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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몫의 밤 2

마리아나 엔리케스 저 | 오렌지디(주) | 202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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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0951018 / 500쪽 / 650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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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어둠의 신을 숭배하는 잔혹한 기사단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아버지와 아들의 운명적 싸움 불운한 사고로 아내 로사리오를 잃은 후안 피터슨은 아들 가스파르를 데리고 험난한 여행길에 오른다. 후안은 어둠의 신을 소환하는 능력을 지닌 메디움으로, 선천성 심장병을 치료해준다는 명분 아래 기사단에 끌려가 제례와 의식에 이용당한다. 수백 년간 어둠의 신을 숭배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한 기사단은 이제 후안과 가스파르의 몸을 이용해 영생을 이루려 한다. 후안은 메디움의 능력을 물려받은 가스파르가 자신처럼 살지 않도록, 오랜 시간에 걸쳐 한 가지 계획을 준비한다. 시간이 흘러 가스파르는 십대 청소년으로 자라난다. 가스파르는 아버지처럼 유령을 보거나 소환할 수 있고 다른 세계의 문을 열 수도 있지만, 후안이 능력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아 큰 정신적 혼란을 겪는다. 그런 어느 날, 후안이 남긴 강력한 주술과 표식으로 가스파르에게 접근할 수 없게 된 기사단은 끔찍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가스파르를 꾀어낸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무한한 사랑이 대치하는 숨 가쁜 마지막 대결에서, 가스파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마침내 깨닫는다. 아빠가 말했다. 너는 내 일부를 가졌어. 내 일부를 네게 남겨두었다. 저주받은 일부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더럽혀지지 않은 걸, 어둠이 아닌 걸 네게 줄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 우리 몫의 밤이야. 마음에 들어요, 가스파르가 말하자 아빠는 그래, 당연히 마음에 들 거야. 이제 무엇도 널 해칠 수 없으니까, 라고 말했다. 그 무엇도요? 지금으로선 그 무엇도. _1권, 443쪽 광기에 사로잡힌 악의 초상화에 맞서는 시공간을 초월한 초자연적 사랑 『우리 몫의 밤』은 후안과 가스파르를 통해 사랑과 유대의 위대함을 말하고자 한다. 악으로부터 아들을 지키려는 부모의 사랑, 친구를 위해서 어려운 일에도 용기를 내는 우정이 그것이다. 가스파르를 지키기 위해 후안과 로사리오는 목숨을 걸고 기사단과 맞서 싸우며, 가스파르의 큰아버지이자 후안의 형인 루이스는 가스파르에게 애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후안과 로사리오의 친구인 스티븐과 탈리는 우정을 위해 어렵지만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다. 가스파르의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다. 동네 친구로 어릴 때부터 함께해온 비키와 파블로는 가스파르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곁을 지키며 힘이 되어주고, 어떤 슬픔이나 아픔도 함께 나눈다. 이처럼 서로를 위한 사랑과 애정으로 뭉친 이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악에 맞서 마침내 승리를 거머쥔다. 어둠은 모든 것을 앗아갈 뿐이지만, 후안과 가스파르의 곁을 지키는 이들의 사랑은 그들을 보호한다. 죽음까지 초월하여 존재하는 사랑은, 어떤 고난과 마주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환상과 리얼리즘의 경계를 뒤흔들며 일상의 낯섦을 일깨우는 현대 호러 문학의 정점 마리아나 엔리케스는 오컬트와 공포를 기반으로 역사적, 정치적 리얼리즘을 엮어 어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개성적인 세계를 구축한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픽션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정교하게 짠 서사는 모든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법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몫의 밤』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의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독재 정권과 경제 위기라는 역사적 현실을 이용해 악마 소환, 의식의 전이, 영생, 주술 등의 장르적 요소를 개연성 있게 뒷받침한다. 이러한 리얼리즘에 힘입은『우리 몫의 밤』은 현대 호러 문학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내면서, 독자들을 익숙하고도 낯선 세계로 초대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리아나 엔리케스
저자 : 마리아나 엔리케스 (Mariana Enriquez)
아르헨티나의 소설가이자 언론인. 1973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라플라타국립대학에서 언론학과 사회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청소년들의 불안정한 삶을 다룬 첫 장편소설 『내려가는 것이 최악이다』(1995)로 스물한 살 때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장편소설 『완벽하게 사라지는 방법』(2004)과 단편소설집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2009),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2016)을 발표했다. 특히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로 인터내셔널 부커상, 커커스상, 레이 브래드버리상 등 유수의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정치적, 역사적, 실존적 차원이 뒤섞인 공포를 독특한 메타포로 구성하는 엔리케스의 작품 세계는 라틴아메리카 환상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고딕 리얼리즘의 여왕’이라는 수식을 안겼다.
2019년에는 장편소설 『우리 몫의 밤』을 발표하며 같은 해 에랄데상과 스페인문학평론가협회(AECL)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 켈빈505상과 셀시우스상, 2022년 프랑스 이매지날상과 스위스 파조
서점상을 받으며 전 세계 문단과 독자들에게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가족애, 오컬트, 퀴어 등 매혹적인 요소와 캐릭터로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우리 몫의 밤』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 제작으로 Apple TV+ 드라마화가 확정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논픽션 『누군가 네 무덤 위를 걷고 있다』(2013), 실비나 오캄포 전기 『여동생』(2014) 등이 있다.

역자 : 김정아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건축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서과에서 국제회의통역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데브 시스터즈에서 게임 번역, 외교부 중남미협력센터에서 중남미 관련 연구를 하다가 현재는 사랑스러운 쌍둥이 아들을 키우며 한국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 국제회의통역사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소설 『보이지 않는 삶』, 인문서 『브라질의 뿌리』 등이 있다.

목차


분필로 그린 원
1960-1976년

사냐르투의 구덩이
올가 가야르도 씀, 1993년

하늘에서 피어나는 검은 꽃
1987-1997년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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