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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843778 / 144쪽 / 187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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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은 조선 후기의 호적대장에 기록된 여성주호, 특히 과부로 등재된 사례를 통해 조선시대의 사회적 약자와 호구 정책의 역사를 조망한다. 경상도 단성현의 호적대장을 중심으로, 과부가 호의 대표자인 주호로 기록된 배경과 그 사회적 의미를 분석하며, 가부장제 강화와 여성의 사회적 지위 변화를 상세히 탐구한다. 국가의 환과고독 정책, 과부를 둘러싼 사회적 시선, 그리고 법적 규정 속에서 드러나는 여성주호의 역할은 조선 후기 사회의 이면을 조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출판사 리뷰
조선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에게 ‘조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통 양반이나 선비의 모습이다. 그러나 조선에는 양반과 선비뿐만 아니라 상인이나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았다. 그러니까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양반들의 삶뿐만 아니라, 상인과 농민들의 삶도 함께 바라봐야만 한다. 또 양반들의 삶 역시도, 중앙정치에서의 활동만으로는 충분히 이야기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실록이나, 『승정원일기』처럼 국가가 편찬한 관찬 기록에서는 이들의 일상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행히도 개인의 일기나 서간집 등 다양한 사적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일기나 서간집을 남긴 사람들이 주로 식자층에 속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는 있지만, 그러한 식자층이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면서 주변의 이야기도 남겨 왔기에, 우리는 그동안 알기 어려웠던 주변의 삶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생활사총서는 이처럼 조선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들을 따라서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조선 사람들의 삶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조선 후기 호적대장에 기록된 여성주호, 특히 과부의 사례를 중심으로 전통시대 여성의 역할과 사회적 지위를 탐구한 독창적인 연구서다. 저자는 경상도 단성현의 방대한 호적대장을 바탕으로 과부들이 주호로 등재된 배경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며, 조선시대 가부장제가 강화된 가운데에도 국가 정책의 틈새에서 드러나는 여성들의 역할과 생존 전략을 생생히 보여준다. 환과고독 정책, 호구의 유지, 법적 규정 등 복합적인 요소를 세밀히 조명한 이 책은 조선시대 사회구조와 여성사 연구에 중요한 기여할 것이다.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1. 호적대장과 여성주호
호적대장이란
호의 대표자, 주호의 역할과 자격요건
주호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어떤 여성들이 주호가 되었는가
2. 과부와 여성주호
경상도 단성현의 여성주호, 과부 이씨
호적대장에 과부로 기록된 여성들
왜 과부에게 주호 승계를 했을까
과부는 임시적인 주호였다
3. 조선시대의 사회적 약자, ‘환과고독’
환과고독, 유교적 이상정치의 출발점
환과고독에게 베풀어진 국가적 시혜
환과고독의 파악과 호적대장의 기록
과부와 홀아비를 늘리지 마라
나오는 말
주석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