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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313528 / 376쪽 / 489g / 138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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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타인의 부동산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는 지면사들의
치밀한 사기수법을 압도적 리얼리티로 완성한 장편소설!
2024년 넷플릭스 드라마화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는 악덕 부동산 업계를 묘사한 데뷔작으로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신조 고가 타인의 부동산을 이용하여 돈을 가로채는 사기꾼 집단, 이른바 ‘지면사(地面師)’들의 조직적인 범행을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압도적 리얼리티로 완성시킨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가족을 잃고 되는 대로 살아가던 다쿠미 앞에 거물급 지면사 해리슨이 나타난다. 각종 부동산 거래 법령은 물론 자치체 조례에도 정통하고 형사소송법 조문과 판례를 술술 암송할 정도로 박식한 해리슨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다쿠미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면사로서 요구되는 기술을 가르쳐주며 자신의 조직에 합류시킨다.
부동산 사기 계획을 지휘하는 지면사, 정보를 수집하고 타깃을 물색하는 도면사, 소유자를 사칭할 배우를 고르고 교육시키는 수배사, 서류와 인감을 만드는 위조범과 돈을 세탁하는 전문가까지, 이들이 노리는 것은 노인, 독신 여성, 승려가 소유한 건물과 저택, 그리고 땅이었다. 모든 정보가 온라인으로 통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전문가마저 속아 넘어가는 지면사들의 아날로그적 수법이란 무엇인가.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중요한 건 누구나 구원받고 싶어 한다는 거야. 병에 걸리거나 돈에 쪼들리거나 사후가 걱정되거나 사는 게 까닭 없이 힘들거나, 누구나 많건 적건 걱정을 안고 살게 마련이지. 우리는 현세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지만, 현세에서든 내세에서든 꼬박꼬박 성실하게 보시하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당신은 반드시 구원받습니다, 라고 말해주는 거지. 그게 마땅한 일이라는 거야. 일가족이 알거지가 될 때까지 탈탈 털어먹거나 병을 고쳐주겠다고 허풍을 떨면 안 돼.”
“다케시타 씨가 종교 사업을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돈 때문입니까?”
종교 법인이 일반 법인보다 세제 면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유형무형의 자산을 모으기 쉽다는 것은 다쿠미도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다.
--- pp.44-45
“아아, 거기는 전혀 아니올시다입니다. 여승이 갖고 있는 땅인데, 그 근방에서는 절대 팔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여승인데다 여전히 팔팔하니까. 게다가 여승의 사찰이 독립 사찰이 아닐 겁니다. 종단에서 지켜보고 있어서 건드리기 힘들어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니까 내가 그만두라고 할 때 그만두는 게 좋을 겁니다. 괜히 시간만 낭비하게 될 거요.”
다케시타가 귀찮다는 듯이 말하고 낯을 찡그렸다. 해리슨 야마나카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 물건의 시장 평가액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글쎄…… 90…… 아니, 백이 될지도 모르지.”
“백 억…….”
다케시타의 대답에 레이코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거, 아무래도 안 되겠네. 매수인을 못 찾아.”
--- p.128
“역시 삭발은 어려운 조건이군요.”
다쿠미가 위로하듯 말을 건넸다.
“그렇다면 삭발 가발을 써볼까? 왜 그런 거 있지 않나요? 영화 같은 거 보면 배우가 특수 메이크업으로 뒤집어쓰고 나오는 거.”
거반 진심으로 레이코가 말했다.
“당연히 들통나지 않겠어요? 그야말로 할리우드급 분장을 하지 않는 한.”
--- p.176
“그러고 보니 저쪽에서는 요즘 난리가 난 것 같더군요. 지면사 때문에.”
마키타는 상대방을 차분하게 만들려고 문득 떠오른 화제를 꺼냈다. 오오가와라가 잔으로 뻗으려던 손을 멈추었다.
“뭡니까, 그 지면사라는 건.”
“뉴스 못 보셨습니까. 부동산 전문 사기꾼입니다. 난리도 아닌가 봐요, 요즘. 그 세키요하우스도 백 억인지 몇 억인지를 지면사에게 털렸다고 하던데요.”
“백 억이라면 당연히 난리도 아니겠지요. 세키요하우스가 그렇게 엉성한 회사였나?”
---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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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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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후기 ... 3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