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권정생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긴 책으로 동화 《강아지똥》, 《몽실 언니》, 《사과나무 밭 달님》, 《점득이네》, 《밥데기 죽데기》,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이 있습니다.
그림 :이철수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판화가 이철수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때는 독서에 심취한 문학 소년이었으며, 군 제대 후 화가의 길을 선택하고 홀로 그림을 공부하였다. 198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89년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미국 시애틀을 비롯해 해외 주요 도시(마드리드· 파리·브뤼셀·로마·모스크바·부다페스트·사할린 등)에서 전시를 열었다. 1990년대 이후 일상적인 기획전시 참여는 중단하고 시민사회단체의 기금 마련 전시와 개인전에만 참여하고 있다.
2011년에는 데뷔 30주년 판화전 <새는 온몸으로 난다>를 하고, 주요 작품이 수록된 『나무에 새긴 마음』을 펴냈다. 2015년에 ‘대종경’ 연작 판화전 <네가 그 봄꽃 소식해라>, ‘무문관’ 연작 판화전 <이철수판화전-문인가 하였더니, 다시 길> 등 주제가 있는 연작 판화전을 주로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전태일의료센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이철수 판화전 <큰 그릇이야 늘, 나누기 위한 준비>를 했다.
탁월한 민중판화가로 평가받았던 이철수는 이후 사람살이 속에 깃든 선禪과 영성에 관심을 쏟아 심오한 영적 세계와 예술혼이 하나로 어우러진 절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당대의 화두를 손에서 놓지 않는 그는, 평화와 환경 의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충청북도 제천에서 농사와 판화 작업을 하고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