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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962476 / 140쪽 / 180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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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나를 들여다본다』는 한정수 시인의 첫 시집으로, 일흔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저자의 생의 굽이굽이에서 길어 올린 진심 어린 고백과 시적 성찰이 담긴 시편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시인의 꿈이 마침내 시집이라는 형식으로 결실을 맺었으며, 이는 단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생의 깊이를 통과한 언어의 정수를 증명하는 감동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이 시집은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 그리고 삶의 유한성을 자각한 순간들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키며,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건넨다. 뿐만 아니라 병과의 공존, 자연과의 교감, 자기 성찰과 존재에 대한 탐색까지, 인간 본연의 정서를 투명한 언어로 포착하고 있다.
“더 깊고, 더 따뜻한 시를 쓰고 싶다”는 시인의 고백처럼, 이 시집은 독자에게 감동과 사유, 그리고 잊고 있던 삶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한정수 시인의 시세계는 현재의 성찰을 통해
과거의 그리움을 정화하고
내면의 평온을 찾아가는 견자의 여정이다”
““시는 곧 삶이며, 삶은 결국 시가 된다.”
『나를 들여다본다』는 한정수 시인의 존재적 고백이자 정서적 자서전이다. 일흔의 등단이라는 이례적인 출발이 오히려 이 시집에 더욱 깊은 울림을 부여한다. 여기에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시를 가슴에 품고 살아온 시인의 진심이 담겨 있다.
이 시집의 중심축은 무엇보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다. 「뜨거운 눈물」, 「빨랫줄과 바지랑대」와 같은 시편에서 시인은 어머니의 부재와 희생, 그리고 자식으로서의 회한을 적나라하게 풀어놓는다. 이 정서는 보편적인 독자의 감정을 건드리며, 어머니라는 원형적 존재의 숭고함을 되새기게 한다.
아버지를 향한 시도 인상적이다. 「아버지의 회초리」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넘어, 성숙한 자아로서 아버지를 재해석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회초리는 단순한 체벌이 아닌, 사랑의 징표였음을 뒤늦게 깨닫는 과정이 시 속에 서정적으로 담겨 있다.
또한 「병과 함께 사는 법」에서는 병을 삶의 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시인의 철학이 드러난다. 병과 싸우는 대신 함께 살며,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에 드는 시 한 편’을 쓰겠다는 다짐은 예술을 통한 존재의 증명이자 생의 긍정이다.
「나무들, 벌레를 사랑하다」와 같은 자연시에서는 생명에 대한 경외, 공존과 순환의 가치를 노래하며, 시인은 삶을 더 깊고 너그럽게 바라본다. 숲과 벌레, 빨랫줄과 바지랑대, 회초리와 눈, 구두 등 일상의 평범한 사물들이 시인의 손끝에서 보편적 정서와 미적 형상으로 탈바꿈한다.
『나를 들여다본다』는 단지 첫 시집이 아니라, 하나의 인생이 담긴 고백서이며,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는 철학서이다. 모든 이들이 겪는 사랑과 상실, 성장과 회한을 통과한 시인의 언어는 투명하고 진실하며,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시인의 말
제1부 나무들, 벌레를 사랑하다
가짜 스님
감나무 가지를 올려다보며
개구리 울음
고구마 키우기 (1)
고구마 키우기 (2)
고구마 키우기 (3)
고구마밭, 명아주
고추 따기
고향 집 단풍나무
광생이네 살구나무
고스톱
구두를 닦다
금목걸이
나를 들여다본다
그리움
나무들, 벌레를 사랑하다
제2부 봉분 없는 무덤
느티나무
달밤
도깨비풀
돈
뜨거운 눈물
로봇 청소기
전철 안에서
눈길
매미, 어머니, 오동나무
멸치 국수
벌초
병과 함께 사는 법
봉분 없는 무덤
불암산 능선에 서서
미운 나이
제3부 소년의 꿈
비 오는 날
빗소리
산다는 건
상근이 형
빨랫줄과 바지랑대
소년의 꿈
아버지의 가방 (1)
아버지의 가방 (2)
아버지의 겨울
아버지의 회초리
아빠 눈사람
엄마의 손목시계
엄마의 계단
옛날 과자
인수봉 소나무
오해
제4부 코스모스 사랑
자전거 타는 법
진달래꽃
잘려지는 것도 크는 것
참기름
참외 씨 하나
친구 생각
평상 만들기
통나무 의자
폐지 줍는 할머니
포도알 눈물
코스모스 사랑
할머니 손 약손
해순이
하루살이
매미 울음소리
인수봉을 처음 오르며
해설 그리움의 시적 귀환 그리고 공존의 삶
- 김병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