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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소년 - 단비어린이 문학

양정숙 저 | 단비어린이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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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013183 / 160쪽 / 208g /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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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전쟁은 소년의 모든 것을 앗아 갔다 유년의 한가로움과 자유, 친구, 그리고 가족, 행복까지도 남은 것은 일평생 지워지지 않는 커다란 상처와 상실감 여느 날처럼 아침 식사를 마치고 논을 보러 나간 아버지가 헐레벌떡 들어와 피난 보따리를 싸라고 합니다. 인민군이 총을 가지고 쳐들어오고 벌써 사람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지요. 봉석은 인민군이 누군지도 모르고 부모님을 따라 산속 외갓집으로 피난을 갑니다. 외갓집엔 봉석이 몰랐던 다른 친척들도 피난을 와 있었지요. 외갓집에 가면 보고 싶었던 이모들은, 난리 통을 피해 땅굴에 숨어 있었습니다. 보름 만에, 이제 인민군이 다 지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곳은 이제 더 이상 예전의 평화로운 마을이 아니었습니다. 인민군은 지나간 것이 아니라 산 속에 숨어 있다 밤이면 나타났지요. 그들은 마을 집들을 제 집 드나들 듯 마음대로 들어가 식량과 물건들을 가져갔고, 젊은 사람들도 데리고 갔습니다. ‘밤손님’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봉석의 아버지는 외양간 더그매에서 숨어 잠을 잤습니다. 봉석의 삼촌은 곳간이 비어 있다는 이유로 잡혀 갔습니다. 깜깜한 밤이면 혹시 눈에 띌까 봐 불도 제대로 켜지 못했고, 밤손님이 와서 뭔가를 가져가도 숨죽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총칼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밤이면 마을에 내려오던 인민군들이 대낮에도 버젓이 내려오던 무렵, 아버지도 집에 있다가 잡혀갔습니다. “잠깐이면 된다.”던 그들은 그날이 다 가도록,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계속 아버지를 보내주지 않았지요. 그사이 인민군에게 잡혀간 삼촌이 집으로 돌아왔지만, 오자마자 쓰러졌고 잠시 후 국군이 집으로 와 삼촌을 데리고 갑니다. ‘인민군에 부역한 사람을 색출하기 위해서’였지요. 다음 날 삼촌은 어느 한 곳 성한 곳 없는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봉석은 삼촌을 보며 생각합니다. ‘아부지 삼촌처럼 돌아와 줘. 삼촌처럼 이빨이 빠졌어도, 다리를 못 쓰게 되었어도 돌아만 와.’ 할아버지와 어머니, 성치 않은 삼촌 그리고 어린 봉석만 남은 집에 또다시 인민군이 찾아옵니다. 이번엔 모두를 묶어서 산으로 가지요. 어머니는 마을 사람들에게 식량 숨기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삼촌은 자신들의 위치를 국군에 알려주는 바람에 자신들이 위태로워졌다는 것이지요. 봉석의 가족은 어떻게 될까요. 봉석에게 전쟁은 무엇일까요?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념의 대립일까요? 작가는 작품을 통해 말합니다. 민간인에게는 “적군과 아군이 따로 없었다.”고. 전쟁은 봉석에게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약탈해갔고 결국 모든 것을 빼앗아갔습니다. 이 전쟁 통을 겪었던 저자는 우리 국토를 잿더미로 만든 전쟁, 의지와 상관없이 전쟁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민간인들의 아픔을 어린이 친구들도 꼭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부모님을 잃은 상실감은 전쟁이 끝나도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도 전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음을, 작가는 어린 봉석을 통해 친구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교과 연계 [5-1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2 사회] 3.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6, 25 전쟁 [6-1 국어] 1. 비유하는 표현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양정숙
저자 : 양정숙
순창에서 태어나 부안에서 자랐습니다. 조선대학 문예창작과, 광주교육대학원 아동문학교육을 전공했고요.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로 신인상을 받았으며,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창작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수상 경력은 아동문학으로 광주문학상, 광주전남아동문학상, 천강문학상, 단편 소설로 여수해양문학상, 수필로 대한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 《감나무 위 꿀단지》, 《충노, 먹쇠와 점돌이》, 《알롱이》, 《까망이》, 그림책 《새롬 음악회》, 《섬진강 두꺼비 다리》, 《알롱이의 기도》, 《택배로 온 힘찬이》, 《달빛다리》, 소설집 《객석》, 수필집 《엄마 이 세상 살기가 왜 이렇게 재밌당가》 등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들려주기 위해 지금도 쉬임 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림 : 황여진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부드러운 색채와 러프한 선이 특징인 황여진 선생님은 시각 디자인과 회화를 공부했으며, 오랫동안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현재 따뜻한 색감의 그림책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동양화, 서양화, 디지털 작업 등 다양한 기법으로 아이들의 꿈을 담습니다. 대표 그림책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유기견 ‘토리’의 만남을 그린 《청와대로 간 토리》를 비롯하여 《친절한 백화점》, 《떡볶이는 달다》, 《쫑이가 보내 준 행복》, 《천사동물병원의 수상한 사람들》, 《돌아오지 않은 광복선》, 《행운을 부르는 연습장》, 《하늘빛 소리맴》, 《하늘이 낳은 아이들》, 《황금 똥을 누는 고래》, 《여우별이 뜨던 날》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외갓집 수통굴
2. 피난길
3. 찢어지는 가난
4. 뜸부기 알
5. 다시 집으로
6. 어머니는 해결사
7. 송아지 끔벅이
8. 지서로 가자
9. 코뚜레 하는 날
10. 초학과 금계랍
11. 뒷산으로
12. 안 돼요
13. 초록색 성문
14. 잠깐이면 됩네다
15. 돌아온 끔벅이
16. 삼촌이 돌아왔어
17. 안 믿으면 어쩔 건디요
18. 천도가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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