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신간

문 너머의 세계

야마자키 마리 저 | 송태욱 역 | 뮤진트리 | 2025년 12월

베스트셀러

북트리

정가
$34.00
판매가
$17.00 (50%↓)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61111551 / 156쪽 / 280g / 15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가격이 .34 원 더 내려갑니다.

  • 14,850 →14,850원
  • 13,500 →13,500원
  • 18,000 →18,000원
  • 16,200 →16,200원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고대 로마와 현대 일본을 넘나드는 만화漫? 《테르마이 로마이》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작가 야마자키 마리가 이번에는 ‘문 너머로 보이는 또 다른 세계’를 주제로, 삶과 예술에 관한 생각을 28편의 에세이에 담아냈다.

17세에 홀로 이탈리아로 떠나 피렌체 미술아카데미에서 유화를 공부하고, 중동·유럽·남미를 오가며 ‘국경 밖에서 살아가는 삶’을 스스로 체득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타인의 세계를 건너는 일,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경계를 넘는 순간에 마주치는 깨달음을 섬세하고도 위트 있게 풀어낸다.

예술가이자 만화가, 그리고 평생을 이동하며 살아온 생활인으로서 야마자키 마리가 건네는 에세이들은 “익숙한 세계를 벗어날 때 비로소 보이는 삶의 진짜 얼굴”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잔잔하지만 강한 통찰, 특유의 유머, 그리고 깊이 있는 문화적 감각이 더해져, 독자는 저자가 열어 보이는 ‘문 너머의 풍경’을 따라 자연스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속 깊은 품위가 느껴지는 책이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출판사 리뷰

삶의 품위는 소리 없이 존재한다 - 그것을 볼 줄 아는 시선에 대하여.

야마자키 마리의 에세이집 《문 너머의 세계》을 읽으며 가장 강하게 떠오른 단어는 ‘시선’이다. 저자가 긴 세월 동안 세계 곳곳에서 살아오며 만난 사람들은 그저 여행지의 풍경 속 인물이 아니다. 그녀는 그들을 바라볼 때, 판단하기보다 이해하려는 시선, 겉모습이 아니라 삶의 결을 읽는 시각, 그리고 무엇보다 소박함 속의 당당함을 발견하는 마음으로 다가간다. 이 책에는 그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다.

피렌체에서 고대 로마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켜 준 카메오 가게 주인, 고향을 떠나 홀로 살아가는 독일 여성, 네 번의 결혼을 한 사랑스러운 브라질 남성, 리스본 아파트에서 함께 살았던 고집 세지만 마음씨 따뜻한 이웃, 시카고의 명문 사립학교에서 만난 아들의 수줍은 미국인 친구…. 야마자키는 이런 인연들이 어떻게 자신을 변화시켰는지를 돌아보며 말한다.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 완전히 우연히 만난 타인이라는 존재가 낯선 땅으로의 여행처럼, 우리의 인생관과 삶의 방식을 바꾸는 힘을 가진 거대한 미지의 세계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경계를 넘는 삶”에서 나오는 생생한 통찰

야마자키 마리는 일본에서만 살아본 작가가 아니다. 이탈리아, 시리아, 포르투갈, 미국 등 세계 곳곳을 옮겨 다니며 타문화 속에서 ‘나’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몸으로 이해한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국경 바깥에서 살아본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온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녀의 글에는 문화적 충돌, 언어와 사고의 차이, 예상치 못한 ‘타인의 세계와 마주치는 순간’이 풍부하게 녹아 있다. 그래서 독자는 그녀의 경험을 읽는 동시에, 자신이 살아가는 ‘경계’는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묻게 된다. 이는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 세대가 겪는 ‘정체성의 혼란’, ‘경계 넘기’, ‘새로운 삶 찾기’ 등과 정확히 맞닿아 있어, 에세이를 넘어 생각을 여는 텍스트로서 매력이 크다.

