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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029475 / 268쪽 / 375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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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여론이라는 이름의 폭력,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경고!
고전의 장벽을 넘는 ‘읽히는 《자유론》’, 새롭게 태어나다!
19세기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영원한 명저 《자유론》을 통해 ‘정부보다 무서운 것’, 바로 여론이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폭력을 경고했다. 그는 ‘다수의 의견’이 언제든 소수의 표현을 억압할 수 있으며, 그 억압은 법적 제재가 아니라 도덕적 강요와 일상의 침묵 강요라는 훨씬 은밀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밀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인간은 누구나 자기 삶의 방식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단순한 자유주의의 선언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책임을 지키기 위한 삶의 윤리라고 보았다. 또한 그는 끝없는 논쟁과 반론, 반대자의 목소리 속에서만 진리가 살아 숨 쉰다고 강조했다. 진리는 끊임없는 검증과 교차되는 관점 속에서만 살아남는다는 밀의 통찰은,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이 점에서 《자유론》은 시대를 초월해, 불온한 목소리와 소수의 견해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우는 고전으로 남는다.
《자유론》이 다루는 ‘혐오, 검열, 낙인, 여론 재단’ 같은 주제는 150년이 지난 지금도 놀라울 만큼 생생하게 현실과 맞닿아 있다. 오히려 오늘날은 법이 아니라 SNS 속 대중 여론이 검열의 주체가 되는 시대다. 그렇기에 《자유론》은 단지 과거의 고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숨 쉬는 철학적 무기가 된다. 다만 문제는 원문이다. 《자유론》은 결코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논리는 깊지만 표현은 장황하고, 문단은 길게 이어지며, 장 제목만 있을 뿐 중간제목은 전혀 없어 독자가 미로를 헤매듯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진입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편역본’이다. 밀의 사유를 단순화하거나 축소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유의 흐름을 독자가 놓치지 않도록 지금의 언어와 편집으로 친절하게 시각화하고 재설계했다. 논지에 맞춰 중간제목을 일일이 달고, 장문의 문단을 적절히 나누어 사유의 맥을 잡기 쉬운 구조로 정비했다. 밀과 현대 독자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자 하는 이 편역본은, 바로 그런 점에서 ‘지금 읽히는 《자유론》’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
출판사 리뷰
엮음 : 정영훈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과 심리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엮은 책으로 『귀스타브 르 봉 의 군중심리』 『몽테뉴의 수상록』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역자 : 최기원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각종 국제회의에서 동시통역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번역가로도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루이스 헤이의 치유 워크북』 등이 있다.

엮은이의 말 _ 고전의 난해함을 넘어, 읽히는 『자유론』을 만들다
1장 왜 우리는 ‘자유’를 논해야 하는가?
다수의 횡포를 막는 일, 그것이 자유의 출발점이다
관습과 도덕적 판단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칠 때만 개인의 자유가 제한될 수 있다
‘자유의 고유한 영역’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모든 자유의 출발점이다
2장 우리가 틀렸을 가능성은 정말 없는가?
사유와 표현의 자유는 왜 지금도 위협받고 있는가?
비록 소수 의견일지라도 왜 침묵시켜서는 안 되는가?
틀린 의견이라고 왜 우리는 그렇게 쉽게 확신하는가?
검증과 반론을 견디고 나서야 진리는 살아남는다
그저 자기 확신만으로 의심을 금지해선 안 된다
토론 없는 진리는 죽은 진리일 뿐이다
끊임없는 의심과 검증을 거쳐야 진리는 빛을 발한다
소크라테스가 남긴 가장 ‘불편한 유산’
법률의 억압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낙인’의 폭력성
표현을 억누르는 사회, 왜 위험한가?
사고를 억압하는 분위기는 사회를 병들게 한다
편견과 관습에 매달려 있는 한 진보는 불가능하다
3장 틀린 의견이라도 왜 여전히 필요한가?
반대 의견은 진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상대방 주장을 경청하는 데서 진정한 이해가 시작된다
모두에게 논의의 장이 열려 있어야 한다
자유로운 논의가 사라지면 진리는 결국 죽는다
반복이 아닌 반론을 통해 신념은 살아 숨 쉰다
의견 충돌이 만드는 균형이 곧 진리의 완성이다
표현의 자유가 필수적인 네 가지 이유
자유로운 의견 표현과 공정한 토론의 경계
4장 인간의 개성이야말로 왜 자유의 본질이 되는가?
표현의 자유는 실천의 자유로 이어져야 한다
한 사람의 개성은 그 자체로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관습대로만 사는 삶에는 ‘나만의 선택’이 없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은, 이성만이 아니라 욕망과 충동이다
개인적 충동과 선호가 점점 결핍되어가고 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갈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소수의 천재성이 자유롭게 발휘되어야 한다
여론이 ‘다름’을 억압하면 문명은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삶이 획일화되면 진정한 행복은 멀어진다
개성 없는 인간이 이상적인 인간으로 추앙받는 사회
관습이 아닌 자유야말로 진정한 개선을 이끈다
모두를 똑같이 만들려는 세상의 흐름에 저항하라
5장 사회는 개인의 자유에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나?
개인과 사회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타인을 위한 이타적 노력은 줄어들 필요가 없다
개인의 자기결정권과 사회의 간섭 문제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
타인을 보호하고자 마련된 규칙을 어기면 응징해야 한다
자유가 공동체를 해치는 불씨로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지 술에 취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벌할 수는 없다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통제해 자유를 침해해선 안 된다
누군가의 불쾌함이 자유를 제한할 이유가 될 수 없다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것은 뭐든 법으로 금지하려 드는 사회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법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입을 막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6장 자유의 원칙은 현실에서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자유의 원칙, 삶 속에서 시험대에 오르다
경쟁은 자유로워야 하되, 규제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개인만의 문제’처럼 보여도 때로는 간섭이 정당화될 수 있다
국가가 해롭다고 판단한 일을 생계 수단으로 삼는다면?
국가가 자극적인 물질을 특별 과세 대상으로 삼는 일
자유롭게 내버려둬야 할까, 아니면 도와야 할까?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 되는 세 가지 이유
모든 일이 관료를 거쳐야만 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
행정의 능률을 높이겠다는 이유로 자유를 내쫓아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