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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41602055 / 252쪽 / 252g / 11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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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5 오늘의 책
반디앤루니스 리뷰
첫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 출간 이후 뜨겁게 주목받으며 청년 세대를 대변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고선경의 첫 산문집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가 출간되었다. 시인이 수년간 블로그에 연재해온 일기와 때때로 기록한 메모에 새로 쓴 원고들을 더해 엮은 이 책에는 이십대 청년으로서 그가 줄곧 그려온 알록달록한 마음의 무늬들이 담겼다.
심상한 듯하다가도 때때로 일상을 압도하는 고뇌, 등단을 준비하며 겪었던 자신과의 치열한 사투, 마침내 세상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시인으로 발돋움한 뒤에도 왜인지 사라지지 않는 내면의 괴로움이 두루 담겼다. 때때로 감당하기 힘들 만큼 거센 우울이 역풍처럼 찾아오지만, 그것에 함락당하지 않고 버텨내려 애쓰는 고선경만의 꼿꼿한 긍정의 자세가 글자의 틈새마다 시리게 빛난다.
모든 감정이 예민하고 생생하게 감각되는 시기. 삶의 가장 찬란한 구간을 통과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그것을 시시각각 실감하지는 못한 채로 스스로를 실컷 망쳐본 뒤에야 끝나는 청춘이라는 시절. 그 불완전한 삶의 구간을 고선경은 ‘꿈’이라는 단어로 빚어본다. 첫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를 통해 “향기로운 헛것을 보여주고 싶다”(‘시인의 말’에서)며 황홀한 비일상의 순간을 포착하는 데 주력했던 시인은 이번 산문집을 통해 “허무맹랑하고 허점투성이인, 불완전한, 우리 누구나 지닌 그 엉망진창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어지러운 꿈에 빗대어 털어놓는다.
출판사 리뷰

들어가는 글 _005
1부 아침에 일기를 쓰는 건 기분에 좋다
분홍색 우산 장식처럼 _015
언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상상 _016
아이셔 좋아해? _017
게임 오버가 떴을 때는 다시 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_021
젖은 머리카락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_025
내가 당신의 이웃이 아닐지라도 _026
Best Life _034
아침에 일기를 쓰는 건 기분에 좋다 _037
싫은 것을 생각하다가도 약해지는 마음 _040
가벼운 외출 _043
왜 나에게는 언제나 치사량인가 _045
도쿄 여행기 1 _049
도쿄 여행기 2 _056
속초 일기 _062
실은 열쇠 따위 필요하지도 않다 _066
2부 시는 써야겠고, 슬프네
하루살이가 알전구 주위를 맴돌고 _077
계절과 기분이라는 착각들 _078
좋아하는 걸 좋아하기를 멈추고 싶지 않았다 _082
등단 직전까지 쓴 일기들 _088
불이 꺼지기를 기다리며 더운 비를 맞고 서 있던 날들 _095
최선의 차선 _097
취중 진담이라는 농담 _100
긴긴 여름 _102
운명적 여름 _106
우리의 낭만이 같지는 않지만 _109
열세 살의 여름방학 _115
손거울을 꺼내 들여다보듯이 _119
나가이 오야스미 _120
날씨가 좋으면 슬픈 생각을 하게 되어 있다 _124
긴 여름 _125
3부 심장을 꺼내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가능성 _129
백수일지 _130
나의 행운을 빌었다 그것이 세상에 쓸모가 있으리라 믿으면서 _136
죽지는 않겠지만 항복입니다 _142
희망하게 하는 희망 _145
영원성 _146
각자의 도시, 도시의 각자 _147
소진 앞에서 구차한 사람 _150
마음샌드는 안 먹어봤지만 마음이 샌드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왠지 좀 부담스럽다! _154
첫 시집 출간을 앞두고 _159
이상과 현실 _163
중학생의 기분과 귀여운 음식 _166
겨울보다 여름에 가까운 심장 _170
현실은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에요 _175
스티커를 붙이는 센스가 인생의 센스이기도 한 거다 _179
4부 그래, 이것을 첫눈으로 여기기로 한다
친구가 많다는 건 외롭지 않다는 게 아니라 내가 외로운 걸 아는 사람이 많다는 것 _185
가을볕에 물웅덩이 말라갈 무렵 _186
도쿄 산보 _188
네일이나 내일이나 _194
주인공은 망상가 _195
지구 일기 _199
이사 일기 _203
너무너무 보고 싶다 _209
어떤 블루스 _212
오산하에게 1 _213
오산하에게 2 _219
쿠마와 함께한 모든 시간 _225
이쯤에서 쿠마가 궁금할 여러분을 위해 _233
철 지난 커플 티셔츠는 잠옷으로도 입지 말 것 _234
첫눈이 내렸다고 한다 _238
끝나지 않는 여름 _244
나가는 글_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