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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909519 / 168쪽 / 270g /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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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마음산책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메리 올리버의 신간 『시 쓰기 안내서』를 출간하면서 시선집 『기러기』와 산문집 『긴 호흡』 특별판을 선보인다. 마음산책은 2013년 국내에 처음으로 메리 올리버의 책 『완벽한 날들』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김연수 소설가는 “나만의 은밀한 기쁨”이길 바라면서도 기꺼이 기쁨의 조각을 나누었다. 그로부터 12년, 자연 세계의 안내자인 메리 올리버가 “경이를 잃어버린 인간의 모습을 안타까이 여기는 마음”(김소연 시인)으로 써 내려간 시와 산문을 수많은 독자는 “매일 아침 하나의 경전처럼”(이제니 시인) 펴보게 되었다.
신간과 두 권의 특별판 표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가 가와우치 린코의 작품들과 함께한다. 그는 줄곧 일상과 자연 속 생명의 순환과 아름다움을 포착해왔다. 특히 빛의 반사나 산란을 의도적으로 담아내는 경우가 많은데, 가와우치 린코에게 ‘빛’이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의 신비를 비추는 동시에 자신과 세계를 잇는 매개다. 이번 표지의 세 작품 또한 모두 ‘자연 속 빛’이 담겨, 햇빛 한 줄기에서도 생의 증거를 발견하는 메리 올리버와 조화를 이룬다. 겉표지는 생기로운 이미지에, 속표지는 도저한 문장에 집중한 장정을 번갈아 어루만지는 재미가 톡톡할 것이다.
마음산책에서 세 번째로 출간하는 산문집 『긴 호흡』은 앞서 출간된 두 권의 책보다 시기적으로 먼저 쓰인 글들이다. 흘러가는 계절 속 요동치는 자연의 변화를 빈틈없이 포착하고, 예술가적 자아를 유지하며 창작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어린 시절 자신을 문학소녀로 만든 “삶의 동반자들”에 대해 회고하며, ‘긴 호흡’으로 미국 현대시에 관한 이야기와 자신의 시론(詩論)을 펼쳐 보인다. 메리 올리버의 생애를 관통하는 자연과 삶, 문학에 관한 섬세한 관찰과 거침없는 통찰은 견고한 문장들을 통해 더욱 생생히 드러난다.
인간 또한 자연계의 일원이라는 인식은 “삶은 나이아가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풀잎 한 줄기의 지배자도 되지 않을 것이며 그 자매가 될 것이다”라는 압축적인 문장에서 가장 명료하게 나타난다. 미국 최고의 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메리 올리버의 빈자리가 여전히 크다. 아직 그를 대신해 영혼을 채워줄 반짝이는 글들을 찾지 못한 독자에게 이 책은 무엇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출판사 리뷰
서문
펜과 종이 그리고 공기 한 모금
힘과 시간에 대하여
펜과 종이 그리고 공기 한 모금
살아 있기
푸른 목장
헤링 코브에서
올빼미들
푸른 목장
연못들
치어
삶의 동반자들
나의 친구 월트 휘트먼
삶에 대한 열정을 가진 네 명의 동반자들
스티플톱
몇 가지 말들
시인의 목소리
시 가자미, 하나
시인의 목소리
시 가자미, 둘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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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연보
메리 올리버를 향한 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