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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

루피 소프 저 | 보탬 역 | 열림원 | 202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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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0403937 / 500쪽 / 650g / 12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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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
A24 제작·엘르 패닝, 니콜 키드먼 주연
애플TV+ 화제의 드라마 원작 소설

육아, 가난, 세상의 편견 속에서
삶의 주도권을 찾아 나서는
웃기도록 비참하고, 비참해서 더 웃긴 싱글맘 생존기

너무나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소설! ―《뉴욕타임즈》

마고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타인의 비판과 규범에 맞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힘을 보여주는 완벽한 도구다. ―《북리스트》

2024 타임지에 ‘올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며 커커스상 소설 부분 최종 후보작,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최종 후보작 등에 오른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Margo’s Got Money Troubles)』이 출간된다. 작가 루피 소프(Rufi Thorpe)의 베스트셀러 소설인 이 책은 엘르 패닝, 니콜 키드먼, 미셸 파이퍼 등 호화로운 출연진의 애플TV 시리즈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후터스 웨이트리스 출신 엄마와 전직 프로레슬러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마고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 대학을 중퇴한 작가 지망생이다. 어쩌다 보니 인생이 복잡하게 꼬여 버린 마고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기로 하지만, ‘당장 돈이 필요하다’는 현실에 내몰린다. 이제 막 스무 살인 마고는 혼자 아기를 떠안은 채 파산 직전의 상태에 놓이고,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 징크스와 육아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중 돈벌이 수단으로 실험 삼아 만든 성인 콘텐츠 플랫폼인 온리팬스(OnlyFans) 계정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등 레슬링 세계에서 배운 아버지의 조언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마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인터넷 유명세는 얼마나 큰 대가를 요구하는 것일까.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은 한 젊은 여성이 스스로의 삶을 구축해 가는 과정을 급진적으로 그려 내며, 여성이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로 남기를 바라는 세계에 맞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유쾌하고 빛나는 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분 좋은 소설.
격렬하면서 동시에 어둡게 웃기다.
우리가 응원하게 되는 주인공 마고는
끊임없이 노출되는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오래된 지혜와 모성애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간다.
―《워싱턴 포스트》

“나는 지금의 나로서 과거의 나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거의 나 자신을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이랄까.”

마고처럼 똑똑한 여성이 어떻게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잠자리를 갖고 아이까지 낳게 되었을까? 자신이 온리팬스(OnlyFans)를 한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등을 돌린 어머니에게 마고는 어째서 계속 사랑을 갈구하는 것일까? 마약에 중독되어 신뢰를 저버린 아버지와의 관계를 당장 끊어버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어려운 고민을 하고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기에 마고는 아직 미성숙하다. 그러나 대학 중퇴, 원치 않은 임신, 빈약한 통장을 불안하게 떠안으면서도 소리 내 웃을 만큼 유쾌하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마고의 고군분투 일대기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세상에서, 한 젊은 여성이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과 초보 엄마로서의 고초를 헤쳐 나가는 블랙코미디이자 성장소설이다. 마고는 비극의 피해자로 그려지지 않는다. 어리석고, 충동적이고, 상처 입고, 때로는 우스꽝스럽지만 자기 삶을 포기하지 않는 마고의 힘 있는 목소리는 작품 전반을 유쾌하게 끌고 나간다. 돈과 힘을 쉽게 내주지 않는 세상에서 “나를 봐! 내 몸으로 해내는 이 아름답고도 미친 짓들을 보란 말이야! 나를 봐! 그리고 나를 사랑해 줘!”라고 외치며.

책 속에서

“비극을 카니발로 바꾸는 건 그녀의 전문 분야였다. 하지만 마고에게 주어진 유일한 사랑이 이토록 부적절하고 가슴 아픈 것이었다는 건 불공평해 보였다.” -「1장」

나는 그날 엄마 집을 떠나던 순간 바로 전화를 걸어 낙태 수술을 취소했다. 이유는 말할 수 없다. 그건 나쁜 거니까. 그렇다고 내게 그럴싸한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진짜 아니다. 그리고 마크를 사랑해서도 아니었다. 나는 다만 그 아기를 원했을 뿐이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나는 이 아기를 원했다. -「3장」

마고는 분노가 이글이글 끓어오르면서도 왠지 모를 기이한 느낌을 받으며 물었다. 이제껏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이런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한바탕 싸우는 것. 지금도 말할 수 없이 화가 났지만, 몇 주째 성이 잔뜩 난 상태였었다. 자기를 임신시킨 마크에게, 또 아기들은 힘든 존재라는 사실이 옳다는 것에, 아기를 낳지 말았어야 한다는 사실에, 더 많이 도와주지 않는 엄마에게, 이런 결정이 그녀의 인생을 망칠 거라는 말이 옳았다는 것에 화가 나 있었다. -「3장」

“엄마는 내게 젖을 먹인 적 있어?”
마고는 이렇게 물었고,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됐다.
“나도, 시도는 했지!”
샤이앤이 대답했다.
마고는 엄마가 유방에 실리콘을 넣어 젖을 못 먹였는지 물어도 될지 몰라 망설였던 터였다. -「4장」

“그녀는 아기를 낳았다는 이유로 멍청하고 난잡한 계집애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똑같이 멍청하고 난잡한 계집애였을 것이다. 이건 도저히 승산이 없는 게임이었다.” -「4장」

“얘를 낳지 말걸 그랬나 봐요.”
마고는 몸속에서 어떤 비상 끈이 확 잡아당겨진 것처럼 말했다.
“저도 다 안다고요, 네? 모두가 그게 제 인생을 망칠 거라고 말했고 사실도 그래요. 사람들 말이 옳아요. 옳은 말인데 내가 멍청해서 이해하지 못했어요. 아시겠어요? 하지만 지금 제가 있는 곳이 여기잖아요.” -「8장」

“내가 어렸을 때 스폰지밥 보면서 자위하곤 했는데.”
수지가 말했다. 돌발적인 이 말에 마고는 살짝 신이 났다. 수지는 항상 이런 걸 좋아하는 편이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급하게 이야기를 딴 데로 돌릴 상황인데.
“얼마나 어릴 때?”
마고가 물었다.
“아홉 살쯤? 내가 살짝 조숙했거든. 우리 식구들은 지독하게 종교적인 사람들이라 난 벌거벗은 사람들 생각만 해도 죄짓는 줄 알았지. 하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걸 보면서 자위하는 건 괜찮다고…….”
수지의 말이었다.
“스폰지밥 같은 거 말이야.”
하지만,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어떤 캐릭터를 보고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마고는 묻고 싶지 않았다. 그게 혹시 뚱이였을까 봐 겁이 났다. 사실, 거의 뚱이인 게 분명할 것 같았다. -「8장」

 

저자 소개

  • 저자 : 루피 소프
2009년 버지니아 대학교 미술 석사 과정을 마쳤다. 『코로나 델 마르의 소녀들The Girls from Corona Del Mar』 『친애하는 팽Dear Fang』 『사랑을 담아With Love』와 더불어 미국의 펜 포크너 상 최종 후보에 오른 『최후의 승자The Knockout Queen』까지 4권의 소설을 집필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보탬
번역가, 헤드헌터, 그리고 영어 교사로 활동해 온 엄마들 김영미, 한숙형이 함께하고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기획하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번역한 책으로는 『빤쓰왕』 시리즈, 『제레미 핑크, 비밀 상자를 열어라』 『양 헤는 밤』 『열아홉의 프리킥』 『배리루저』 『나는 버텨낼 거야』 등이 있다.

목차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
1~27장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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