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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와일드펠 홀의 세입자

앤 브론테 저 | 시공사 |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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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1259373 / 740쪽 / 962g / 137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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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샬럿 브론테에 의해 한때 인쇄마저 중단되었던 급진적 페미니즘 소설
최초의 여성 해방운동 선언문

아름답고 신비로운 과부 헬렌이 어린 아들과 함께 외딴 저택 와일드펠 홀에 정착하면서 주민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헬렌은 과거를 철저히 숨기고 이웃들도 멀리하며 살아가지만, 젊은 농장주 길버트 마컴과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서서히 친분을 쌓아간다. 한편 오지랖 넓고 수다스러운 마을 사람들에 의해 헬렌을 둘러싼 낯뜨거운 스캔들이 폭로되고 마는데……. 헬렌은 왜 다 스러져가는 외딴 저택에 숨어 사는 걸까, 그녀가 지키려 하는 비밀은 무엇인가.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앤 브론테
1820년 1월 17일,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브론테 사이의 1남 5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어머니를 여의고, 어린 시절 형제들과 함께 하워스의 황량한 들판에서 상상의 나라 '곤달'을 창조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웠다. 브론테 자매 중 가장 조용하고 인내심 강한 성격이었으나, 내면에는 부조리한 사회에 맞서는 강인한 정신을 품고 있었다. 언니인 에밀리의 뒤를 이어 1935년 로헤드 기숙학교에 입학했다. 에밀리와 마찬가지로 향수병에 시달렸지만, 3개월 만에 자퇴하고 귀가한 언니와 달리 스스로 경제적 앞가림을 하겠다는 목표 아래 학교생활을 견뎌냈다. 학업을 마친 후 몇 년간 여러 집안에서 가정교사로 일했고, 이때 경험한 고립감과 고용주 가정의 위선적 모습은 이후 《애그니스 그레이》의 밑바탕이 되었다. 1846년 샬럿, 에밀리와 시집 《커러, 엘리스, 액턴 벨 시집》을 자비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첫 소설 《애그니스 그레이》를 통해 당시 가정교사들이 처했던 처절한 현실을 담담하고도 예리하게 폭로했다.1848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와일드펠 홀의 세입자》는 문단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여성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던 시대에 알코올중독, 외도, 가정폭력과 가스라이팅, 유해한 남성성 등 현대 페미니즘에서도 첨예하게 대두되는 문제들을 다룬 이 소설은 당시 사회 관습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혁명적인 작품이었다. 평단으로부터 ‘상스럽다’는 혹평이 쏟아졌고 언니인 샬럿조차 우려를 표했으나, 앤은 ‘입에 쓴 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작가의 의무라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작가로서 꽃을 피우기도 전인 1848년, 오빠인 브랜웰과 언니 에밀리를 연달아 떠나보내는 비극을 겪었다. 에밀리가 결핵으로 사망한 직후 같은 병에 걸린 앤은 타고난 인내심과 깊은 신앙의 힘으로 죽음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고, 1949년 5월 28일 요양지인 스카버러에서 스물아홉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오랫동안 언니들에 비해 과소평가받기도 했으나, 앤 브론테가 남긴 문학적 성취는 오늘날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녀는 가장 부드러운 목소리로 가장 날카로운 진실을 말했던 작가였으며, 한때 언니 샬럿에 의해 인쇄마저 금지되었던 《와일드펠 홀의 세입자》는 오늘날 ‘최초의 여성 해방운동 선언문’이자 ‘최초의 근대 페미니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토머스 드 퀸시의 《심연에서의 탄식 / 영국의 우편 마차》《예술 분과로서의 살인》, 루이스 캐럴의 《운율? 그리고 의미? / 헝클어진 이야기》를 비롯해 《스탈린》《사회문화인류학》《지도의 역사》《네 번째 원고》《굴드의 물고기 책》《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2판 서문

1부
J. 해퍼드에게 / 1장 발견 / 2장 만남 / 3장 논쟁 / 4장 파티 / 5장 화실 / 6장 진전
7장 소풍 / 8장 선물 / 9장 숨은 배신자 / 10장 한 번의 언약과 한 번의 싸움
11장 다시 등장한 목사 / 12장 둘만의 대화와 어떤 발견 / 13장 의무로의 복귀
14장 폭행 / 15장 만남과 그 결과 / 16장 경험의 경고 / 17장 추가 경고
18장 작은 초상화 / 19장 어떤 사건

2부
20장 고집 / 21장 분분한 의견들 / 22장 우정의 면면들 / 23장 신혼 초의 나날들
24장 첫 번째 다툼 / 25장 첫 번째 부재 / 26장 손님들 / 27장 비행 / 28장 엄마 된 마음
29장 이웃 / 30장 집안 풍경 / 31장 사교의 덕목 / 32장 둘의 비교?물리친 전언
33장 두 번의 저녁 / 34장 은폐 / 35장 도발 / 36장 외로운 두 사람
37장 다시 등장한 이웃

3부
38장 상처 입은 남자 / 39장 탈출 계획 / 40장 불운한 사고
41장 ‘희망은 인간의 가슴에서 영원히 샘솟는다’ / 42장 개심 / 43장 선을 넘다
44장 은신처 / 45장 화해 / 46장 친절한 조언 / 47장 놀라운 소식 / 48장 추가 소식
49장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 50장 의혹과 실망 / 51장 뜻밖의 사건 / 52장 마음의 동요 / 53장 결말

해설: 최초의 여성 해방운동 선언문
브론테 자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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