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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5678860 / 768쪽 / 998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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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정치/법률 > 정치/외교학 > 정치사상/사상가 > 외국정치사상/사상가
반디앤루니스 리뷰
2024년 11월 26일, 많은 사람이 기다려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의 회고록 『자유: 1954-2021년을 회상하다』가 전 세계 31개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앙겔라 메르켈은 16년 동안 독일 정부를 이끌면서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고 독일 정치뿐 아니라 국제 정치와 국제 사회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그런 그녀도 처음부터 총리가 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앙겔라 메르켈과 그녀의 오랜 정치적 조력자인 베아테 바우만은 메르켈이 동독에서 살아온 35년과 통일 독일에서 살아온 35년의 삶을 되돌아본다.
출판사 리뷰
2024년 11월 26일, 많은 사람이 기다려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의 회고록 『자유: 1954-2021년을 회상하다』가 전 세계 31개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앙겔라 메르켈은 16년 동안 독일 정부를 이끌면서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고 독일 정치뿐 아니라 국제 정치와 국제 사회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그런 그녀도 처음부터 총리가 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앙겔라 메르켈과 그녀의 오랜 정치적 조력자인 베아테 바우만은 메르켈이 동독에서 살아온 35년과 통일 독일에서 살아온 35년의 삶을 되돌아본다.
앙겔라 메르켈은 동독에서 보낸 어린 시절, 청소년기, 학업,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정치 인생이 시작된 1989년에 대한 개인적 목소리를 꺼내놓는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만나 나눈 대화와 국제 사회의 전환점을 되돌아보면서, 지금의 세상을 만든 결정들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생생하게 조명한다. 권력의 내막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그녀의 회고록은 자유에 대한 절절한 호소다.
“나에게 자유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내가 평생을 천착한 문제다. 자유에는 민주주의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민주주의 없이는 자유도 법치도 인권도 없다. 하지만 이 질문은 다른 차원에서도 나를 고민하게 한다. 나에게 자유란 나의 한계가 어디인지 알아내고, 그 한계까지 나아감을 의미한다. 또한 정계 은퇴 뒤에도 배움을 중단하지 않고 멈춤 없이 계속 나아감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나에게 자유란 내 인생의 새 장을 연다는 뜻이다.”
_앙겔라 메르켈
책 속에서
54쪽
나는 꽤 촌스런 아이였다. 크비초에서 지낼 때는 목이 마르면 아무렇지도 않게 닭의 물그릇에 담긴 물을 마셨고, 발트호프에서는 밭에 뽑은 당근을 그냥 옷에 쓱쓱 문질러 먹기도 했다.
66쪽
동생은 특이하게 수염을 기른 그 남자를 친구들이 있는 데서 ‘뾰쪽수염’이라고 불렀다. 한 친구가 그걸 선생님에게 일러바쳤고, 그 사실은 곧 내 부모님에게 통보되었다. 이후 우리는 모든 정치적 발언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166~167쪽
“기자를 만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주의 각성의 평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겁니다.”
슈누르가 다소 지친 표정으로 대꾸했다. “그럼 그 자리에 당신이 나가도록 해요.”
나는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세요? 그런 자리에 제가 어떻게 나가요?”
슈누르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이제부터 당신을 민주주의 각성 언론 담당 대변인에 임명합니다.”
240쪽
“새 연방주 출신으로 내각에 진출한 사람은 기민당에서 우리 둘뿐입니다. 나는 교통부 장관이 될 겁니다.” 크라우제가 계속 말했다. “당신이 나보다 한 살 밑이니까 내각에서 막내는 이제 내가 아닙니다.”
381쪽
클린스만 감독은 저녁 내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과감한 의욕을 내비쳤다. 사실 그럴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2주 전 피렌체에서 열린 월드컵 첫 공식 평가전에서 이탈리아에 4:1로 맥없이 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전반전에만 무려 세 골이나 먹었다.
405쪽
푸틴은 화제를 바꾸었다. “미국 헌법과 러시아 헌법의 중요한 차이를 아세요?”
“두 헌법 모두 대통령 임기는 두 번으로 제한되어 있어요.” 푸틴이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중간에 한 번 쉬었다 가더라도 총 두 번밖에 대통령을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두 번의 재임 후에도 한 번 쉬었다 가면 다시 대통령이 될 수 있어요.”
442쪽
나는 일단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당연히 나도 돕고 싶습니다. 우린 모두 유로존의 일원이니까요.” 하지만 곧바로 이렇게 덧붙였다. “그렇다고 돈은 절대 내놓을 수 없습니다.”
614~615쪽
트럼프가 내 논거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대개 뭔가 새로운 비난거리를 찾기 위한 목적밖에 없었다. 내가 제기한 문제의 해결은 그의 목표가 아닌 듯했다. 만일 해결이 목표라면 내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새로운 항변거리를 찾아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볼 때, 그는 어떻게든 상대방이 자기 탓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게 목표인 듯했다.

