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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1714612 / 92쪽 / 129g / 100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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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언니도 그랬지 아마.”
아픔은, 슬픔은, 얼마나 힘이 센 걸까.
그 힘이 타인에게 스밀 때 어떤 종류의 붕괴가 일어날까.
“체급 자체가 다른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가출 청소년들의 악몽 같은 우정을 다룬 첫 소설 《최선의 삶》으로 강렬한 충격을 선사한 임솔아 작가의 신작 소설 〈엄마 몰래 피우는 담배〉가 위픽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소설은 정신병원에서 온 한 통의 편지로 시작한다. 수신인은 20년 전 세상을 떠난 이모 ‘종순’, 발신인은 퇴원을 간절히 원하는 ‘은향’. 편지를 발견한 ‘유리’는 어린 시절의 불안한 기억을 떠올리며 외면하지만, 동생 ‘규리’는 끝내 은향을 직접 찾아간다. 편지를 통해 되살아난 이모의 그림자,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해나가는 자매의 시간. 그 속에서 우리는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누군가는 삶을 견디며 버티고, 또 누군가는 조용히 떠날 준비를 한다.
출판사 리뷰
“언니도 그랬지 아마.”
아픔은, 슬픔은, 얼마나 힘이 센 걸까.
그 힘이 타인에게 스밀 때 어떤 종류의 붕괴가 일어날까.
“체급 자체가 다른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가출 청소년들의 악몽 같은 우정을 다룬 첫 소설 《최선의 삶》으로 강렬한 충격을 선사한 임솔아 작가의 신작 소설 〈엄마 몰래 피우는 담배〉가 위즈덤하우스 위픽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임솔아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면 언제나, 소설 속 이야기로 시작해서 결국 ‘나’의 이야기로 되돌아오는 낯설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소설은 한 통의 편지로 시작한다. 주인공 ‘유리’는 엄마 집에서 ‘종순’이라는 이름 앞으로 도착한 편지를 발견한다. 보낸 사람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중인 ‘은향’. 보호자가 없어 병원에서 나갈 수 없으니 도와달라는 절박한 부탁이 담겨 있다. 문제는 종순 이모가 이미 20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 편지를 읽던 유리는 이모가 세상을 떠난 여덟 살 무렵을 떠올린다. 매일매일 돼지 저금통에서 동전을 빼내며,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했던 그 기묘한 기쁨과 공포를.
유리의 엄마는 암 투병 중이다. 인생을 마음껏 낭비했더라면 적어도 억울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런 엄마를 보며 동생 ‘규리’는 실컷 인생을 낭비하기로 결심한다. “누가 누굴 도와.” 엄마는 은향의 편지를 외면하고, 유리 또한 모른 척하려 한다. 하지만 규리는 병원에 돈을 보내고, 끝내 은향을 직접 찾아간다. 은향은 병원에서 나갈 생각도,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는 마음도 없이, 다만 죽기 전에 종순을 한 번 만나고 싶었을 뿐이라고 고백한다. 편지를 통해 되살아난 이모의 그림자, 기억조차 희미했던 인물들과의 연결,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해나가는 자매의 시간. 그 속에서 우리는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과 마주하게 된다. 누군가는 삶을 견디며 버티고, 또 누군가는 조용히 떠날 준비를 한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구병모 〈파쇄〉,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안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최진영 〈오로라〉 등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하며,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시즌 1 50편에 이어 시즌 2는 더욱 새로운 작가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시즌 2에는 강화길, 임선우, 단요, 정보라, 김보영, 이미상, 김화진, 정이현, 임솔아 작가 등이 함께한다. 또한 시즌 2에는 작가 인터뷰를 수록하여 작품 안팎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1년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엄마 몰래 피우는 담배
작가의 말
임솔아 작가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