야마자키 마리는 원래 ‘그림’으로 세계를 사유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의 글은 평범한 일상 묘사도 한 컷의 장면처럼 생생하게 그려진다. 인물의 표정 하나, 도시의 색감, 풍경 속 움직임, 분위기를 가르는 공기의 결, 이 모든 것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잡아내면서도, ‘너무 진지하거나 무거운’ 길로 가지 않는다. 특유의 가벼운 유머, 풍자, 자기반성이 결합된 문장이 읽는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문 너머의 세계”라는 상징
이 책의 제목인 “문 너머의 세계扉の向う側”에서 ‘문扉’은 저자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그녀는 언제나 문을 열고, 문밖으로 나가고, 때로는 돌아와 다시 문을 마주했다. 이 책에서 문은 단순한 물리적 경계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가는 입구이자 새로운 관점, 새로운 시작, 새로운 나를 향해 여는 심리적 통로이다. 그러니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나 체험담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어떤 문을 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텍스트다. 역사·문화·사회의 큰 흐름을 사유하는 저자의 지적 깊이가 그 질문에 힘을 더한다.

《문 너머의 세계》는 예술적 감각이 녹아 있는 사유의 기록이자, 세계 곳곳에서 살아온 한 인간의 진솔한 회고이기도 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의 기쁨’이 더 깊게 와닿는다. 세상을 두루 돌아다닌 작가가 그려낸 건 결국 ‘사람’의 얼굴이었고, 이 책의 그림과 글 사이에 흐르는 것은 풍경이 아니라 ‘사람의 결’이기 때문이다.

28편의 에세이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방인으로서 살았던 시간 속에서 저자가 만난 이들의 작고 단단한 목소리가 잔잔히 들린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일하는 이들, 서로 달라서 부딪치고도 서로를 이해하려 애썼던 순간들, 그리고 매일의 일상에 깃든 삶의 품위. 야마자키 마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는다. 대신 정직하게 바라본 마음의 기록, 그리고 곁들인 그림이 보여주는 섬세한 온도로 독자를 초대한다. 멀리 여행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겠다. 이 책이 이미 저 멀리에서 살아가는 누군가의 삶을 우리 가까이 데려다주기에.

소박함에 숨은 품위, 일상 속에 깃든 당당함. 그들의 삶이 읽는 이의 마음을 흔들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야마자키 마리

196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미션 스쿨에 다니던 14살 때 독일과 프랑스로 홀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이탈리아 도예가의 초청을 받아 17살 때 이탈리아로 건너가 피렌체의 예술학교에서 11년 간 유화를 배웠다. 가난한 피렌체 유학 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본인의 블로그에 만화를 그렸으며 1996년 이탈리아 생활을 그린 에세이 만화로 데뷔했다. 14살 때 만난 이탈리아 도예가의 손자(이탈리아인)과 결혼하여 중동,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지에 살다가 2011년 현재 남편의 부임지인 시카고에서 살고 있다.

『테르마이 로마이』로 2010년 일본 만화대상, 제14회 데즈카오사무문화상 단편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만화대상 수상 시 포르투칼의 리스본에서 수상 소감을 생중계로 전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유명인』 『2050년의 나에게서』 『맹렬! 이탈리아 가족』『테르마이 로마이』 『이탈리아 가족 풍림화산』 『지구연애』 『PIL』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미야모토 데루의 《환상의 빛》, 《금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비롯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련님》,《마음》 등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다.

목차

006 카메오와 피렌체
013 이탈리아인의 멋에 대한 의식
019 교통수단 안에서의 만남
025 아르노 강변 뒤편의 여치
030 토끼 스튜와 우푸파의 나날
035 뚱보 마리아
040 리스본의 이웃
046 나의 아름다운 도시, 나폴리
051 연애는 살아가는 힘이다
055 아들의 친구
060 버스정류장의 여성
065 할머니의 비밀, 어머니의 사랑
070 안토니아와 마리아
076 브라질 이민자
082 뎃짱의 필통
088 스티븐과 멜라니
093 안토니오의 요새
099 하얀 비올라
105 드라기냥의 폴 삼촌
110 도로시의 이사
115 무함마드 씨와 델스
120 알레시오와 리
125 하루 씨의 엽서
130 파도바의 잡화점
135 코끼리 모양 재떨이
140 시칠리아인 일가
145 리스본의 학교와 구멍 난 양말
150 파도바의 집-후기를 대신하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