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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어가고 있다 - 푸른사상 소설선 54

오현석 저 | 푸른사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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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21245 / 240쪽 / 312g / 146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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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어린 시절 활자와 친하게 지내기는 했지만, 일기 한 장 쓰지 못할 정도로 글쓰기에는 젬병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늦은 나이에 소설 쓰기에 입문한 건 지금 생각해도 아이러니하면서 어색합니다. 하지만 그땐 절박했고, 그래서 선택했습니다. 저는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늘 한쪽이 채워지지 않아 우울했습니다. 그 공간을 채우기 위해 몰아치기로 소설을 읽기도 하고, 매일 술을 마시거나 쓰러질 만큼 운동도 해봤지만, 그거로는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누구든 공허함을 느낄 것입니다. 어떤 누구는 공허함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사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누구는 메우려 하는데 무엇으로도 메워지지 않아 헤매며 사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후자 쪽으로 매일 흔들리고 흔들렸습니다. 그러다 저의 흔들림을 안 지인의 소개로 자기계발서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요지는 하루에 한 권씩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삶이 바뀐다는 거였습니다. 그 글을 믿고 엉망인 저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 일주일에 한 권 정도를 외우다시피 읽었습니다. 결론은 한마디로 낚인 거였습니다. 읽어도 피부에 닿지 않는 글은 그 말이 그 말이고, 삶이 변할 것 같진 않았습니다. 단지 변한 게 있다면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얕은 시냇물처럼 세치 혀만 바삐 움직였다는 겁니다. (중략) 주변 사람들에게 소설가를 석공에게 비유하곤 합니다. 넓은 산에서 글감이 될 만한 돌을 찾아, 그걸 캐서 구도를 짠 후 매일 정으로 조금씩 쪼아 석상을 만드는 작업과 같은 거라고요. 지금도 여전히 눈알을 번득이며 돌을 찾고 있고, 매일 정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오랜 기간 경찰 수사 부서에 종사하면서 많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났고, 가장 잘 아는 것도 경찰 수사와 관련된 분야입니다. 지금도 경찰 수사와 관련해 장편을 쓰고 있고, 수사와 사법 체계의 부조리한 것에 대해 재미있으면서 의미 있는 소설을 쓰려고 합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오현석
저자 : 오현석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으며, 광주북부경찰서에서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생오지문예창작촌에서 소설 쓰기를 배워 2020년 『전남매일』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오랫동안 수사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접한 사건들과 사람들을 소설로 담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그들의 얼룩
어쩌다가
그가 왜
보이지 않는 것들
나는 죽어가고 있다
답은 예스뿐이야

작품 해설 : 파국에서 회복으로 _심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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