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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윤리학 수업

스티네 옌선, 엘리 루스트 저 | 강재형 역 | 니케주니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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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062897 / 120쪽 / 228g /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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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흥미진진 윤리학 수업!

우리는 살아가면서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에 대해서 배워요. 학교에 지각하면 안 되고, 친구를 때리거나 욕을 해서는 안 되고, 웃어른에게는 인사를 해야 하고, 수업시간에는 조용히 해야 하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이렇게 딱 잘라서 판단할 수 없는 일도 많아요. 너무 가난한데 배가 고프다면 빵을 훔쳐도 되는 걸까요? 위험에 빠진 동물을 구하기 위해 남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대신 벌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윤리학 수업》은 현직 경찰관 엘리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배우고, 왜 하지 말아야 하고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책이에요. 각 장은 동물의 권리, 불법 촬영, 거짓말, 따돌림, 가난, 뇌물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특히 각 주제에 대해 어린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생한 인터뷰가 실려 있어서 독자들이 공감하고, 주제를 고민하는 데 도움을 주지요.

저자 중 한 명인 경찰관 엘리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불법으로 개를 사고파는 사람들을 취재하기 위해 차 안에 숨어 몰래 촬영한 경험을 들려줍니다. 그러면서 개 장사꾼을 고발하기 위해 허락 없이 몰래 촬영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이었을까 고민하지요.

최근에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촬영할 수 있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을 촬영할 때는 반드시 허락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생활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거든요. 또 허락 없이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을 불법이에요. 그렇다면 우리 주변의 수많은 감시카메라(CCTV)는 어떨까요? 감시카메라가 있으면 어두운 골목에서도 안전함을 느낄 수는 있고, 혹시 있을 범죄를 미리 막아주기도 하지만, 감시카메라가 온종일 나의 행동을 감시한다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을 거예요. 이처럼 어떤 일이 옳고, 어떤 일이 그르다고 규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저자 엘리는 이렇게 말해요.

“우리는 좋은 일을 계속하기 위해 서로 격려하는 것이 중요해요. 누군가 무엇을 잘못할 때는 기분 나쁘지 않게 지적해 주고, 누군가 좋은 일을 하면 크게 칭찬해 주는 거죠. 칭찬을 들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으니까요.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서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문제예요. 그렇게 된다면 언젠가는 경찰이 전혀 필요 없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르겠죠.”_120쪽

이 책은 정답을 알려 주는 책은 아니에요. 똑같은 선택이라도 어떤 경우에는 옳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른 일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무언가를 할 때 이 일이 정말 옿은 일인지 한 번 더 고민해 보는 자세가 필요해요.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자세를 알려주는 윤리학 수업은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랍니다.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법에는 경찰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요.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가게 문을 특별한 이유 없이 강제로 여는 것은 안 되는 일이에요. 주인의 허락 없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니까요. 이것을 어려운 말로 ‘주거 침입’이라고 해요. _14쪽

경찰뿐만 아니라 우리도 공공장소에서 촬영할 수 있어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하는 경찰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지요. 하지만 다친 사람을 촬영하는 것은 예의에 벗어나는 행동이에요. 다친 사람들은 대부분 촬영을 원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에게 승낙을 구할 수도 없어요. _26쪽

우리는 누가 “잘 잤어?”, “오늘 하루 잘 해 볼까?” 혹은 “잘 지내?”라고 물을 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대부분 “최고야!”, “응, 그래.” 혹은 “좋아.”라고 대답해요. 이것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해요. _38쪽

법정에 증인으로 나설 때는 서약을 해야 해요. 진실을 말하겠다고 약속하는 거죠. 그것을 법정에서 ‘선서’했다고 말해요. 그랬는데도 거짓 증언을 하면, 의도적으로 진실을 말하지 않는 거예요. 이것을 ‘위증’이라고 하고, 위증을 하면 감옥에 갈 수도 있어요. _41쪽

경찰이 용의자를 조사하려고 나누는 대화를 ‘심문’이라고 해요. 용의자는 경찰이 왜 자신을 의심하는지 알 권리가 있고, 경찰의 질문에 모두 대답할 필요는 없어요. 이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묵비권’이라고 하지요. _45쪽

