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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어요

김효은 저 | 창비 | 202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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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29546 / 22쪽 / 250g / 150 x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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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작가의 첫 아기책 『내가 있어요』를 잇는 작품으로, 아기가 뒤집고 앉고 기고 오르며 자기 세계를 한 뼘씩 넓혀 가는 순간들을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친숙한 집 안 사물을 딛고 도전의 범위를 넓혀 가는 아기의 일상을 통해, 작은 성공의 반복이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아기가 마음먹은 것을 해내고 그 곁에서 가족이 따뜻하게 지지해 주는 결말은 아기에게 자기효능감은 물론, 이 세계가 나를 안전하게 받아 준다는 감각까지 전한다. 자아가 형성되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눈떠 가는 0~3세 아이를 위한 ‘창비 아기책’ 시리즈 열세 번째 권이다.

줄거리
아기는 이불 위에서 몸을 뒤집어요. 방석 위에 앉아요. 자동차를 타고 달려요. 의자 위로, 식탁 위로 올라요. 아기는 마음먹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출판사 리뷰

2021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선정, 세계일러스트어워드(WIA) 어린이책 부문 수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모은 그림책 작가 김효은이 신작 『할 수 있어요』를 펴냈다.

작은 몸으로 무한하게 넓혀 가는 세계

김효은 작가의 신작 『할 수 있어요』는 0~3세 아기가 스스로 성취를 경험하는 일상을 그려 낸다. 전작 『내가 있어요』가 주변을 탐색하며 ‘나’의 존재를 인지하는 아기의 모습을 담았다면, 『할 수 있어요』는 아기가 자신의 힘을 믿고 자기 세계를 능동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아기는 늘 집에서 이불, 방석, 의자, 식탁과 같은 사물들을 마주한다. 이 익숙한 것들이 아기의 첫 도전 대상이 된다. 아기는 이불 위에서 몸을 뒤집고, 방석 위에서 균형을 잡아 앉고, 이내 의자와 식탁 위로 오르며 더 넓은 시야를 향해 나아간다.
구아슈와 실크스크린 판화를 결합해 색의 다채로움과 수작업의 결을 살려 완성한 『할 수 있어요』의 장면들은 아기에게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즐거움 또한 전한다. 간결한 문장과 절제된 화면 구성이 장면마다 축적되는 성취감을 선명하게 남기고, 판화와 붓의 질감이 살아 있는 화면이 책 전체에 편안한 온기를 더한다.

소중한 아기에게 선물하는 ‘첫 자신감’

『할 수 있어요』 속 도전하는 아기 곁에는 가족의 다정한 지지가 나란히 놓인다. 아기가 의자를 오르려 할 때 할머니는 아기를 안아 의자 위에 함께 앉아 주고, 그 도움을 발판 삼아 아기는 식탁 위로 한 번 더 올라선다. 할머니는 위험하다고 아기를 막아서기보다, 곁에서 지켜 주며 아기의 도전을 ‘가능한 일’로 바꾸어 준다. 아빠와 함께 케이크 초를 불고, 아빠의 두 손에 안겨 아빠 머리 위로 훌쩍 올라선 아기의 표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성취의 기쁨과 함께, 아기를 둘러싼 세계가 안전하다는 안도감까지 느끼게 된다. 김효은 작가는 독립과 의존, 도전과 보호가 공존하는 장면들을 통해 아기에게 ‘할 수 있다’라는 믿음과 함께 세계의 든든한 지지를 받는 경험을 선물한다. 『할 수 있어요』는 자아가 움트고 타인과의 관계에 눈떠 가는 시기의 아이에게,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첫 자신감’을 건네는 아기책이다.
『할 수 있어요』가 이야기하는 ‘성장’은 표지에서도 계속된다. 앞표지의 바닥에 놓인 공과 쌓다 만 블록은 책을 다 읽고 뒤표지를 넘기는 순간 달라져 있다. 공은 의자 위에 놓여 있고, 블록은 끝까지 쌓여 아기만의 성이 되어 있다. 독자는 이 작은 변화를 통해 아기가 앞으로 바꾸어 나갈 세계를 자연스레 기대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효은
세상에 처음 온 아이와 함께 느리게 배우고 천천히 걸으며 한 뼘씩 자라는 중입니다. 만든 책으로 『나는 지하철입니다』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내가 있어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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