가운데 일부를 계승한 〈친절한 금자씨〉가 어떤 식으로 전작과 달라지기를 선택했는지, 독자들은 두 영화의 각본을 천천히 읽으면서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선집에 수록된 아홉 편의 각본은 이렇게 비교하며 읽을 만한 내용들을 풍부하게 갖고 있어, 박찬욱 감독을 좋아하는 팬들은 더욱 즐겁게 그의 작품 세계를 탐닉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끈,
21세기 한국 영화 부흥의 포문을 연 걸작
〈공동경비구역 JSA〉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북한 초소병이 총상을 입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이후 북한은 남한의 기습 테러 공격이라고, 남한은 북한의 납치극이라고 각각 엇갈린 주장을 펼친다. 양국은 스위스와 스웨덴으로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책임수사관을 기용해 수사에 착수할 것을 합의하고, 해당 수사관으로 파견된 군 정보단 소령 소피는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 장군
중립국감독위원회?
(코웃음치며)
....세상엔 두 종류의 인간이 있어.
빨갱이, 그리구 빨갱이들의 적....
여기 ‘중립’이 설 자린 없어, 선택이 있을 뿐이지....
---p.24

* 경필
....얼씨구? 육갑들 떨구 자빠졌네....
미국 애들이 ‘워 게임’인지 뭔지 하면
여기 경비병들 생존 확률 빵이야, 빵!
남북 모두 삼 분 안에 전멸! 몰라?
(뒤통수를 긁적이는 우진과 성식.
경필, 잠자코 노래를 듣다가 혀를 차며)
....아, 오마니 생각 나누나!
공화국 애들은 왜 이런 노랠 못 만들까?
근데 얜 왜 그렇게 일찍 죽었대니?
자, 우리, 광석일 위해서 딱 한 잔만 하자우!
---p.106

* 보타
....자넨 판문점을 몰라.
여긴 진실을 감춤으로써 평화가 유지되는 곳이야.
저들이 원하는 건, 각자의 주장을 끝없이 되풀이하다가
이 사건이 흐지부지되는 거야.
---p.124

* 소피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상관없어요, 내가 좋아서 선택한 실패라면....
(노란 디스켓을 핸드백에 넣다가 안에 든 서류를 발견하고는)
참, 정밀 부검 결과가 인제 나왔는데....
정우진은, 남 일병이 아니라 이 병장 총에 죽었더라구요.
(담배를 입으로 가져가던 수혁의 손, 허공에서 딱 멎는다)
....워낙 순식간이라 잘못 기억한 모양이죠?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만 누가 일 초 먼저 쏘구, 늦게 쏘구,
그런 걸 따져 뭐하겠어요?
---p.142~143

 

저자 소개

  • 저자 : 박찬욱, 김현석, 이무영, 정성산

저자 : 김현석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영화 〈사랑하기 좋은 날〉의 각본을 쓰며 데뷔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각본에 참여했고, 〈시라노; 연애조작단〉, 〈스카우트〉, 〈광식이 동생 광태〉의 각본, 감독을 맡았다.

 

저자 : 이무영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대중음악 평론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두 편의 장편소설을 펴내기도 했다. 미국 뉴저지주 케인 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부산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화 각본으로 〈삼인조〉, 〈본투킬〉, 〈아나키스트〉,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소년, 천국에 가다〉 등이 있고, 각본/감독 작품으로 〈휴머니스트〉,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아버지와 마리와 나〉, 〈저스트 키딩〉(IP-TV 장편), 〈한강블루스〉가 있다.

 

저자 : 정성산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량강도 아이들〉 각본을 쓰고 공동 연출했고, 〈공동경비구역 JSA〉 각본을 공동 집필했다.

 

저자 : 박찬욱
〈달은… 해가 꾸는 꿈〉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3인조〉,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여섯 개의 시선 :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올드보이〉, 〈쓰리, 몬스터 : 컷〉,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파란만장〉, 〈스토커〉, 〈고진감래〉, 〈A Rose Reborn〉, 〈아가씨〉, 〈격세지감〉, 〈리틀 드러머 걸〉, 〈일장춘몽〉, 〈헤어질 결심〉, 〈동조자〉, 〈어쩔수가없다〉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 『박찬욱의 몽타주』, 『박찬욱의 오마주』, 『공동경비구역 JSA 각본』, 『복수는 나의 것 각본』, 『올드보이 각본』, 『박쥐 각본』, 『아가씨 각본』,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각본 비밀은 없다』, 『아가씨 아카입』, 『미쓰 홍당무 각본집』, 『아가씨 가까이』, 『너의 표정』, 『헤어질 결심 각본』, 『헤어질 결심 스토리보드북』,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전,란 각본』, 『어쩔수가없다 각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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