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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 영혼의 기다림 참된 나를 다시 빚어가는 창조의 시간

수 몽크 키드 저 | 윤종석 역 | 복있는사람 | 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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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0833185 / 288쪽 / 374g / 135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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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을 읽는 동안 수 몽크 키드는
나의 둘도 없는 길동무가 되었다!” 유진 피터슨
― 베스트셀러 작가 수 몽크 키드의 자전적 에세이
― 삶의 신성한 의문들과 씨름하며 깨달은 하나님의 은혜
― 다시 읽는, 복 있는 사람 시리즈 02

“사랑하는 하나님, 이제 알았습니다.
저는 기다림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누군가의 부모와 자녀로, 또 배우자와 직장인으로 숨 가쁘게 살다 보면 정작 나 자신은 잃어버릴 때가 많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내면의 깊은 의문들과 마주한다. “나는 누구지? 내 인생은 뭐지? 지금 내가 느끼는 이 혼란은 어디서 오는 걸까? 이제 내 인생을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이 책 『내 영혼의 기다림』은 베스트셀러 작가 수 몽크 키드가 고통과 깨어남, 은혜의 순간을 길어 올린 자전적 기록이다. 삶의 의미를 잃고 영적 위기를 맞은 순간, 신성한 의문들과 씨름하던 저자는 고통으로부터 서둘러 달아나는 대신 ‘기다림’의 자리에 머물기를 선택한다.

이 책에는 한 영혼이 일상의 기쁨과 고통, 두려움과 희망을 통과하며 온전하게 빚어지는 과정이 아름답게 담겨 있다. 지혜와 평안이 깃든 이 진솔한 고백은, 이 땅에서 영적 순례를 이어가는 우리로 하여금 진정 ‘참된 나’를 마주하도록 격려하며 치유와 회복의 길로 안내한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하나님이 우리 곁에서 함께 기다려 주심을 기억하며, 이제 우리가 그 거룩한 기다림 속으로 들어갈 차례다.

“기다림을 모르는 나에게 그것은 지루하고 두려운 고통이었다.
그러나 내 마음을 쓰라리게 하고 앞을 더듬게 만드는 위기와 변화와 격동은
단지 고통의 목소리가 아니라 나의 참모습이 태어나게 하는 창조의 목소리다.
귀를 기울이기만 한다면, 우리를 기다림의 계절로, 비옥한 빈자리로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나도 많은 자아의 한복판에 앉아 있었다. 비위 맞추는 자(Pleaser), 행위자(Performer), 완벽주의자(Perfectionist)-나의 삼위일체 P다. 이들 옛 역할들이 내가 연기해 온 또 다른 강한 역할인 “착한 소녀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깨달았다. 나의 일부분인 그 소녀는 자신감이나 자율성이 별로 없어 타인들과 그들의 기대, 집단의 가치관과 투사(投射)로 삶을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여자로서 내가 각본상 만인에게 만능인이 되어야 한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다 보면, 결국 대개는 내 깊은 정체,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나만의 진실을 잃고 만다.
내 착한 소녀는 모든 것을 착실하게 견뎠고, 전통의 선(線) 밖으로는 두려워서 색칠을 못했고, 자기다운 생각과 감정을 자주 잘라냈다. 남들의 생각으로 생각하고 저항이 가장 적은 길을 따르는 데 아주 익숙해진 소녀였다. 때로 소녀는 온실 속의 난초 같았다. 가녀리고 호감을 주어, 결국은 항상 타인의 스크랩북 책장에 끼어져 눌려 있는 신세가 되었다. 거의 한평생, 내 주요 역할들은 주로 타인의 삶이라는 책장 속에서 표현되었다. 나는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주일학교 교사, 누군가의 직원이었다. 좋은 것들이다. 하지만 깊은 영혼의 차원에서 나는 누구였나?
_19-20쪽, ‘1. 먼 길로 돌아서’

