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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 신화 (완역본) 세계교양전집 33

알베르 카뮈 저 | 신예용 역 | 올리버 | 202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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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3130919 / 192쪽 / 250g / 140 x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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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실존주의 문학의 거성,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허무주의의 한계 속에서 허무주의를 넘다

“나는 부조리에서 세 가지 결과를 이끌어낸다.
그것은 나의 반항, 나의 자유, 나의 열정이다.”

《시지프 신화》는 1942년에 발표한 카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철학적 문제작 《반항하는 인간》에서 추구했던 개념을 처음 알린 작품이자 소설 《이방인》의 사상적 토대가 된 작품이다.
카뮈는 《반항하는 인간》에서 살인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처럼, 《시지프 신화》에서는 자살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다만, 그는 현대 유럽에서 일시적으로 부재하거나 왜곡되어 있는 영원한 가치의 도움은 받지 않았다.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시지프 신화》의 근본적 주제는 두 가지다. 과연 삶에 의미가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정당하고 필요한 일인가? 그에 따라 자살이라는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은 과연 정당한가? 그 속에 감춰진 역설의 바탕을 이루는 동시에 역설을 통해 드러나는 대답은 하나다.

‘신을 믿지 않는다 해도 자살은 정당하지 않다.’

당시 프랑스와 유럽의 재앙 속에서 쓴 《시지프 신화》는 허무주의의 한계 속에서도 허무주의를 넘어설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선언한다. 요컨대 《시지프 신화》는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고 이야기하면서도,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서도 창조하면서 살아가자는 생의 명쾌한 초대장이다.

 

 

출판사 리뷰

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알베르 카뮈의 철학 에세이

시지프의 후예, 부조리한 생을 들어 올리다
부조리한 운명, 그럼에도 끝까지 살아내야 한다

신들은 시지프에게 산꼭대기까지 끊임없이 바위를 굴려 올리는 형벌을 내렸다. 바위는 정상에 오르고 나면 제 무게를 못 이겨 어김없이 다시 굴러떨어졌다. 시지프가 등장하는 신화 속에서 우리는 거대한 돌을 들어 끊임없이 산비탈로 굴려 올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육체의 노력을 본다. 하늘을 볼 수 없는 공간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시간으로 측정되는 기나긴 노력의 끝에서 그의 목적이 달성된다. 잠시 후, 그는 더 낮은 세계로 돌이 순식간에 굴러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본다. 돌이 내려간 자리에서 그는 다시 정상까지 돌을 밀어 올려야 한다. 그는 또다시 평원으로 내려간다.

이 부조리한 운명은 거듭되는 일상에 치이는 바로 우리의 것이기도 하다. 카뮈는 ‘이 부조리하기 짝이 없는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회의적 질문에 자살의 문제와 엮으며 깊이 천착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부질없는 희망, 이상적인 세계, 극단적 자살을 거부하고 부조리한 세계 속에서 부조리하게 살아가는 부조리한 인간상을 부각한다. 결국 ‘산다는 것은 부조리하게 사는 것’이다.

그리하여 카뮈는 부조리에서 세 가지 결과를 이끌어낸다. 그것은 ‘나의 반항’, ‘나의 자유’, ‘나의 열정’이다. ‘반항’은 자살 등의 한계 수용이 아닌 한계와 마주하는 지속적인 대립이고, ‘자유’는 삶의 순수 영역 외의 것에 대한 무관심한 정신과 행동의 자유이고, ‘열정’은 주어진 삶을 최대한 불살라 사는 태도이다.

요컨대 나의 반항, 나의 자유, 나의 열정으로 각성하며 끝까지 살아내는 것이 곧 카뮈가, 《시지프 신화》가 말하는 참다운 인간상이다. 저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처럼 말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알베르 카뮈
1913년 알제리의 몽도비(Mondovi)에서 아홉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포도 농장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대전 중에 사망한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1918년에 공립초등학교에 들어가 뛰어난 교사 루이 제르맹의 가르침을 받았고, 이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알제 대학 철학과에 입학한다. 카뮈는 이 시기에 장 그르니에를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적 갈등을 겪다 탈퇴한다. 1936년에 고등 교육 수료증을 받고 교수 자격 심사에 지원해 대학 교수로 살고자 했지만 결핵이 재발해 교수직을 포기했다. 이후 진보 일간지에서 기자 생활을 한다.
알베르 카뮈는 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같은 해에 에세이 《시지프 신화》를 발표하여 철학적 작가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1944년에 극작가로서도 《오해》, 《칼리굴라》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1947년에는 칠 년여를 매달린 끝에 탈고한 《페스트》를 출간해 즉각적인 선풍을 일으켰으며 이 작품으로 ‘비평가상’을 수상한다. 1951년 그는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반항하는 인간》을 발표했다. 이 책은 사르트르를 포함한 프랑스 동료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1957년에 카뮈는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때의 수상연설문을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이끌어준 선생님에게 바쳤다. 삼 년 후인 1960년 겨울 가족과 함께 프로방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낸 후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오던 중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숨졌다. 사고 당시 카뮈의 품에는 발표되지 않은 《최초의 인간》 원고가, 코트 주머니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전철 티켓이 있었다고 한다. 《이방인》 외에도 《표리》, 《결혼》, 《정의의 사람들》, 《행복한 죽음》, 《최초의 인간》 등을 집필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신예용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방송사에서 구성작가로 일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겸손의 힘》, 《성과로 말하는 사람들》, 《템페스트》, 《이기는 게임을 하라》,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가장 잔인한 달》, 《살인자 외(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1)》, 《물의 무게》, 《잃어가는 것들에 대하여》,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있다》,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누리기》, 《하루 10분 책 육아》, 《북유럽 공부법》, 《나우이스트》, 《스킨케어 바이블》, 《영문과 함께하는 1일 1편 셜록 홈즈 365》, 《탤런트》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부조리한 추론
부조리와 자살
부조리의 벽
철학적 자살
부조리한 자유

부조리한 인간
돈 후안주의
연극
정복

부조리한 창조
철학과 소설
키릴로프
내일 없는 창조

시지프 신화

부록 |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속 희망과 부조리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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