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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Blu (리커버)

츠지 히토나리 저 | 소담(태일) | 202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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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274486 / 248쪽 / 248g / 128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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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서로를 분신처럼 사랑해 과거에 못 박힌 두 남녀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다시 돌아가고픈 사람 또한 존재한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어떤 과거는 시간이 지나도 무뎌지지 않고 도리어 더 뾰족해져 우리를 찌른다. 아오이와 쥰세이, 두 사람이 서로에게 그렇다. 교포 출신의 아오이와 쥰세이는 도쿄의 대학에서 만나 연인이 되었다. 일본인이지만 둘 다 일본에서는 살아본 적이 없었고 도쿄에도 발붙일 곳이라곤, 의지할 사람이라곤 없었기에 그들은 서로의 뿌리이자 버팀목이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이 함께 있던 시절은 고독하고 외로운 한편으로 서로밖에 없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으리라. 헤어지고 팔 년이 흘렀다. 아오이에게는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아도 그녀를 받아들여 주는 헌신적인 남자 친구가 있고, 쥰세이에게는 열정적이고 그를 향한 사랑을 숨기지 않는 새로운 여자 친구가 생겼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옛날에 그랬듯 새로운 애인을 분신처럼 사랑하지는 못한다.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두 남녀는 가슴에 점처럼 남은 그리움을 소화하지 못해 비가 올 때면 떠올린다. 서로를, 그리고 지나가듯 한 약속을. 십 년 뒤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는, 흘러가듯 한 약속이 가까워지며 평행선을 그리던 두 이야기는 이 지점에 이르러 한 점으로 모인다. 헤어진 지 8년,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한 두 남녀는 약속일이 다가오자 결국 모든 일을 제쳐두고 피렌체로 달려간다. 두 삶이 교차된 이후 다시 각자의 길을 갈 것인지, 혹은 그대로 한 선으로 이어질지. 예측 불가능한 두 사람의 삶은 결말에 이르러서야 또 다른 교차점과 가능성을 내보인다.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냉정과 열정이 그들을 그러한 선택으로 이끄는지를 지켜보는 것 또한 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이다. ‘로소Rosso’ 혹은 ‘블루Blu’ 한 권만 읽어도 좋지만 두 권을 연달아 읽거나 연재된 순서대로 한 장(章)씩 번갈아 읽으면 더욱 좋다. 그때마다 이 이야기는 번번이 다른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사랑도 한 사람의 몫은 이 분의 일이라 말하는 책, 사랑이 주는 행복과 그에 비례하듯 드리우는 그림자를 그린 책, 냉정과 열정 사이.

저자 소개

  • 저자 : 츠지 히토나리
저자 : 츠지 히토나리
1959년 도쿄에서 태어나 세이조 대학을 중퇴하였다.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한 『냉정과 열정 사이 Blu』, 『우안 1·2』 외에 한국 작가 공지영과도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함께 썼다. 그 외 장편소설 『안녕, 언젠가』, 『태양을 기다리며』, 『백불白佛』, 에세이집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 단편집 『아카시아』 등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왔다.
1989년 『피아니시모』로 제13회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등단하였고, 1997년 『해협의 빛』으로 아쿠타가와상, 1999년 『백불白佛』로 페미나상을 각각 수상했다. 록밴드 에코즈ECHOES의 보컬이자 영화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영화 〈천 년 여인千年旅人〉, 〈부처〉, 〈필라멘트〉에서 감독 및 각본과 음악을 담당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뮤지션, 영화감독으로서는 ‘츠지 진세이’라는 이름을 쓴다.

역자 : 양억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 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리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목차


1. 인형의 발
2. 5월
3. 조용한 호흡
4. 가을바람
5. 회색 그림자
6. 인생이란
7. 과거의 목소리, 미래의 목소리
8. 엷은 핑크빛 기억
9. 인연의 사슬
10. 푸른 그림자
11. 3월
12. 석양
13. 새로운 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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