프롤로그
제1부 “나는 총리가 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1954년 7월 17일 - 1989년 11월 9일
1. 행복한 어린 시절 43
크비초 43 | 발트호프 50 | 베를린 장벽, 그 경악스런 충격 57 | 괴테 학교 60 | 방학 72 | 프라하의 봄 75 | 헤르만 마테른 학교 78
2. 객지 생활 91
물리학 공부 91 | 무심함 95 | 언어의 울림과 금가루 98 | 졸업장 102 | 일메나우 104
3. 동독 과학 아카데미에서 111
속도 상수 111 | 독일자유청년단과 마르크스-레닌주의 118 | 마리엔가 121 | 템플리너가 124 | 국제 교류 126 | 심리적 거리감의 증가 129 | 내 집이 생기다 134 | 서독 여행 137
제2부 민주주의 각성
1989년 11월 10일 - 1990년 12월 2일
1. 통합과 정의와 자유의 실현 149
뒤섞인 감정 149 | 정치에 첫걸음을 내딛다 153 | 특별한 선거운동 166 | 마찰과 갈등 180 | 위대한 외교의 순간 186
2. 홀로서기 189
주머니 속에서 주먹을 불끈 쥐다 189 |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하다 192
제3부 자유와 책임
1990년 12월 3일 - 2005년 11월 21일
1. 동독 재건 203
성목요일 203 | 다리 골절 211 | 이웃 여자 218 | 주민 상담 시간 225 | 동독의 명과 암 228 | 공격성과 폭력에 맞서 232
2. 평등권 239
페미니스트? 239 | 경부 강직 250
3. 지속가능성 257
에너지 합의 대화 무산 257 | 환경회의: 내 속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다 268 |
생존의 대가 279
4. 왜 기독교민주당인가 283
당대표 283 | 비싼 수업료, 또는 권위를 위한 투쟁 296 | 원내대표 겸직 303 | 조기 총선 312 | 대연정: 관례를 지키다 320
제4부 독일에 봉사하다Ⅰ
2005년 11월 22일 - 2015년 9월 4일
1. 최초의 여성 총리 331
2005년 11월 22일 화요일 331 | 파리-브뤼셀-런던-베를린-뒤셀도르프-함부르크 340 | 더 많은 자유에 도전하자 344 |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다 350 | 바르샤바 358 | 유럽연합 이사회 361 | “너희는 어디로, 어디로 사라졌니?” 362
2. 여름 동화 381
클린스만, 구습을 끊다 381 | 월드컵 3위 384
3. G8 정상회의 389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점심 식사 389 | 8인의 회의 398 | 블라디미르 푸틴을 기다리다 402
4. 글로벌 경제 위기 409
아르미다와 IKB 409 | 글로벌 난기류 415 | 예금자 보호 419 | 구제금융 프로그램 422 | 일자리 426 | G20 431
5. 유로화 위기 435
꿈의 연정 435 | 솔베이 도서관 439 | 이타카로 가는 길 446 | 유로화가 실패하면 유럽도 실패한다 451 | 바주카포를 찾아서 457 | 칼날 위에 선 그리스 463
6.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의 나토 가입? 471
우크라이나 공격 471 | 부쿠레슈티 나토 정상회의 473
7.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자결권 491
동방파트너십 491 | 마이단 시위 496 | 크림반도 합병 499 | 노르망디 형식 502 | 페트로 포로셴코의 평화안 506 | 민스크 마라톤협상 508 | 냉전의 바람 520
8. “우리는 해낸다” 523
유럽의 관문에서 523 | 여름 기자회견 530 | 결정 535
제5부 독일에 봉사하다 Ⅱ
2015년 9월 5일 - 2021년 12월 8일
1. 다정한 얼굴 541
“그건 내 나라가 아니다” 541 | 해법 찾기 547 | 독일에서의 이슬람 테러 560 | 불신과 신뢰 564 | 다시 출마해야 할까? 572
2.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맞매듭 579
지구본, 지도 그리고 관용 579 | 브렉시트 584 | 새로운 동맹 588 | 자유무역협정 590 | 파리 협약 595 | 아프리카와의 협력 관계 599 | 세계 강국 인도와 중국 604 | 도널드 트럼프 613 |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617
3. 기후 및 에너지 623
악몽과 그 결과 623 | 천연가스 631 | 사전 예방 원칙 637
4. 국제 임무에 투입된 연방군 643
아프가니스탄 643 | 리비아 653 | 병역의무 657 | 서발칸반도 660
5. 이스라엘 665
아데나워의 발자취를 찾아서 665 | 국가 이성 674
6. 카이로스 681
“자리에서 내려오기” 681 | 기민당 대표직과의 작별 689
7. 팬데믹 693
민주주의의 짐 693 | 희망과 실망 712 | 유럽공동체를 위한 시험대 715 | 미지의 영역 718 | 팬데믹의 그늘에 가려진 세계 정치 722 | 퇴임식 732
에필로그 737
감사의 말 741
사진 출처 743
약어 목록 745
인명 찾기 7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