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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디어 생태학 인공지능이 재편하는 지식과 권력

이광석 저 | 안그라픽스 | 202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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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231092 / 316쪽 / 411g / 14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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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인공지능의 발전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우리 사회, 문화, 생태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분석한다. 인류세(Anthropocene) 위기 국면, AI 미디어 사회 속 우리의 삶이 어떻게 재구성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우리의 사회 윤리·정치·생태적 측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출판사 리뷰

기술 숭배의 시대, AI의 인권·생명적 지위를 다시 묻다

인공지능과 미디어 기술은 지금 우리 사회와 삶, 문화 전반을 빠른 속도로 바꾸고 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을 맹목적으로 낙관하거나 혁신만이 최선이라고 믿는 ‘테크노 낙관주의’와 기술 숭배의 분위기가 사회 전반을 지배할수록, 우리는 쉽게 “기술만이 해결책”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이 책은 기술 그 자체만을 사회 혁신의 중심으로 여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 그리고 도구로서의 기술이 사회적·생태적 책임 앞에서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가를 근본적으로 질문한다.

‘AI 미디어 생태학’은 기술이 마치 신앙이나 새로운 사회 질서의 대명사처럼 추앙받는 풍토를 바로잡으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기술의 진보는 분명 인류의 중요한 업적이지만, 이로 인해 지구 전체가 ‘인류세’라는 위기 국면에 놓였다는 점을 외면할 수 없다.

책은 “기술이 곧 답”이라는 무비판적 접근을 뛰어넘어, 과연 인공지능이 왜, 어떻게, 누구를 위해 쓰이고 있는지 묻는다. 그리고 AI 시대의 혁신이 진정 공동 번영으로 이어지려면, 기후위기와 생태적 불평등 같은 현실 앞에서 기술과 인간 모두가 겸손해야 하며, 기술 역시 생태주의적 시각에서 다시 설계·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생태주의적 접근은 AI와 미디어 기술 인프라의 이면을 낱낱이 보여준다. AI의 연산은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수반하며, 희귀 광물의 무분별한 채굴과 노동 착취, 독성 폐기물 등 우리가 평소 직면하지 않는 문제까지 주목하게 한다. 책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비물질적이며 청정한 미래산업’이라는 현수막 뒤에 감춰진 현실적 물성과 사회적 비용을 직시하는 것이 진정한 생태 전환의 출발임을 지적한다.

『AI 미디어 생태학』은 “기술을 맹신하는 순진한 미래 낙관주의”와 “기술은 결국 파국을 부르는 숙명”이라는 이분법 그 자체가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이제 인공/자연, 생명/기계, 물질/비물질, 실제/가상 등의 이분법적 경계를 재배열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어떻게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지 새롭게 바라보기를 요청한다.

미디어와 기술이 변화의 최전선에서 끼치는 혼종적이고, 복잡화된 영향, 그리고 그 결과 사회가 직면하는 환경 파괴, 데이터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 노동의 위계화 등의 문제를 풀 실마리는 “기술 자체의 속도와 무차별 적용을 조절하고, 생태와 사회의 조화로운 공생을 도모하는 것”에 있다. 오늘의 AI 혁신이 기술 그 자체가 아닌 “시민과 지구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와 연결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광석
테크놀로지, 사회, 문화가 상호 교차하는 접점에 비판적 관심을 갖고 연구와 비평, 저술과 현장 활동을 해오고 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 Radio, Television & Film 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학과 교수로 일한다. 현재 비판적 문화연구 저널 『문화/과학』 공동 편집주간으로 활동하고, 『경향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기술 문화 연구, 미디어·아트 행동주의, 플랫폼과 커먼즈, 인류세와 포스트휴먼, 비판적 제작 문화 등에 걸쳐 있다. 지은 책으로는 『데이터 사회미학』·『데이터 사회 비판』·『옥상의 미학노트』·『뉴아트행동주의』·『디지털 야만』·『사이방가르드』 등이 있고, 기획하고 엮은 책으로는 『사물에 수작부리기』·『현대 기술·미디어 철학의 갈래들』·『불순한 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기술 숭배와 신앙 너머

1 인류세 기술생태학

1 동시대 ‘자본주의 리얼리즘’ 풍경
2 인류세 위기와 생태주의
3 기술 물신에 맞선 공생 기술
4 동시대 기술의 생태주의적 사유법

2 AI 합성 미디어와 반생태주의

5 테크노 리얼리즘과 AI 창작 노동
6 생성형 AI의 ‘멋진 신세계’ 구상
7 AI 합성 미디어와 리믹스 문화의 쇠락
8 한국형 AI 챗봇 이루다의 기술 실패

3 AI 생태미학과 생태 리터러시

9 아트-테크의 사회 미학적 조건
10 AI 환각에 맞서는 생태미학
11 생성형 AI 미디어와 생태 리터러시

4 돌봄, 파토스, 데이터 커먼즈

12 ‘난잡한 돌봄’, 다중재난을 준비하기
13 파토스의 커먼즈와 다른 세계짓기
14 기록의 정치와 데이터 커먼즈

5 AI 생태정치학을 위하여

15 (비)인간 레플리컨트의 노동 생명 연대
16 ‘추방된’ 기술 존재자들의 생태정치학
17 감속주의, 기술생태정치학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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