경찰은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여러 종류의 유전자 증거물을 조사해요. 범죄 현장에서 희생자의 것이 아닌 누군가의 머리카락, 피부 각질, 침 혹은 피를 발견하면 그것을 조사해 누가 거기에 있었는지 추측할 수 있어요. _61쪽

이미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순간이 오면 ‘더는 참을 수 없어. 내가 어떻게든 되갚아 줄 거야.’라고 생각하죠. 그 마음은 이해해요. 하지만 조심해야 해요. 상대를 괴롭히며 복수하면, 사실은 나 역시 똑같은 짓을 하는 거예요. _75쪽

매달 월세를 내고, 식품을 사고, 치통으로 치과에 가거나 교통비로 쓸 돈이 충분하지 않을 때 그것을 ‘절대적 빈곤’이라고 해요. 하지만 ‘상대적 빈곤’도 있어요. 최저 생계비보다는 많은 돈을 가졌지만, 주변 사람보다는 덜 가진 것을 말해요. 다른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비싼 옷을 입고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데 나는 그럴 수 없다면 다른 친구와 비교해 ‘가난’하다고 느끼게 돼요. _90쪽

우리는 가끔 친구를 잃을까 봐 마음에 내키지 않는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학교에서 친구들 모두가 스마트폰이나, 자전거 혹은 유행하는 신발을 갖고 있으면, 나도 그것을 가지고 싶어지지요.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지만, 모두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으면 따라서 가지고 싶어지는 거예요. -102쪽

우리는 보상을 받는 것을 좋아해요. 보상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그것은 개들도 마찬가지예요. 개는 무엇을 잘하고 나면 칭찬 받기를 원해요. 우리는 그렇게 개를 복종하도록 훈련해요. _110쪽

‘옳은 일을 하는 것’이 항상 좋은지 아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에요. 물건을 훔친 도둑이 바로 옆에서 도망을 치고 있다고 상상해 봐요. 그때 다리를 뻗어서 도둑이 넘어지게 할 수 있을까요? _119쪽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스티네 옌선, 엘리 루스트

저자 : 스티네 옌선

철학자, 작가, 프로그램 제작자입니다. 덴마크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어릴 때 네덜란드로 이주했습니다. 철학 프로그램 ‘고로, 나는’과 어린이 프로그램 ‘싱크탱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양성평등상을 수상한 여행 프로그램 ‘북방의 빛’을 만들었고, 같은 제목의 책을 썼습니다. 쓴 책으로는 남다른 자매 관계를 다룬 《자매 책》과, 어린이책 《내가 느끼는 모든 것》, 《내 머릿속 파티》,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철학 탐정》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책 《스티네야, 그거 아니?》는 네덜란드 아동문학상인 ‘은색펜’ 상을 받았습니다.

 

저자 : 엘리 루스트

암스테르담에서 약 31년간 여성 경찰관으로 근무했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 ‘누가 두더지일까?’, ‘엘리는 순찰 중’, ‘112 오늘’에 출연하고,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림 : 마레이커 클롬프마커

미네르바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많은 어린이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컴퓨터로 그리는 것보다는 잉크, 아크릴, 구아슈를 이용하거나 콜라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스티네야, 그거 아니?》, 《아말리아의 꿈》, 《감정으로 가득 찬 상자》 등이 있습니다.

역자 소개

  • 역자 : 강재형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전공했으며,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에서 네덜란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언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네덜란드 통계청에서 선임 분석관으로 근무 중이며, 네덜란드 법원이 인가한 공인 번역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지휘자 안토니아》, 《닉센(Niksen)》,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우주인을 꿈꾸는 초등학생을 위한 우주여행 안내서》, 《호치포치 호텔》, 《잔인한 캠프》가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발행한 《네덜란드군 한국전쟁 참전사》를 네덜란드어로 번역했습니다.

목차

시작하는 글: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7
햄스터를 구해야 해! 11
불법적으로 몰래 촬영하기 23
변명하고 거짓말하기 35
통신 규칙이 필요한 이유 49
쌍둥이 범죄와 쌍둥이 경찰관 59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할 때 71
가난과 도둑질 83
집단에 속할 때 생기는 일들 97
선물일까? 뇌물일까? 105
맺는 글: 착한 일을 한다는 것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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