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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의 종말 국제 질서의 몰락 이후 다가오는 파국적 미래의 예언

로버트 D. 카플란 저 | 이영래 역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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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7502818 / 296쪽 / 385g / 137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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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세계의 무질서가 심해질수록 그 뒤를 잇는 독재는 극단으로 치우친다!”
현존하는 가장 예리한 지정학 분석가, 로버트 카플란의 시대적 통찰

세계는 지금 전쟁과 기후 변화,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 급격한 기술 발전, 그리고 제국의 몰락 등 수많은 위협이 뒤엉킨 새로운 대재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세계적인 지정학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 로버트 D. 카플란은 신작 〈질서의 종말〉에서 오늘날 국제 사회가 직면한 다층적 위기를 세계대전의 전야에 비유하며 강력한 경고를 던진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 발전과 도시화로 전례 없이 긴밀해진 초연결 시대를 맞이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긴밀함이 한 지역의 재앙을 전 지구적 위기로 실시간 전이시키는 거대한 무정부 상태를 촉발하고 있다. 미·중의 날카로운 대치,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까지 현대의 국지적 위기는 세계화라는 도미노를 타고 전 지구적 파국으로 확산될 위험을 안고 있다.

〈질서의 종말〉은 역사 속에서 정통성을 지닌 제도와 전통적 통치 질서가 해체된 공백을 채운 것은 독재와 극단주의였다고 경고하며, 질서가 없으면 자유와 정의도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카플란이 이처럼 어두운 미래를 전망하는 이유는 파멸을 초래하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보다 미래를 철저히 경계하는 비관주의가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매일 보도되는 눈앞의 뉴스에 가려진 거대한 지정학적 흐름을 읽어내고, 무질서의 끝에 찾아올 극단적 독재와 파국을 막기 위해 인류가 직시해야 할 시대적 통찰을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초연결이 부른 역설적 파국, 우리는 지금 ‘세계대전의 전야’를 살고 있다!

지역적 혼돈이 지구 전체의 재앙으로 실시간 확산되는 초연결 시대,
기술로 연결된 미래가 과거의 비극을 재현하는 역설

인류는 어떻게 영구적 위기의 황무지로 진입하는가
패권의 공백을 노리는 독재와 극단주의를 경계하라!

지도에서 세계의 미래를 읽어내는 지정학의 거장, 로버트 카플란이 신작 〈질서의 종말(Waste Land)〉으로 돌아왔다. 지역적 재앙이 글로벌 전쟁으로 번지는 일촉즉발의 시대에 세계가 직면한 전례 없는 다층적 위기를 ‘바이마르 공화국’이라는 역사적 비유를 통해 예리하게 진단하는 지정학적 서사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지리의 복수〉로 잘 알려진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의 지구촌이 1차 세계대전 이후 붕괴의 길을 걸었던 독일의 바이마르 체제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는 전쟁과 기후 변화, 강대국 간의 패권 다툼, 급격한 기술 발전이 뒤섞인 글로벌 대재앙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국제 정세를 통찰해 온 지정학 전문가로서 저자가 주목하는 핵심은 연결성의 역설이다. 기술의 발전과 도시화로 인해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밀접하게 얽혀 있지만, 이를 조율할 실질적인 지배자나 정치적 일관성은 부재한 상태다. 이로 인해 한 지역의 재앙이 순식간에 전 지구적 위기로 전이되는 거대한 바이마르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질서의 종말〉은 책의 제목이기도 한 T.S. 엘리엇의 시를 비롯해 철학, 정치, 문학, 역사를 넘나들며 사유의 깊이를 더하고, 솔제니친과 진 커크패트릭 같은 보수주의 사상가들의 정수를 빌려 주장을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고 파편화된 현대인의 삶을 1930년대 나치에 의해 무너진 민주 정부의 불안정성에 견준다. 특히 소셜 미디어가 촉발하는 대중적 히스테리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가상 군중이 어떻게 민주주의 제도를 위협하고 독재의 씨앗을 뿌리는지 생생하게 묘사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던지는 엄중한 경고는 우리가 누려온 질서가 얼마나 취약한 기반 위에 서 있는가에 대한 통찰이다. 저자는 제도를 지탱하던 합의가 무너진 시대에 정치가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전락했음을 지적한다. 과거의 황무지가 전쟁의 폐허였다면, 현대의 황무지는 진실이 실종되고 상호 신뢰가 고갈된 심리적·정치적 진공 상태라는 사실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결국 카플란은 단순한 비관론에 머물지 않고,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악순환을 막을 해법을 모색한다. 그는 통치 시스템에서 질서의 우선순위를 강조하며, 안정성과 역사적 자유주의가 세상을 무정부 상태의 미래로부터 구할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한다. 윈스턴 처칠의 통찰을 빌려 전통적인 권위와 정통성이 사라진 공백을 극단주의가 채우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질서의 종말〉은 기술로 연결된 미래가 오히려 과거의 비극을 닮아가는 현실을 서늘하게 보여준다. 기후 변화, 초강대국 간의 경쟁, 팬데믹, 이민 문제 등 우리가 마주한 격변의 시대를 조망하며, 불확실한 미래를 항해하는 현대인들에게 역사라는 나침반을 제시한다. 혼돈의 시대를 마주한 지금,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무너져가는 세계의 구조를 직시하고 새로운 질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로버트 D. 카플란
오랫동안 국제 분쟁 지역을 취재하면서 목격한 국제정치와 외교 문제를 특유의 필체와 통찰력으로 분석해온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대외정책연구소FPRI의 로버트 스트라우스-후페 지정학 책임 연구원이며, 『포린폴리시』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사상가’에 두 차례 올랐다. 수십 년간 『애틀랜틱』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뉴리퍼블릭』,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2001년 탁월한 국제 보도로 그린웨이윈십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왕립지리학회 국제상을 받았다. 『지리의 복수』, 『지리 대전』, 『몬순』, 『무정부 시대가 오는가』, 『21세기 국제정치와 투키디데스』, 『유럽의 그림자』, 『발칸의 유령들』, 『제국의 최전선』을 포함해 수많은 저서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영래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리츠칼튼 서울에서 리셉셔니스트로, 이수그룹 비서팀에서 비서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여자 단식: Fast like a girl』, 『갱년기 리셋 - 봄을 되찾다』, 『왜 아플까』, 『플랜트 패러독스』, 『당신의 의사도 모르는 11가지 약의 비밀』, 『고독한 나에게』, 『부의 심리학』, 『씽크 어게인』,『인생의 의미』, 『운동의 뇌과학』, 『갱년기 리셋』, 『팀장의 원칙』, 『모두 거짓말을 한다』, 『무엇이 성과를 만드는가』 등이 있다.

목차

1장 - 바이마르가 된 우리의 세계 007
2장 - 쇠퇴하는 강대국들 103
3장 - 군중과 혼돈 191
감사의 말 278
주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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