갑자기 어둠 속에 서 있는, 기다리는 것 말고는 어쩌지도 못한 채 불투명한 중년에 서 있는 내 영혼이 느껴졌다. 나는 기도하고 싶었고 입을 열어 간구를 풀어내고 싶었으나, 내 마음은 섬뜩할 정도로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다리를 건너며 내려놓음의 의식을 치른 이후로, 이전처럼 기도가 안 된다는 느낌이 줄곧 내게 있었다.
왜 기도가 안 될까? 왜? 나는 문간에 서서 안개를 보았다. 내 안의 모든 것은 숨을 죽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불현듯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이 보였다. 어둠 속의 실루엣처럼 내 자세가 보였다. 그리고 은혜 충만한 그 한순간에-내 딸이 뭔가를 그냥 속으로 “알았던” 그 순간처럼-나도 깨달았다. 나는 기도하는 나 자신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기도하고 있었다. 내 가만히 있는 마음, 내 침묵, 어둠을 배경으로 기다리는 그 자세, 그것이 바로 내 기도였다.
뜻밖의 계시였다. 밥처럼 나도 한 수 높아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다. 그냥 은혜와 마주쳤을 뿐이다. 그 순간들은 내게 떨칠 수 없는 깨달음을 가져다주었다. 번데기고치를 치고 그 안에 들어가 변화되려면 기도의 환경을 짜야 한다. 그런데 이는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그런 기도가 아니다. 아니, 그것은 뭔가 신비롭게 다른 것이다. 이 기도는 말과 행동과 생각이 아니다. 이 기도는 자세다. 심령의 자세다. 자기를 거꾸로 뒤집어 모든 것이 비워지고 하나님이 흘러들게 하는 것이다. 안개 낀 공간에 웅크려 마음으로 듣는 것, 고독 속에 침잠하는 것, 하나님이 불붙이신 소망의 작은 불꽃을 영혼에 두르는 것이다. 그것은 마음의 창턱에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것이다.
_172-173쪽, ‘6. 너희는 가만히 있어’

“인생이란 당신이 다른 계획들을 짜고 있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는 멋진 문구가 기억나는가? 내 친구 베티의 책상 위에도 똑같이 소중한 말이 적혀 있다. “삶을 누리라.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다.” 이런 말들은 내게 일침을 가하여 다시 순간의 현실로 돌아오게 해준다. 나를 이렇게 일깨워 준다. “너는 어째서 인생이내 일의 무대 위에서 벌어진다고 생각하느냐? 리허설은 없다. 지금뿐이다. 지금 살아라!”
우리는 과거를 재생하거나 미래를 궁리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그중에는 중요한 것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의식을 다분히 과거나 미래에 쏟아부으며 그 두 영역 속에 “살” 때, 우리는 현재의 순간에 깊이 거하지 않는 것이다. 삶의 현재성과 단절되는 것이고, 영혼과 단절되는 것이다. 얼마 후 이 단절은 영적 권태감으로 이어진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 및 사건들과 장소들 틈바구니에서 아무리 바쁘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이 권태는 삶이 가장 생생하고 절절하게 이루어지는 곳-영원한 현재-에 주파수를 맞추지 못하고 거기서 단절된 결과다.
번데기고치의 기다림을 통해 나는 내 의식의 중심을 좀더 “지금 여기”로 다시 잡기 시작했다. 덕분에 주로 기억과 기대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했던 내 에고 중심적 욕구가 힘을 잃었다. 나는 현재 있는 자리에 있는 법을 배웠고, 시간이란 우리가 따라가는 직선이 아니라 우리가 거하는 깊은 점임을 배웠다. 시간을 상대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 지금은 시간의 압력이 거의 쉴 새 없이 우리를 짓누르는 시대다. 시간은 우리를 몰아가고, 우리는 시간을 중심으로 삶을 배열한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저주 가운데 하나는 시간 속에 살지 않고 시간에 끌려 사는 것이다.
_260-261쪽, ‘8. 새 날개를 펴며’

 


저자 소개

  • 저자 : 수 몽크 키드
미국 조지아 주 실베스터 출신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첫 장편소설 《벌들의 비밀 생활(The Secret Life of Bees)》은 미국에서 600만 부 이상, 세계적으로 8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연극과 영화로도 만들어져 문학적 명성과 대중적 인기를 가져다주었다. 두 번째 소설 《인어 의자(The Mermaid Chair)》 역시 미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TV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세 번째 소설 《날개의 발명(The invention of wings)》은 19세기 미국의 노예제 폐지 운동가이자 여성 운동의 선구자였던 사라 그림케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014년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날개의 발명》은 전 세계 26개국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등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플로리다 어워드 픽션 부문 및 SIBA 도서상을 포함하여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2.0에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와 허구의 절묘한 결합, 풍부한 상상력과 흡인력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역사, 인간관계, 인생에 관한 작품을 써온 작가 수 몽크 키드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살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윤종석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골든게이트 침례 신학교에서 교육학(M.A.)을,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상담학(M.A.)을 공부했다.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긴 전문 번역가이며, 옮긴 책으로는 『하나님의 침묵』, 『하나님의 은혜』, 『관계를 통한 하나님의 형상 찾기』(이상 성서유니온),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IVP),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모략』(이상 복있는사람),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두란노)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기다림과 변화

1. 먼 길로 돌아서
2. 빨리빨리 영성
3. 거짓 자아에서 참 자아로

2부 분리 단계

4. 위기는 기회다
5. 내려놓기

3부 변화 단계

6. 너희는 가만히 있어
7. 어둠 속의 부화

4부 출현 단계

8. 새 날개를 펴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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