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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414000 / 112쪽 / 120g / 172 x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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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다시 생각해보는 생명의 소중함 - 아기 노루, 파랑새, 새매 이야기 이야기 속 어린 주영이는 아기 노루 네 마리와 새끼 파랑새 그리고 새매를 맡아 기르게 됩니다. 아기 노루들은 어미를 잃고 죽어 가는 걸 발견한 이웃이 데려오면서 처음 키우게 되었어요. 애지중지하며 정성껏 먹이고 보살폈지만 동물에 대한 지식 부족과 미숙함으로, 혹은 사고로 인해 결국 모두 잃고 가슴속에 묻어 주게 됩니다. 파랑새 새끼는 친구에게서 얻었고, 새매 새끼는 둥지에서 꺼내 와 기르게 되었는데요, 새들을 학교 친구들과 함께 길렀지만 서로 노느라 먹이를 챙기지 못한 사이 사고가 생겼습니다. 여름 방학 때 외가에 갔다 돌아오니 배가 고팠던 새매가 그만 파랑새를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혼자 울던 주영이는 뭔가 크게 깨달은 것이 있어서 새매를 놓아줍니다. 떠나기를 주저하던 새매는 훨훨 날아갔고 가끔 찾아와서 학교 운동장을 빙빙 돌며 날아다녔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중학생이 된 어느 날, 그 새매가 미군과 카투사 군인이 장난삼아 쏜 총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사람 손에 길러진 새매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고, 그래서 사람이 자기를 죽일 줄 몰랐던 게지요. 어린 주영이는 그 모든 것이 다 제 탓인 것만 같아 자책했고, 그 뒤로 오랫동안 동물 키우기를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생명을 맡아 기르는 것에 얼마나 많은 책임이 뒤따르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반려동물 천만 시대인 요즘, 생명의 귀중함을 배우는 일은 현대 어린이들에게도 무척 중요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생명을 길러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알게 되면서 책임감의 중요성과 생명 존중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어린 시절 이야기 《삐삐야 미안해》에는 총 3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모두 이주영 선생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아기 노루 네 마리〉는 5학년 때, 〈태극 무늬 파랑새〉와 〈새매한테 지은 죄〉는 6학년 때 있었던 일이지요. 어린 동물들을 키우면서 겪은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이야기들입니다. 지은이는 아이들이 옛이야기를 좋아하듯이, 부모세대가 마음속에 꼭꼭 간직한 소중한 어린 시절에 겪은 이야기를 쓰고 아이들에게 들려주자고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쓰면 다섯 가지 좋은 점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 우리 겨레가 살아온 생생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고, 둘째로 현대 어린이들이 다른 시대 어린이들의 삶을 접할 수 있으며, 셋째로 글을 쓰면서 어린 시절에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해요. 이주영 선생님도 어른이 되어 만난 친구들과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고, 이 이야기를 쓰면서 어린 시절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넷째로 어른이 되어 잃어버린 동심을 되살릴 수 있고, 다섯째로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소망하시던 이오덕 선생님 또한 요즘 어른들이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써야 한다고 권유하셨던 것입니다.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정겨운 사투리와 옛말들 마치 옆에서 조곤조곤 들려주는 듯한 입말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현대에는 영어를 써야 세련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우리말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어는 영어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수식하는 말이 풍성하게 발달한 언어이지요. 그런 아름다운 우리말을 어린이들이 알고 배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입니다. 《삐삐야 미안해》는 1960년대 강원도를 배경으로 합니다. 현대 어린이들과 달리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없던 그 시절의 아이들은 저마다 손에 나뭇가지를 들고 산과 들과 강을 놀이터 삼아 뛰어다니며 자연 감수성을 길러 나갔어요. 이 책에도 자연에 대한 친숙함이 아름다운 우리말에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조롱조롱 핀 초롱꽃’, ‘넓적넓적한 까만 돌’처럼 고운 우리말을 사용해, 마치 옆에서 조곤조곤 들려주는 듯한 입말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또한 ‘함석판, 소쿠리, 온돌, 구들, 방고래, 종지’와 같이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조금 낯선 말들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하며 필요할 경우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도와줍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1. 아기 노루 네 마리
2. 태극 무늬 파랑새
3. 새매한테 지은 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