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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317166 / 160쪽 / 160g / 180 x 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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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돌 위에 그리다 합강엔 고운 돌이 많다. 집 주위엔 거친 돌이 많다. 매일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포크레인이 합강돌을 파서 어디로 나른다. 두 해 전만 해도 나는 합강가로 내려가 예쁜 돌을 주워다 그림을 그렸다. 따뜻해지면 또 주울 수 있을 텐데…. 강이 깊어지면, 저렇게 돌을 퍼 나르면 나는 어떻게 그림을 그리지? 늪둔지에 눈이 많이 왔다. 지금도 온다. 어제 마당에서 돌을 주워 들었다. 며칠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감사합니다. 친구가 보내준 빵 한 조각, 초코릿 두 개, 작은 물 한 병. 가방에 넣어 가지고 집 앞에서 돌을 줍는다. 아래 마당까지 느린 걸음으로 내려가 아직은 찬 기운 가득한 돌을 줍는다. 감사합니다. 이웃에 사는 장로님이 어제 그림 그리라고 예쁜 강 돌을 한가득 가져다 주었다. 고맙다. 어제 선물 받은 돌을 깨끗이 씻었다. 예쁘다. 선한 장로님이 친구랑 오셔서 강돌, 산돌 한 푸대 쏟아놓고 가셨다. 돌, 예쁜 돌. 돌 주우러 안 다녀도 한참 그릴 수 있겠다. 또, 매일, 줍고, 그리고. 그려 놓은 돌. 그림 … 사진을 찍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 서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