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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62264 / 112쪽 / 146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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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배주열의 시는 고통스럽다 그만큼 진심이 담긴 시를 쓴다. 그래서 시에 힘이 있다. 시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그 절제력과 단호함이 놀랍다. 그는 가장 바닥에 서 있다 그는 세상의 마지막 줄 가장 마지막 자리에 서 있다 가장 깊이 절망한 자가 가장 높이 본다고 했던가 배주열은 \"사는 게 우는 일\"(「깔깔깔 매미」)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미 지난겨울부터 다음의 울음을 위해 터진 등짝으로 작열하는 폭설을 받아낸다 그리하여 \"깔깔깔\"거리며 오늘도 불면 하는 '무릎 꿇은 것들의 숭고한 고통'에 동행할, 또 한 번의 울음을 예비하는 고통을 기꺼이 버티는 것이다 - 김성춘 (시인) 시인은 삶의 보편성을 울음과 슬픔에서 찾는다. 왜 울음과 슬픔이 삶의 보편성일까. 시인이 볼 때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모든 인간의 ‘타고난’ 결핍뿐만이 아니라 시스템이고 조직이며, 통념이고 지배적 가치이며, 아버지의 법칙Father’s Law이고, 이것들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그 모든 개체성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이다. 배주열의 시선은 가장 밑바닥의 절망에서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있다. 그 절망은 워낙 깊고 넓어서 보편적 공감의 음역에 닿아 있고, (그런 절망이야말로) 희망의 진정한 출발점이기 때문에 도도하다. - 오민석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
제1부
새는 눕지 않는다
아직도 바나나
그러므로
월요일 아침과 월요일 아침
아시는 분 전화부탁드립니다
내 총이 없어졌다
양파
아무도 모른다는 새벽
거룩한 밤
나도 매춘부다
총총인인
풍선
새우깡을 먹으며
무박행
극빈 1
목련나무와 우주선
단음절
태백 근처
너만 모르는 개똥
밥값
고슴도치
껌
五月祭
나사
번데기
아귀탕
현명한 술
그리운 풍선
제2부
길 1
악어의 눈물
에스프레소
콩 농사
받침대
남은 빵은 두 개
인형 뽑기
콩 기도문
주문하지 않은 새벽
ㅈ의 정의
편지
입관
유몽
오늘
업드려 자는 지구
제3부
맨드라미
나팔꽃
깔깔깔 매미
나비
모과
찔레꽃
부초
녹두꽃
냉이꽃
만주바람꽃
할미꽃
산수유
산도라지꽃
별꽃
눈꽃
국화
다도해
제4부
심우도
사부곡
탑
승유 이 가는 소리
엽서 1
엽서 2
엽서 3
섬
황홀한 다비
해설/저 도도한 절망의 힘-오민석(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


































