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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홈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여정 이야기

오지은 저 | 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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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877208 / 400쪽 / 280g / 105 x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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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전세사기 피해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동시에 전세제도는 한국의 주택 점유 방식으로 오랜 시간 유지됐다. 2023년 기준 한국의 공공임대 주택 비율은 8.9%. 정부는 전세자금대출제도 확대로, 보증금반환보증 확대로, 임대 사업자 등록 활성화로 전세제도를 사실상 무주택 국민의 주거 정책의 하나로 적극 활용했다. 그 기반이 너무 취약했다는 사실이 전세사기 사태로 전국에 드러났다.

투기꾼들이 무자본으로, 무제한적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다시피 한 서민 주택은 전세사기의 온상이 됐다. 그럼에도 정부는 사태 초기에 책임을 회피하기 바빴다. 전세사기는 막연한 사회적 공포가 됐고, 아파트 전셋값은 치솟았으며, 전세사기 피해자는 차례로 목숨을 끊었다.

 

 

출판사 리뷰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여정을 톺아보며
그 실태를 다시 파악하다.
한국의 전세제도, 이대로 괜찮을까?

전세사기 피해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동시에 전세제도는 한국의 주택 점유 방식으로 오랜 시간 유지됐다. 2023년 기준 한국의 공공임대 주택 비율은 8.9%. 정부는 전세자금대출제도 확대로, 보증금반환보증 확대로, 임대 사업자 등록 활성화로 전세제도를 사실상 무주택 국민의 주거 정책의 하나로 적극 활용했다. 그 기반이 너무 취약했다는 사실이 전세사기 사태로 전국에 드러났다. 투기꾼들이 무자본으로, 무제한적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다시피 한 서민 주택은 전세사기의 온상이 됐다. 그럼에도 정부는 사태 초기에 책임을 회피하기 바빴다. 전세사기는 막연한 사회적 공포가 됐고, 아파트 전셋값은 치솟았으며, 전세사기 피해자는 차례로 목숨을 끊었다.

이 책은 사태의 중심에서 ‘해결의 목소리’를 내던 피해자들 주거 생애를 들여다보는 작업으로 기획됐다.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간과한 피해’의 기록이기도 하다. 기억 속 첫 집부터 시작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집 이야기는 그다음 집으로 또 그다음 집으로 삶과 함께 발전하며 이어지다가, 전세사기로 멈춘다. 삶도 멈췄다. 전세사기 사태가 그들에게 남긴 가장 큰 상흔은 ‘돈’보단 멈춰진 삶 그 자체가 아닐까?

누군가는 10년 고시원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들어간 첫 집에서, 또 누군가는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기 시작한 신혼집에서, 어떤 이는 청약에 당첨의 기쁨을 채 누릴 여유도 없이 전세사기가 강도처럼 삶을 덮쳐왔다. 이야기 속 사람들의 주거 여정은 동시대 같은 사회를 공유하는 우리의 집 이야기와 닿아 있다.

피해자들은 묻는다. “이번에도 전세사기를 예방하지 못한다면, 더 커질 그다음 폭탄은 또 누가 떠안을까요?” 이 물음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는 사회에서 다음 피해는 언제든 더 큰 폭탄으로 터질 수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오지은
출판 노동과 서비스 노동을 병행한다. 기자로 편집자로 일했고, 30대 저널 ?삼?을 만들었다. 사람과 사회를 관찰하고, 둘 사이를 밝히는 작업을 좋아한다. 불완전한 제도가 사회 곳곳에 뒤틀린 관계를 낳는다고 생각한다. 그 관계를 복원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목차

프롤로그_시대를 공유하는 한 명의 시민으로 띄우는 이야기

창문 있는 전셋집에서 비로소 겨울 이불을 샀다_박현수(1985), 서울
연극으로 다 말할 순 없겠지만_김수정(1983), 서울
탈당 신고서_정태운(1992), 대구
화장실이 집 안에만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_서은하(1988), 서울
피해를 말할 수 없는 사회에서 말하기로 했다_박혜빈(1992), 대전
로프를 타는 순간이 편할 때도 있어요_정창식(1982), 대전
‘신혼 닭꼬치’의 기쁨을 빼앗긴 집_이재호(1991), 수원
집은 새로운 경험으로 계속 변모하는, 공간_하정(1977), 서울
삶이 궤도에 올랐다 여긴 순간에_김승현(1990), 부천
‘덜렁덜렁’한 계약은 없었다_이철빈(1993), 서울

에필로그_‘모기 밥상’과 다시 만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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