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태양제도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20

다와다 요코 저 | 정수윤 역 | 은행나무 | 2025년 01월

북트리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67375209 / 364쪽 / 364g / 130 x 19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국경을 넘어 연결과 우정으로 나아가는 모험,
현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화
다와다 요코 문학의 정수를 담은 ‘Hiruko 여행 3부작’ 완결

어린 시절 모험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탐독했던 자에게 다와다 요코의
Hiruko 3부작은 새로 선물받은 나침반 같은 축복이다. _윤경희(작가, 문학평론가)

무국적 유랑자들과 언어의 발명가들이 펼치는 새로운 신화. _〈뉴요커〉

경계를 넘나드는 언어의 놀이성과 혼종성에 기반해 독창적 신화를 펼쳐온 작가 다와다 요코의 《태양제도》가 은행나무 세계문학전집 에세(ESSE) 제20권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저자가 6년에 걸쳐 완성한 첫 연작 시리즈 ‘Hiruko 여행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로, 태어난 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진 주인공 Hiruko와 그의 즉흥 언어 ‘판스카’로 연결된 친구들의 여정을 그린다. 이번 여정에서 일행은 사라진 섬나라를 찾기 위해 발트해로 떠난다. 다채로운 언어의 파도를 타고 떠난 긴 모험의 끝에서 그들이 발견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우정의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현시대 새로운 신화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

“책이라는 문을 통하면 어떤 나라든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국경을 넘어, 광활한 바다에서 펼쳐지는 항해

“고래의 흔적을 따라가면 Hiruko의 나라가 있었던 장소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설령 세계의 국경이 전부 틀어졌다고 해도 고래의 기억에 새겨진 바닷길은 바뀌지 않을 거야. 그게 세계지도보다 더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 _95쪽

Hiruko는 사라진 나라를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배 모험을 떠난다. 발트해로 향한 여정은 독일 뤼겐섬, 폴란드 슈체친, 라트비아 리가 등 해안선을 둘러싼 여러 섬과 도시를 거치며 이어진다. 국경을 비롯한 각종 경계가 허물어지는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항해는 기존의 “세계지도보다 더 믿을 만한” 궤적을 그려간다. 그 과정에서 Hiruko와 친구들은 한 나라의 소멸과 국경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게 된다.

“우리는 Hiruko가 나고 자란 나라가 소멸했을지도 모른다고 허둥대고 있는데, 비톨트에 따르면 나라가 사라지는 건 자주 있는 일이래. 폴란드도 없어진 적이 있다네. 설령 나라가 사라졌다고 해도 마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야. 나라는 종이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을은 돌과 벽돌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_85쪽

배가 새로운 항에 정박할 때마다 수수께끼의 인물이 올라타고, 선내 식당에서는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디저트 하나에서 시작된 대화는 유쾌한 말장난과 진지한 토론을 넘나들며 지구 곳곳의 전쟁, 요리, 옷, 건축물 등 다양한 주제로 퍼져간다. 또한 서로 다른 “영혼이 모여드는 마법의 원”이라 불리는 발트해에는 전설의 고래 ‘모비 딕’, 고골의 소설 《외투》 속 재봉사, 문학사에서 잊힌 망명 작가 등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여정이 더욱 풍성해진다. 점차 Hiruko 일행이 항해하는 바다는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 여러 시간이 공존하는 신화적 공간으로 변모한다.
과연 바다 끝에서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아시아의 사라진 섬나라로 향하려는 일행의 계획은 이뤄질 수 있을까. Hiruko와 친구들은 이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모험의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이것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항로입니다”
분열의 시대, 우정과 연결로 향하는 신화

“제게 무척 긴 여정이었던 이번 3부작은 여태 저의 다른 작품에는 없었던 서사적 성격이 강합니다. 그중 3부 《태양제도》는 배 여행입니다. 배 여행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내셔널리즘이 부활해 더욱 냉엄하게 국경을 가르는 상황입니다. 이 작품을 문예지에 연재하는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도 했고요. Hiruko 일행의 배 여행을 통해 국경을 비롯한 각종 경계에 대해 묻고 싶었습니다.” _작가 인터뷰 중에서

‘Hiruko 여행 3부작’은 세계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위기, 재난이 일상에 침투하고 국경이 삼엄해진 현실 속에서 저자가 바라는 미래를 상상하며 집필되었다. 다와다 요코는 일본 창세신화에서 바다에 버려진 아이 ‘히루코’에서 이름을 가져온 주인공 Hiruko를 예측 불가능한 지구를 떠도는 언어의 모험가이자 미래의 인간으로 변신시킨다. 그리하여 Hiruko와 친구들의 여행담은 현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화로서, 지구라는 운명 공동체에서 우리가 “따지고 뒤섞고 넘나들고 헝클고 엮으며 사랑과 우정의 세계로” 향할 수 있음을 전한다. 사소한 단어 하나에서도 역사의 다양한 층위를 발견해 이야기에 녹여내는 기발한 재치와 해방적 상상력은 내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세계문학의 독보적 위치에서 그간 다와다 요코가 탐구해온 언어, 번역, 경계, 정체성, 디아스포라, 신화, 여행 등의 핵심 주제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이번 3부작은 불확실한 시대를 항해하는 독자에게 우정과 연결의 미래를 비추는 등대가 될 것이다.

“지구에는 문법이 없어. 인칭도 없어. 인간은 그런 지구의 일부.” _145쪽

 

 

저자 소개

  • 저자 : 다와다 요코

1960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을 공부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홀로 독일로 넘어갔던 경험을 계기로 1982년 독일로 이주했다. 이후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고, 일본어로 써놓았던 시를 독일어로 번역해 《네가 있는 곳에만 아무것도 없다》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1991년 《발뒤꿈치를 잃고서》로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에서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어와 독일어로 글을 쓰는 이중 언어 작가로서 언어의 놀이성과 혼종성을 사유하는 탈경계적이며 신화적인 작품 세계로 독일에서 괴테 문학상 클라이스트상을, 일본에서 아쿠타가와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목욕탕》 《개 신랑 들이기》 《헌등사》 《글자를 옮기는 사람》 등이 한국에 소개되었고, 그 밖에도 《백 년의 산책》 《백학량시》 등의 작품이 있다. 《태양제도》는 《지구에 아로새겨진》 《별에 어른거리는》을 잇는 ‘Hiruko 여행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사라진 나라를 찾아 발트해로 떠난 언어 여행자들의 배 모험을 그린다.

역자 소개

  • 역자 : 정수윤
경희대학교에서 수학과 국문학을 복수전공하고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다자이 오사무 전집 《만년》 《신햄릿》 《판도라의 상자》 《인간실격》을 비롯해 《유랑의 달》 《계절의 모노클》 《도련님》 《물망초》 《은하철도의 밤》 등이 있으며, 저서로 소설 《파도의 아이들》, 동화 《모기소녀》, 산문집 《날마다 고독한 날》 《한줄 시 읽는 법》이 있다.

목차

1장 Hiruko는 말한다 13
2장 크누트는 말한다 43
3장 아카슈는 말한다 71
4장 노라는 말한다 105
5장 Hiruko는 말한다(2) 138
6장 나누크는 말한다 170
7장 Hiruko는 말한다(3) 206
8장 크누트는 말한다(2) 238
9장 Susanoo는 말한다 271
10장 Hiruko는 말한다(4) 309

옮긴이의 말 전쟁이 사어(死語)가 되는 날이 오기를 35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