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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675381 / 100쪽 / 140g / 12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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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4 종합 21위 | 2026/4 소설 22위 | 현재 종합 65위 | 현재 소설 65위 | Top100 : 2주
반디앤루니스 리뷰
1990년대, 대하소설 『토지』의 최종장인 5부를 집필하던 시기다. 원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박경리는 노트와 원고지 위에 하루하루의 삶을 적어 내려갔다. 이 시기에 쓰인 시들은 문단의 평가나 독자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지극히 사적이고 내밀한 기록에 가깝다. 너무 솔직하고 너무 개인적이라는 이유로 많은 작품은 생전에는 세상에 내보이지 못했다. 그중 47편의 시들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세상에 내놓는다.
시대와 역사, 가족과 고통, 자연과 생명에 대한 박경리의 시선은 담담하고 솔직하다. 인생 전체를 되돌아보며 토해내듯 적어 내려간 고백이 있는가 하면, 원주에서의 시골살이에서 느낀 소소한 기쁨과 무료함, 시대를 향한 분노와 체념, 그리고 그가 살아오며 스쳐 지나온 사람들에 대한 관찰이 짧고 간결한 시의 형태로 정리되어 있다. 거대한 서사를 쌓아 올리던 작가의 저력은 여기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난다. 매일의 삶을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해온 성실함, 날것의 언어를 끝까지 붙잡아 시로 제련해온 끈기가 이 시집 곳곳에 배어 있다.
박경리를 사랑하고 그의 문학세계를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해 박경리 작가의 말맛과 숨결이 담긴 향토어와 구어체를 오롯이 살려 세상에 내놓는다. 더불어 저자의 육필 원고를 함께 실어 집필 당시의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출판사 리뷰

서문
1부 동춘
사람 / 가엾은 것들 / 고향 항구 / 동춘 / 개미 / 찰나의 별 / 노을로 물든 강가 / 삼가람길 / 봄
2부 사랑해야 하지 않겠는가
태풍 / 물망초 / 사랑해야 하지 않겠는가 / 길 / 예감 / 서둘지 말게 / 문학 / 돌깔기
3부 어찌 이다지도 말씀이 없으시오
사물이 된 마음 / 자유 / 비밀의 독 / 기다리는 자의 승리 / 산다는 슬픔 / 어찌 이다지도 말씀이 없으시오 / 혼자 밥 먹기 / 꼴불견 / 취하는 것
4부 너무나 많은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유한 속의 무한 / 적대 관계 / 불안 / 현실 사용법 / 무신론자 / 노동의 이유 / 옷 / 무게 / 욕망 / 새벽 / 문명 / 너무나 많은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5부 내 가까이 있는 사람
밤새 / 자연의 영 / 우리 집 고양이 / 양식 / 기다리는 어둠 / 발걸음 / 검정고양이 / 내 가까이 있는 사람 / 속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