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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안도현 저 | 문학동네 | 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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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연어 안도현 저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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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41615765 / 156쪽 / 156g /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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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연어떼의 흐름, 삶의 순환, 생명의 리듬

세대를 거슬러 모든 이의 꿈과 상처와 인생을 보듬는 짧고도 품 넓은 이야기
한국인의 정서적 기틀이 된 귀중한 스테디셀러
『연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시인 안도현은 투명한 감성, 사소한 풍경으로부터 빛나는 의미를 길어올리는 시적 상상력과 소담스러운 언어 미학으로 한국인의 유구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안도현의 대표작 『연어』는 2017년 국내에서만 100만 부 판매를 기록했고 영어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튀르키예, 태국, 대만, 중국, 체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등 11개국 언어로 해외에 번역 소개된 귀중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동화처럼 맑고 아름다운 서정을 깊이 있는 글로 풀어낸 이 책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비견되며 출간 이래 30년간 한국인의 정서적 성장을 이끌어왔다.

『연어』 출간 30주년을 맞는 올해, 공들여 매만진 기념 개정판을 새로이 선보인다. 글을 다듬고 새로운 꼴을 갖추었음은 물론, ‘생동하는 자연과 마음의 수집가이자 누구보다 아름다운 초록빛을 그려내는 작가’ 휘리가 『연어』만을 위해 그린 신작 회화 23점을 풍부하게 수록했다. 다양한 생물들과 자연 풍광을 글과 그림으로 아우른 이 책은 오늘날 우리 모두가 마음속에 품게 된 초록에 대한 그리움을 건드린다.

작품은 태어난 강으로 물살을 거슬러 돌아가는 연어떼들의 장엄한 여행길을 그려나간다. 동료에 대한 사랑, 쉬운 길의 유혹,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경이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연어의 긴 여정 위에 가지런히 펼쳐진다. 지금 보이지 않는 꿈을 찾아 떠나서 어디가 될지 모를 종착지에 다다를 연어의 일생은 힘겹지만 아름답다. 안도현은 이러한 연어들의 삶의 궤적을 인간의 삶과 겹쳐내며, 우리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세상을 헤맬 때마다 저마다의 폭포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따스한 용기와 희망을 건넨다.

인간의 생의 순환이 연어의 생의 순환과 다르지 않고, 연어에게서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오늘날 더욱 겸허한 깨달음을 안긴다. 기후위기를 필두로 인간을 둘러싼 자연과 환경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이때 『연어』를 다시 읽는 것은 인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자연이 지닌 초록빛 힘이 물결처럼 넘실거리는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짚으며 인생에 대해, 생명의 본질에 대해 더 깊이 숙고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추천사

신경숙 (소설가)
연어는 모천회귀성 물고기이다. 태어나자마자 모천을 떠난 치어들은 저 먼 알래스카까지 헤엄쳐 간다. 그리고 다시 떠났던 길을 거슬러와 모천으로 돌아와 알을 산란하고 죽는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명을 낳고 죽는다는 것. 누군들 이 연어의 일생에 마음이 사무치지 않겠는가. 나 또한 한때 연어라는 말만 들어도 연민이 솟았다. 이 글은 은빛연어 한 마리가 동료들과 함께 머나먼 모천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누나연어를 여의고 눈맑은연어와 사랑에 빠지고 폭포를 거슬러오르며 성장해가는 내용이다. 연어 이야기를 하는데 인간이 보인다. 은빛연어는 말한다. 연어에게는 연어의 길이 있다, 고. 쉬운 길을 마다하고 폭포를 거슬러오르는 한 마리의 은빛연어를 따라 헤엄치다보니 문득 나도 연어가 되고 싶었다.

김용택 (시인)
단순하고 간결한 동화적 상상력이 펼치는 깨끗한 이 연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초록강을 따라 올라가는 한 마리 연어가 되어 내 삶을, 우리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의 아름답고 슬픈 꿈이 곧 우리들의 꿈이 되어 가슴을 파고드는 것을, 나는 느낀다. 프랑스에는 『어린 왕자』가 있고, 이제 우리 땅엔 잘 어울리는 안도현의 감동적인 『연어』가 있어, 이 땅을 다시금 소중히 보듬어 안게 만든다. 참 기쁘다.

저자 소개

  • 저자 : 안도현

저자 : 안도현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집을 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등의 동시집과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고양이의 복수』, 『눈썰매 타는 임금님』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 번역 출간되었다. 『백석평전』, 『그런 일』 등의 산문을 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그림 : 휘리
살아 있는 것의 힘, 그 빛깔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름 휘리는 ‘아름다울 휘徽, 잉어 리鯉’로 어머니의 잉어 태몽에서 비롯됐다. 이름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 연못의 아름다운 잉어처럼 자신의 세계에서만큼은 자유로이 유영하는 존재가. 깊은 초록빛을 담은 그림 에세이 『위로의 정원, 숨』, 그림책 『허락 없는 외출』을 비롯해 독립 출판물 『천천히 부는 바람』, 『잠을 위한 여정』, 『연필로 그리는 초록』, 『저녁』을 쓰고 그렸다. 『잊었던 용기』는 문학 웹진 『비유』에 실은 에세이를 그림책으로 구성해 펴낸 것이다.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있지요.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에도 그런 분들이 등장합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의 일에 성실한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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